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칭 (8) - 1
“시누이의 남편 분을 뭐라고 불러야 하는 거죠?”라는 질문에 HM님이 올린 답변입니다.
이견이 있는 내용과 잘못된 내용은 원문에 * 표시를 하고 아래에 ▲[..............]로 지적한 후 소견을 올립니다.
△ HM
【*시누이의 남편은 시누남편이고 정확한 명칭은 시매서. 시매부라고도 합니다.
*손위시누 건 손아래시누 건 시매서는 아주버니라고 합니다.
*허나 아주버님이란 호칭이 본디 제수가 시형을 공대하는 호칭이므로 구분이 안 돼 아저씨라고 합니다.
그래서 시매서의 대한 정확한 호칭은 아저씨와 서방님이라고 합니다.
*본디 서방님이란 호칭은 시동생이 기혼일 경우 쓰는 호칭이나 시매서에게도 적용되는 호칭입니다.
*그리고 손위 시매서는 특히 ‘아주버님’이라 해야 하나 구분이 안 돼 ‘아저씨’라고도 합니다.
*그 외에도 아재 아지벰 *고모부란 말도 있으나 정확한 호칭은 *서방님 *아저씨라고 존칭하겠죠.
*시형부란 말은 완전히 엽기라고 할 수 있죠.
그 외에 시자형이란 말도 있긴 합니다.
*또한 님이 시매서가 님 남편과 처남 매부간이 되는 거라서 님이 서방이라고 호칭하면 곤란하겠죠?
*시형부의 형부는 처제가 형의 남편인 형랑을 존칭하는 것이므로 시형부라는 말은 엽기입니다.
그래서 손위 시매서는 시자형이라고 말합니다.
*그렇지만 여하튼 맞는 호칭은 아저씨와 서방님이라고 호칭하겠죠.】
위 글에서 이견이 있고 잘못 설명된 글에는 원문에 * 표시를 하고 아래에 ▲[..........]를 판 후 소견을 올립니다.
▲[*시누이의 남편은 시누남편이고 정확한 명칭은 시매서. 시매부라고도 합니다.]
소견)
‘시누이의 남편은 시누남편이고 정확한 명칭은 시매서. 시매부라고도 합니다.’라는 말에서 질문의 의도가 아내가 ‘시누이의 남편 분을 뭐라고 불러야 하느냐?’라고 문의한 것입니다.
그런데 ‘시누이의 남편은 시누남편이고’라는 답변 자체가 잘못되었고 명칭은 ‘시매서. 시매부’라고도 한다는 말도 잘못된 것입니다.
시누이는 남편의 누나인 손위 시누이와 남편의 여동생인 손아래 시누이가 있어 아내가 손위와 손아래 시누이를 부르는 호칭이 다릅니다.
○ 글쓴이가 올린 글대로 표로 나타내면 아래와 같습니다.
.......... ┏시누남편 ←----------------┓
누나 + (남편) ━ ━ ━ ━ ━ ━ 남편 + 나(아내)
...........┗ 시매서. 시매부 ←----------┛
○ 손위 시누이와 손아래 시누이를 표기하여 아내와의 관계와 호칭을 정리하였습니다.
............┏ ← 시매서.시매부(아주버니)------┓┏---→ 시매서.시매부(○서방) ┓
┏ 시누(형님) ←--------------------------┓┏------→ 시누(아가씨) ┓........┃
누나 + (남편) ━ ━ ━ ━ ━ ━ ━ ━ ━ 남편 + (나.아내) ━ ━ ━ ━ ━ ━ 누이 + (남편)
............┗ ← 매부(자형)-----→ (처남) ┛┗ 처남(형님) ←--→ 매부(.매제.○서방) ┛
◈ 매부(妹夫)의 사용
남편이 누나남편과 누이남편을 구분하지 않고 같이 매부(妹夫- 손위 누이나 손아래 누이의 남편을 이르거나 부르는 말.)로 부르고, 매형(妹兄)은 손위 누이의 남편을 이르거나 부르는 말로 인형ㆍ자부ㆍ자서ㆍ자형과 같은 뜻으로, 매제(妹弟)는 손아래 누이의 남편을 이르는 말로 호칭하는데 한자어로 구분하면 누나남편은 자형(姊兄)으로 누이남편은 매제(妹弟)로 구분하여 사용하면 혼동이 없을 것인데 매부(妹夫)의 혼용은 혼란스럽고 거부감이 큽니다.
왜냐하면 매(妹)자는 '손아래 누이 매(妹)'로 읽으면서도 손위인 누나의 남편에게도 매부라고 하기 때문입니다.
'누이'의 뜻을 손아래에 두지 않고 손위 누이(누나)와 손아래 누이(여동생) 모두에게 쓰이는 것도 한 요인입니다.
