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자 계대의 ‘몇 세조’ 표기
성균관 홈페이지 커뮤니티 – 질문과 답변 530번 항에 ‘대수의 칭호’제목으로 ‘나 .부. 조부 대가족이 한집에서 살고 있을 때 3대가 함께 살고 있다고 말하는데 대수를 헤아릴 때에는 나 -부(1대) -조부(2대) -증조(3
대)로 칭하는바 그 차이점이 궁금합니다.’라는 질의를 하였습니다.
답변으로 LJS 선생과 CA 선생께서 다 같이 ‘나(제1대) -부(제2대) -조부(제3대) -증조(제4대)로 칭한다.’고 하여 같은 답변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CA 선생께서 아래와 같은 글을 덧붙여 올렸습니다.
[代世(대세)에 祖字(조자)를 붙여 조상을 헤아릴 때는 자신이 자기의 조상이 될 수 없으니 不及己身(불급기신)이라 하여 자기(기본) → 父 ; (一代祖) → 祖 ; (二代祖) → 曾祖 ; (三代祖) → 高祖 ; (四代祖) → 高祖之父(고조지부) ; 五代祖 → 高祖之祖(고조지조); 六代祖 등 이상 이와 같이 칭하게 됩니다.]
이에 LJS 선생이 반론을 올렸는데 요지는 아래와 같습니다.
[丘氏曰高祖之父爲五世祖。推以上之爲六世爲七世...에서 보듯이...
구준(丘濬)의 家禮儀節은..고조지부=5세조=5세....고조지조=6세조=6세....고조지증조=7세=7세조(세수첨조손 사례)...라고한다.]
위와 같이 CA 선생의 글에 반론으로 올린 글이 7년 전 성균관 홈페이지에서 3론(성현론)의 논지로 토론을 할 때 말한 것과 같아 당시 저와 토론한 자료가 있어 그 내용을 올립니다.
△ 이이록
아래에 올린 글은 중국 대만 사이트인 ‘공자세가대종세계’에 올라 있는 ‘공자가계의 계대’ 표기 입니다.
LJS 선생께서 주장하는 3론(성현론)의 근거로 삼는 계대 표기입니다.
〇 7세조 공보가 ~ 공자(공구)의 계대
七世祖(7세조)...孔父嘉(공보가).....┃.....7세
六世祖(6세조)...木金父(목금보).....┃.....6세
高祖(고조).........祁父(기보)...........┃.....5세
曾祖(증조).........防叔(방숙)...........┃.....4세
祖父(조부).........伯夏(백하)...........┃.....3세
父(부)................叔梁紇(숙량홀)....┃.....2세
孔子(공자).........孔丘(공구)...........┃.....1세
중국 대만의 ‘孔子世家大宗世系(공자세가 대종세계)’사이트의 공자가계 계대를 위와 같이 읽고 나타내고 있습니다.
*위┃(세로 줄) 뒤의 ‘1세~7세’의 표기는 제가 읽은 공자가계의 세수를 표기한 것입니다.
계대 세수를 아랫대(공자)부터 1세. 2세. 3세...등으로 읽어보면 ‘6세’ 자리에 분명히 '六世祖木金父(6세조 목금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를 보고 L 선생은 '6세=六世祖'로 나타내었으니 ‘世=世祖’로 같은 뜻으로 읽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성현가문에서 이렇게 표기하였으니 우리도 따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과연 이렇게 읽는 것이 바르게 읽는 것일까요?
이는 잘못 읽은 것이고 ‘세=세조’는 같은 뜻으로 읽어 등호(=)로 나타낼 수 없다고 하니까 [세와 세손의 뜻은 달라도 가리키는 사람은 같아서 6세=6세조로 읽어도 된다.]는 주장을 펴고 있습니다.
이해 할 수 없는 주장입니다.
위의 공자 계대를 중국 사이트에 올라있는 그대로 나타내어 설명을 드립니다.
〇 7세조 7세 공보가 ~ 1세 공자(공구)의 계대
七世祖(7세조)...孔父嘉(공보가).....七世祖로 읽고
六世祖(6세조)...木金父(목금보).....六世祖로 읽는다면.
