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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지내는 절차

녹전 이이록 2018. 9. 22. 06:53

 

추석 차례의 절차



명절 '차례'모시는 방법은 집집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성균관 홈페이지 의례 문답 창에 올라 잇는 김정곤 선생의 차례 절차를 추석을 맞아 소개 합니다.


집안에서 지내오는 순서대로 차례를 모셔도 됩니다..


차례의 절차


(1) 봉주취위(奉主就位):


주인은 남자(考位) 신주를, 주부는 여자(妣位) 신주를 모신다.


신주가 없으면 지방을 써서 서쪽부터 웃어른 차례대로 모신다.


(교의에 정중히 모시되 교의가 없으면 병풍이나 차례 상 뒤 벽에 지방의 윗부분을 붙인다.)


(2) 강신분향(降神焚香):


주인이 향탁 앞에 가서 끊어 앉아 삼향하고 재배한다.


(3) 강신뇌주(降神酹酒):


주인이 잔에 술을 부어 세 번에 나누어 모두 모사그릇에 붓고 빈 잔을 상에 올린 후 재배한다.


(4) 참신(參神):


주인은 잔에 술을 채워 상에 올린 후 남자는 두 번 절하고 여자는 4배한다.


(남녀 구분 없이 같이 2번 절을 해도 좋다.)


(5) 전주(奠酒):


주인이 주전자를 들고 서쪽의 웃어른부터 차례대로 술을 따른다.


(. 뚜껑)를 열고 시저(수저)‘를 올려놓고(揷匙正箸) 주인이 두 번 절한다.


- 잠시 기다린다. -


(6) 사신(辭神):


시저를 내리고 참례자 모두 절(- 재배, - 사배. 같이 2배로 해도 됨)을 한다.


(7) 납주(納主):


신주는 사당에 모시고 지방이면 불사른다.(지방 위를 잡고 아래에 붙을 붙임)


(8) 철찬(撤饌):


제상의 제수를 내린다.(飮福음복을 한다)


기제사와 차례의 차이점


(1) 지내는 날짜 :


기제사는 기일에 해당 고인과 배우자를 함께 모셔 지내고, 차례는 명절(, 추석)에 지낸다.


(2) 지내는 시간 :


기제사는 밤에 지내고, 차례는 명절 아침에 지낸다.


(3) 지내는 대상


: 기제는 부모부터 고조부모까지 차례는 기제를 받드는 조상 모두를 지낸다.


(4) 지내는 장소


: 기제는 고인이 돌아가신 날에 봉사자(장자의 손)의 집에서 지내고, 차례는 명절 아침 가정에서 지낸다.


(5) 차리는 제수


: 기제는 메와 갱을 올리고, 차례는 명절음식을 올린다.(- 떡국, 추석송편)


(기제는 해(- 젖갈)를 올리지만, 차례는 그 자리에 혜(- 식혜)를 올린다.


(6) 지내는 절차:


* 기제는 초헌, 아헌, 종헌으로 술을 세 번 올리고 초헌 때 축문을 읽지만, 차례는 술을 한 번 올리고 축문은 읽지 않는다.


* 기제는 적을 헌작 때마다 올리고 내리고 하지만, 차례는 진찬 시 삼적을 함께 올린다.


* 기제는 술을 따라서 잔을 올리고, 차례는 주전자를 들고 제상의 잔에 직접 술을 따른다.


* 기제는 삼헌(三獻)과 첨작을 하지만, 차례는 삼헌과 첨작을 하지 않는다.


* 기제는 합문, 계문, 진 숙수의 절차가 있지만, 차례는 이 절차가 없다.


(7) 기타 차이점:


* 기제는 하루에 두 분일 경우 두 번을 제사를 지내지만, 차례는 기제사 대상 조상님을 한 번의 절차로 지낸다.


* 기제는 정식제사이고, 차례는 약식제사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