손위 시누이 남편분의 호칭은 ‘시매서. 시매부’로 지칭하고 호칭은 ‘아주버니’라고 해야 하며 손아래 시누이 남편의 지칭은 ‘시매서. 시매부’로 하되 성을 붙여 ‘○서방’으로 부릅니다.
△ ‘시매부’는 누나 남편을 남편이 매부(妹夫- 자형)라 하니 아내인 나는 이 용어에 ‘시’자를 붙여 ‘시매부’라 하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 우리말에 자매(姉妹)가 있는데 언니와 여동생을 일러 ‘자매’라 합니다.(위 경우 누나. 누이)
‘누나 자(姉. 姊)’ . ‘누이 매(妹)로 구분하여 용어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구분없이 ‘매’자를 넣어 손위이든 손아래이든 누나. 누이의 남편을 매부(妹夫)라고 합니다.
‘손윗누이 자(姊)’, ‘손아래 누이 매(妹)’로 읽어 손위이든 손아래이든 모두 ‘누이’로 읽었는데 이를 구분하여 누나 자(姊)‘, ’누이 매(妹)‘로 읽으면 확연히 구분이 될 것이 아닌가?
손위인 누나의 남편은 ‘자부(姊夫). 자형(姊兄)’으로 부르고 손아래인 누이의 남편은 매부(妹夫). 매제(妹弟)로 부르면 혼동이 없을 것입니다.
‘매형(妹兄’)은 사전의 풀이로는 누나의 남편을 뜻하는데 한자어의 뜻으로 보아 누이동생의 남편이 자기보다 나이가 위이면 ‘매형’이라 칭하고 나이가 어리면 ‘매제’라고 하면 뜻이 확실할 텐데 어떻게 된 것인지 매부(妹夫)를 손위, 손아래 구분 없이 쓰이는지 혼란스럽습니다.
손위 누나의 남편을 이르거나 부르는 말로는 사전에 ‘매부(妹夫). 매형(妹兄). 자부(姊夫)ㆍ자서(姊壻)ㆍ자형(姊兄)’이라는 용어가 있고 손아래 누이의 남편은 ‘매부(妹夫). 매제(妹弟)’가 있습니다.
이 姊(자)자와 妹(매)자를 ‘누나’와 ‘누이’로 구분하여 누나의 남편은 ‘자부(姊夫)ㆍ자서(姊壻)ㆍ자형(姊兄)’으로 누이의 남편은 ‘매부(妹夫). 매형(妹兄). 매제(妹弟)’로 호칭하면 혼동이 없을 것입니다.
위 글에서 ‘시누남편을 ’시매서. 시매부‘라...’하였는데 누이동생의 남편이라서 ‘누이 매’와 ‘사위 서’를 쓰고 ‘시’자를 붙여 ‘시매서’라고 하는가봅니다.
‘매부’는 오빠가 손위나 손아래 처남을 칭하는데 그 부인은 ‘시’자를 붙여 ‘시매부’라고 호칭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손위 시누 건 손아래 시누 건 ‘시매서’는 ‘아주버니’라고 합니다.]
소견)
시매서와 시매부는 남편이 누나. 누이의 남편을 ‘매부’로 호칭함으로써 아내인 나는 그 호칭에 ‘시’자를 붙여서 ‘시매부’라 하는 것으로 보이고 ‘부(夫)’자 대신에 ‘사위 서(壻)’자를 써서 ‘시매서’라고 한 것입니다.
손위 시누 이건 손아래 시누 이건 ‘시매서’는 ‘아주버니’라고 한다고 하였으나 손아래 시누 남편에게는 '아주버니'라고 하지 않고 성을 붙여 '○서방'이라고 부릅니다.
아래의 표와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 ┏ 시매서.시매부(아주버니) ←------┓┏--→ 시매서.시매부(○서방) ┓
┏ 시누(형님) ←--------------------------┓┏-----→ 시누(아가씨) ┓.......┃
누나 + (남편) ━ ━ ━ ━ ━ ━ ━ ━ ━ 남편 + (나.아내) ━ ━ ━ ━ ━ ━ 누이 + (남편)
..........┗ 자형(자부. 자서←--→ (처남) ┛┗ 처남(형님) ←--→ 매부(매제.○서방) ┛
처남매부간은 손위와 손아래가 있습니다.
손위는 남편누나의 남편이고 손아래는 남편누이의 남편을 말합니다.
남편누나의 남편은 손위로 나와 ‘시매서. 시매부’로 ‘아주버니. 아주버님’이라고 하고 손아래도 역시 ‘시매서. 시매부’로 성을 붙여 ‘○서방’으로 호칭합니다.(김서방. 박서방. 이서방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