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몇 대 손’과 ‘몇 대손’
카페나 블로그의 문의하는 글에서 아래와 같은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제가 ‘몇 대 손(=몇 세 손)’인지 궁금합니다.] . [제가 ‘몇 대손(=몇 세손)’인지 궁금합니다.]
‘몇 대 손’과 ‘몇 대손’으로 '대'와 '손'자를 띄어쓰기와 붙여쓰기를 달리하여 물었습니다.
이렇게 물으면 ‘몇 대 손’으로 답변을 해야 하는지 ‘몇 대손’으로 답변을 해야 하는지 망설여야 할 때도 있습니다.
대부분 문의자의 문의는 ‘몇 대 손’으로 묻는 것이 아니고 ‘몇 대손’으로 묻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몇 대 손’과 ‘몇 대손’을 같은 뜻으로 생각하고 묻기 때문입니다.
시조님의 몇 대손? 중시조님의 몇 대손? 파시조의 몇 대손? 입향조의 몇 대손?으로 묻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간혹 ‘몇 대 손’으로 묻는 경우도 있습니다.
‘몇 대 손’과 ‘몇 대손’은 같은 뜻이 아니고 다른 뜻이기 때문에 답변에 고민이 있을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대부분 ‘몇 대손’으로 묻는 경우가 많지 ‘몇 대 손’으로 묻는 경우는 흔치 않습니다.
‘몇 대 손’으로 문의하는 종친님께서는 ‘대손’과 ‘대 손’을 구분하여 두 용어의 ‘뜻이 다르다.’ 라는 것을 알고 문의하는 것으로 보여 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형’항렬의 종친님은 자기를 소개하는데 ‘40대 손’이라고도 하고 어떤 종친님은 ‘40대손’이라고도 합니다.
‘형’ 항렬은 중시조 40세이고 40대입니다.
이럴 경우 ‘형’항렬 종친님은 자신을 ‘40대 손’이라고 소개하는 것이 바른 표현이겠습니까? ‘40대손’이라고 소개하는 것이 바른 표현이겠습니까?
중조 40세(=40대)를 ‘40대손’은 읽거나 말하는 것은 잘못 말한 것이고 ‘40대 손’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것이 바른 표현입니다.
중시조 40세(=40대)를 ‘40世 孫’이나 ‘40代 孫’으로 표기한 것은 우리말 띄어쓰기에 의해 ‘중조 40세 후손’ . ‘중조 40대 후손(자손)’을 뜻하는 말이기 때문에 바른 표기입니다.
‘형’ 항렬이 ‘40대 손’으로 말한 것이 바르게 말한 것이라고 한 이유는 우리말 ‘40세 후손(자손)’을 한자어로 나타내면 ‘40대 손(四十代 孫)’이나 한자어는 띄어쓰기가 없어 붙여 쓰다 보니 ‘四十代孫(40대손)’으로 나타내어 같은 뜻으로 읽고 말하여 혼동하는 것입니다.
중조 40세 ‘형’항렬은 우리말 해석으로는 40세 손(=40대 손)‘으로 나타내고 이를 해석하면 ‘40세 후손(=40대 후손)’으로도 읽을 수 있으니 이는 바르게 자신을 소개한 것입니다.
중조 40세(대) ‘형’항렬은 ‘중시조님의 몇 대손(=세손)이냐?’고 물을 때 ‘40대손’으로 말하는 것은 잘못된 답변입니다.
‘40대=40대손’은 같은 뜻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중조 40세 ‘형’항렬은 40대손(=40세손)이 아닙니다.
‘40대 손(=40세 손)’으로나 ‘40대 후손(=40세 후손)’으로 띄어 써서 나타내는 것은 바른 표기이나 중시조 40세 ‘형’항렬을 ‘중시조님의 40대손(=40세손)’으로 말하는 것은 잘못 말하는 것입니다.
“중시조 40세 ‘형’항렬은 중시조님의 몇 세손(=대손)입니까?”라고 묻는다면 ‘중조 40세 ’형‘항렬은 중시조님의 39대손(=39세손)입니다.’로 말을 해야 바르게 말하는 것입니다.
한자말로는 ‘代 孫’을 띄어 쓸 수 없어 ‘代孫’으로 표기하지만 우리글은 띄어 읽어야 뜻이 통하므로 이런 한자말을 ‘代^孫’과 ‘代孫’으로 구분하여 해석해야 합니다.
띄어 읽는 ‘대 손’과 붙여 읽는 ‘대손’은 그 뜻이 분명히 다릅니다.
