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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대보의 ‘35대로 된 실전세계’

녹전 이이록 2020. 2. 1. 10:53

임신대보의 ‘35대로 된 실전세계 



문의와 답변의 글은 경주이씨 중앙화수회 홈페이지와 경주이씨 관련 여러 카페와 블로그에 올라 있는 경주이씨에 관련된 질문과 답변’ . ‘궁금한 것난에서 답변이나 소견 등으로 올린 내용들입니다.


아래와 같은 문의에 올린 답변입니다.

 

경주이씨 이거명 이전의 자료를 못 찾아 합천이씨 족보에서 찾은 것 아닌가요?


답변) 이이록


아마 ‘35대로 된 실전 계대에 대하여 문의하신 것 같습니다.


경주이씨 중시조 휘 거명 이전의 자료를 못 찾아 합천이씨 족보에서 찾은 것이 아닙니다.


우리 경주이씨는 시조님(표암공 휘 알평)의 아들인 시조 2세부터 중시조님이신 소판공(휘 거명) 이전의 세계(世系) 즉 신라 멸망시기 대강 60년 전까지 약 900여 년간의 계대는 실전되어 전연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1932년 분적종 합천이씨 임신대보(壬申大譜) 간행시에 임신대보에 편차(編次)하여 기록을 전한다고 하며 ‘35대로 된 실전 세계를 처음 발굴하여 올렸는데 이것이 150년 전(1828년경) 중국에 주문사(奏文使 X 奏聞使 O. )로 가던 진천 거주 이학영(李學榮)이 요동 노변에서 동종인(同宗人)을 만나 실계(失系)인 보첩 1권을 갖고와 홍문관 도승지 전주후 이인명(李仁明)이 찬하여 왕의 허락을 얻어 간행한 것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1932년 간행된 합천이씨 임신대보 전인 1529년 중묘 기축보. 1754년 영묘 갑술보. 1801년 순묘 신유보. 1876년 고종 병자보. 1907년 고종 정미보 등을 5회나 발간했는데 ‘35대로 된 실전세계가 등재된바 없었고 위 이학영과 이인명이라는 인물에 대한 것도 확실하지 않았습니다.


실전 세계가 처음으로 등재된 것이 분적종 합천이씨 임신대보(1932년 간행)였습니다.


그런데 1978년 대전서 간행된 경주이씨 무오보에는 실계(失系)150년 전(1828년경) 합천이씨 가보에서 발견되었다고 하니 그러면 임신대보 이전에 간행된 합천이씨 1876년 고종 병자보와 1907년 고종 정미보에는 왜 싣지 않고 1932년 임신대보(壬申大譜)에 처음으로 올렸느냐는 의문이 있는 것입니다.


1868년경 귤산공 휘 유원 선생께서 '28대로 된 실전세계'가 관제가 달라 실적이 아님이 틀림없다고 하며 잘못된 계대임을 명시(明示)하였는데 이로 보아도 귤산공 생존시까지도 ‘35대로 된 실전세계가 거론 된작이 없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갑무갑 3대보(갑자보-1684. 무진보- 1748. 갑술보- 1814)에도 각 파보에서 조차 1903년까지 어느 족보에도 실전세계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이래서 1932년 발간된 분적종 합천이씨 임신대보에 게재되어 있는 '35대로 된 실전세계'는 사실적이 아닌 실계(失系)임이 분명합니다.


경주이씨 대종보(1987년 간행) 총편에 실려 있는 제먹 실전세계의 고찰 논문을 읽어보시면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습니다.


그 논문으로 엄연히 선조님은 후손들을 바르게 끌어 주시는데 후손들이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인양 '시조 75'이니 하며 '시조 수'를 헤아려 읽는 잘못을 범하고 있습니다.


1()를 잘못 읽으면 할아버지가 아버지로 아버지가 할아버지로 잘못 읽게 된다는 사실을 인지하시고 사실적이지 않은 35대 계대를 적용하여 '시조 수'를  읽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여하간 합천이씨 임신대보에 게재되어 있는 '35대로 된 실전세계'는 사실적이 아닌 계대입니다.


'35대로 된 실전세계'1902년 경산군수 계필 선생께서 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1987년도 간행 경주이씨 대종보 발간사에 중앙화수회 성우회장께서 아래와 같은 글을 남겼습니다.


[오래동안 시조 알평으로부터 중시조 소판공 휘 거명에 이르는 세계는 실전이 되어 명확히 알 수 없었다.


그러나 19세기에 와서 ‘28대로 된 실전세계가 유포되었고 20세기초 1902년에 경산군수 이 계필이 간행한 ‘35대로 된 실전세계가 유포되고 있다.


믿을 만한 고증은 아직 없으나 참고로 양 실전세계를 그대로 싣고 후일 고증이 나타나면 보완 계대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