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자와 생자의 남녀 위치 - 5
生者(생자- 산 자)와 死者(사자- 죽은 자)의 자리 위치 문의에 두 분 대가의 답변이 달라 혼란스럽습니다.
K선생의 주장은 ‘生者(생자)는 生者(생자)의 자리에서 ‘男左女右(남좌여우)’이고 ‘남동여서(男東女西)’이며 부동모서(父東母西)이고 死者(사자)는 神位(신위)의 자리에서 남우여좌(男右女左)로 고서비동(考西妣東)으로 자리해야 한다는 것이고 C선생의 주장은 죽은 자는 표현이나 의사전달 능력을 상실하였으니 모든 표현은 생자(生者) 위주로 써야 한다면서 以西爲上(이서위상)이니 男東女西(남동여서) 등의 표현은 상대가 보아 대상의 실 방향을 불문하고 前爲南後爲北(전위남 후위북) 左爲東右爲西(좌위동 우위서)라는 전제하에 이르는 위치 표현이 됩니다.
까닭에 死者(사자)나 生者(생자) 불문하고 상대가 보아 모두 男左女右(남좌여우)가 되어야 한다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 계속 토론이 이어 졌습니다.
△ K
① 폐백시의 시아버지와 시어머니의 자리는 (어떠한 경우도) “舅東姑西(구동고서)”입니다.
절을 받을 때, 남향이든 서향이든 무관한 것입니다.
그런다고 ‘구동고서(舅東姑西)’의 위치가 바뀌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四禮便覽 婦見于舅姑 舅姑坐於堂上 東西相向 “舅東姑西” 各置卓於前
(사례편람 부견우구고 구고좌어당상 동서상향 “구동고서” 각치탁어전)]
② 예서에는 ‘東西相向(동서상향)’이란 기록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가운데서) 폐백을 드려야 하는데 어찌 신부가 시아버지나 시어머니께 등을 돌려 뒷모습을 보이겠습니까?
어른에게는 등을 보이는 것이 아닙니다.
[글이란 쓰여 있는 대로 읽는 것이 아닙니다.]
◈(위 글의 시아버지(舅구))와 시어머니(姑고)의 자리에 대한 필자의 이해를 그림으로 나타내어 보았습니다.)
.................................[北]...............................
--- 姑(고. 시어머니) - 舅(구. 시아버지)---
...............................● - ●
==================================
...............................● - ●
[西]--(右)----(신부) * (신랑)-------(左)--[東]
.............................(여).....(남)
..................................[南]................................
▲ C
관례나 혼례 때 부모의 자리는 부동모서(父東母西)인 것만은 사실이나 다만 ‘부서향 모동향(父西向 母東向)’이라 함이며 신부가 시부모 앞에서 절하는 것이 아니라 계하로 내려와 절을 하게 됩니다.
▶便覽昏禮明日夙興婦見于舅姑條(云云)婦進立於阼階下北面拜舅(盥洗受贄幣)升(士昏禮自西階奠贄(士昏禮笲棗栗)幣于卓子上舅撫之侍者以入婦降又拜畢詣西階下北面拜姑升奠贄幣(士昏笲腶脩)姑擧以授侍者婦降又拜
◈ (위 글에 대한 필자의 소견)
C선생은 앞서 [죽은 자는 표현이나 의사전달 능력을 상실하였으니 모든 표현은 생자(生者) 위주로 써야 한다면서 以西爲上(이서위상)이니 男東女西(남동여서) 등의 표현은 상대가 보아 대상의 실 방향을 불문하고 前爲南後爲北(전위남 후위북) 左爲東右爲西(좌위동 우위서)라는 전제하에 이르는 위치 표현이라며 까닭에 死者(사자)나 生者(생자) 불문하고 상대가 보아 모두 男左女右(남좌여우)가 된다.]라고 주장 하였습니다.
그러더니 지금에 와서야 [관례나 혼례 때 부모의 자리는 부동모서(父東母西)인 것만은 사실이나 다만 ‘부서향 모동향(父西向 母東向)’이라 함이며 신부가 시부모 앞에서 절하는 것이 아니라 계하로 내려와 절을 하게 됩니다.]라고 男左女右(남좌여우. 바라보아 父西母東)를 부동모서(父東母西)로 말을 바꾸었습니다.
거기에다가 ‘신부가 시부모 앞에서 절하는 것이 아니라 계하로 내려와 절을 하게 됩니다.’라고 하여 요즈음 세상에 계하가 어디에 있습니까?
◈ 확실히 하고자 필자가 K선생께 다시 문의하였습니다.
△ 이이록
K선생께 문의합니다.
1668번에 올리신 글 중 ③ 拜禮(배례)시의 위치 [生者(생자)이므로 모두 男東女西(남동여서)입니다.]라고 하며 아래와 같은 표를 올려주셨습니다
◈ 父東母西(부동모서) : 子東女西(자동여서)
l--------------[北북]----------------l
------------母(모)**父(부)-----------
------------女(여)**(男남)------------
------------------------------------
[西서]------女(여)**子(자)---------[東동]
------------婦(부)**夫(부)------------
------------女(여)**男(남)------------
---------[南남]---------
이를 아래와 같이 읽어도 되는지요?
◈ 父東母西(부동모서) : 子東女西(자동여서)
---------------[北]-------------
[西]--------母(모)**父(부)--------[東]
- 父東母西(부동모서). 父左母右(부좌모우).
- 男東女西(남동여서). 男左女右(남좌여우)
================================
[西]---------女(여)**子(자)---------[東]
------------婦(부)**夫(부)---------
- 子東女西(자동여서). 子左女右(자좌여우).
- 夫東婦西(부동부서). 夫左婦右(부좌부우).
- 男東女西(남동여서). 男左女右(남좌여우)
설날 拜禮(배례)시에 우리 부부는 북쪽에 자리를 잡아 남쪽으로 보고 男東女西(남동여서. 父東母西부동모서. 父左母右부좌모우. 男左女右남좌여우)로 앉았습니다.
우리부부 앉는 자리 즉 男左女右(남좌여우) 자리를 자녀들 자리와 바꾸면 남자의 자리와 여자의 자리가 남쪽으로 앉을 때와 북쪽으로 앉을 때가 반대로 바뀌는 줄 알았습니다.
(女여)*(男남) 자리가 (男남)*(女여)자리로 바뀌어야 하고 (婦부)*(夫부) 자리가 (夫부)*(婦부)자리로 바뀌어야한다는 생각을 하였는데 위 K선생의 설명으로는 그럴 필요가 없다는 말씀으로 이해되었습니다.
[동서남북 방향에 관계없이 男東女西(남동여서)이다.] 라는 것만 알면 된다는 뜻으로 받아들이면 되겠습니까?
그러면 子女(자녀)들이나 夫婦(부부)가 부모님께 절을 하기 위하여 북쪽으로 보고 선다고 해도 그림과 같이 男東女西(남동여서)로 서거나 앉으면 된다는 말씀이고요?
즉 남쪽에서 북쪽으로 보든가 북쪽에서 남쪽으로 보든가 관계없이 生子(생자)는 男東女西(남동여서)로 앉거나 서면된다. 는 말씀으로 알아들으면 되는 것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