반복되는 말이지만 ‘代 孫’은 중조 40대일 경우 ‘40代^孫’으로 띄어 읽어 ‘40대 후손(자손)’으로 해석하여 읽을 수 있지만 ‘代孫’은 중조 40대일 경우 ‘40代孫’이 아닌 ‘중시조님의 39代孫’으로 읽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代 孫’과 ‘代孫’은 뜻과 쓰임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중조 40대(세)인 종친님은 ‘몇 대 손’으로도 ‘몇 대손’으로도 문의할 수 있습니다.
‘몇 대 손’과 ‘몇 대손’을 같은 뜻으로 보고 답변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
‘형’항렬은 중조 40세로 ◈ ‘이의’논지로는 ‘세=세손’으로 읽어 ‘40세=40세손’으로 읽고 ‘대’는 40세-1=39(대)이고 ‘대=대손’으로 읽어 ‘39대=39대손’으로 읽습니다.
그러니까 ‘세’로는 40세. ‘대’로는 39대로 읽고 ‘세손’으로는 40세손. ‘대손’으로는 39대손으로 읽는 것입니다.
◈ 반면에 ‘동의’ 논지로는 ‘40세=40대’이고 세손(=대손)은 세수-1이니 40-1=39. ‘39세손(=39대손)’으로 읽는 것입니다.
이 두 논지를 따져보면 ‘이의’논지는 논리적으로 논지가 막히고 잘못된 곳이 많아 하나의 설이 될 수 없으나 ‘동의’ 논지는 이치에 맞는 바른 논지입니다.
그래서 우리 조상님들께서는 ‘세=대. 세손=대손. 세조=대조’로 등호(=) 좌우의 용어를 같은 뜻으로 읽는 ‘동의’논지로 읽고 기록하였습니다.
종친님께서는 대파는 익재공파이고 중조 40세(=40대)로 ‘형’항렬입니다.
위의 내용만 알면 아래와 같은 표를 만들어 “중시조님의 몇 대손(세손)인가?”와 “익재공의 몇 대손(세손)인가?”를 헤아려 읽을 수 있습니다.
1세 - → 2세 →-→ 17세 -→ 18세 → 19세 -→ 20세 → 21세 →-→ 39세 - → 40세
중시조....子............익재공....子..........孫.........曾孫......玄孫..........‘상’항렬....‘형’항렬
(기준).....1세손.......16세손....17세손...18세손...19세손...20세손.......38세손.....39세손
16세조....15세조......(기준)....1세손.....2세손.....3세손.....4세손........22세손.....23세손
헤아려 읽기 전에 유의할 점입니다.
*우리 경주이씨 조상님들께서는 ‘세=대. 세손=대손. 세조=대조’로 등호(=) 좌우의 용어를 같은 뜻으로 읽고 기록하였습니다.
*세손(世孫)은 대손(代孫)과 같은 뜻입니다.
이를 헤아려 읽는 방법은 항상 주어진 계대에서 윗대조상을 기준으로 하되 기준은 헤아리지 않고 그 다음 아랫대인 기준의 아들을 1세손으로 하여 아랫대로 내려가며 읽습니다.
△ 중조 40세인 ‘형’항렬은 ‘중시조님의 몇 세손’인가?
주어진 계대는 1세 중시조부터 40세 ‘형’항렬까지입니다.
‘세손’은 항상 윗대 조상을 기준으로 하니 1세(=1대)인 중시조님을 기준으로 하되 기준은 헤아리지 않고 다음 아랫대인 2세(=2대) 아들을 1세손(=1대손). 3세(=3대)인 손자를 2세손(=2대손). 4세(=4대)인 증손자를 3세손(=3대손). 5세(=5대)인 현손자를 4세손(=4대손)....등으로 헤아려 내려가 4 0세(=40대) ‘형’항렬에 이르면 39세손(=39대손)으로 읽게 됩니다.
중조 40세 ‘형’항렬은 ‘중시조님의 39세손(=39대손)’입니다.
△ 중조 40세인 ‘형’ 항렬은 ‘익재공의 몇 세손’인가?
주어진 계대는 17세 익재공(이제현)부터 40세 ‘형’항렬까지 입니다.
‘세손’은 항상 윗대 조상을 기준으로 하니 17세(=17대)인 익재공을 기준으로 하되 기준은 헤아리지 않고 다음 아랫대인 18세(=18대) 아들을 1세손(=1대손). 19세(=19대)인 손자를 2세손(=2대손). 20세(=20대)인 증손자를 3세손(=3대손). 21세(=21대)인 현손자를 4세손(=4대손)....등으로 헤아려 내려가 중조 40세(=40대) ‘형’항렬에 이르면 23세손(=23대손)으로 읽게 됩니다.
중조 40세 ‘형’항렬은 ‘익재공의 23세손(=23대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