高祖(고조).........祁父(기보)...........五世祖 高祖
曾祖(증조).........防叔(방숙)...........四世祖 曾祖
祖父(조부).........伯夏(백하)...........三世祖 祖父
父(부)................叔梁紇(숙량홀)....二世 父 - 二世祖(2세조)
孔子(공자).........孔丘(공구)...........一世 己 - 一世祖(1세조)로 읽어야 논지가 바르지 않을 까요?
위에 LJS 선생께서 올린 글에 아랫대로도 ‘몇 세조’로 나타내어 보았습니다.
그런데 공자와 아버지는 할아버지가 아니기 때문에 祖(조)자를 붙일 수 없다고 하면서 ‘몇 세조’로 읽어 내려
오다가 ‘아버지는 2세’. ‘공자는 1세’로 나타내었습니다.
이 자체만으로 잘못된 논지입니다.
한 수열에서는 같은 단위로 읽거나 나타내어야지 중간에 단위를 바꾸어 읽는 것은 바른 논지가 아닙니다.
위의 계대를 가로 표로 나타내어 보겠습니다
7세 - → 6세 - → 5세 -→ 4세 -→ 3세 -→ 2세 - → 1세 ━ 계대세수
공보가....목금보....기보.......방숙......방숙......숙량홀....공자(기준)
7세조......6세조.....고조.......증조......조.........부...........기(나) ━ 관계
7세조......6세조......5세조....4세조....3세조....2세.........1세 ━ ‘몇 세조’ 표기
위 표에서 고조부는 ‘世’수로는 5世이고 고조부님의 父는 ‘6세에 6세조’라고 읽고 있습니다.
6세 자리에 6세조라고 표기되었다고 해서 ‘6세=6세조’로 읽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셈을 하면 고조의 父인 목금보가 ‘6세’로 ‘6세조’이니 1세인 공자는 ‘1세조’로 읽는 것이 바른 논지입니다.
그런데 LJS 선생은 공자와 아버지는 할아버지가 아니라서 ‘祖’자를 붙일 수 없다면서 그냥 ‘1세- 기(나) 공자’. ‘2세- 부 숙량홀’로 ‘몇 세조’에서 ‘몇 세’로 바꾸어 잘못된 논리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할아버지 祖(조)자가 아니고 ‘조상’이나 ‘선조’의 뜻으로 ‘祖’자를 붙여 읽어도 되는데....?
1세인 공자는 7세 공보가를 ‘7세조’로 읽고 6세 목금보를 ‘6세조’로 읽는다면 1세인 공자는 ‘1세조’로 읽어야 합니다.
공자를 1세조로 읽는다면 그러면 공자 자신은 ‘누구의 1세조’라고 해야 합니까?
이러한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은 논리가 잘못되었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1세조’로 읽어야 하는데 ‘자신의 1세조’는 2세인 자신의 아들을 말하는 것으로 도무지 논리가 맞지 않는 것입니다.
‘1세조’는 나를 기준으로 나의 아버지를 ‘1세조’라고 읽고 말합니다.
할아버지 2세조, 증조할아버지 3세조, 고조할아버지 4세조, 고조의 父는 5세조로 읽고 말하는 것이 ‘동의’논지로 읽는 바른 논지입니다.
다만 ‘1세조’는 또 한 가지 뜻으로 해석하여 읽습니다.
世祖(세조)를 ‘1世 + 祖’로 두 낱말로 나누어 우리말 ‘1세인 조상’으로 해석하여 읽습니다.
이 용어가 LJS선생의 ‘몇 세조’로 읽는 뜻인데 이를 ‘세조’ 한 단어로 읽는 용어와 같은 뜻으로 생각하여 읽기 때문에 같은 다른 논지는 없고 ‘6세=6세조’라는 말만 반복하고 있는 것입니다.
◈ ‘동의’논지로는 아래와 같이 바르게 읽습니다.
7세(=7대).....六世祖(6세조=6대조).........................孔父嘉(공보가)
6세(=6대).....五世祖(5세조=5대조).........................木金父(목금보)
5세(=5대).....四世祖(4세조=4대조) 高祖(고조)........祁父(기보)
4세(=4대).....三世祖(3세조=3대조) 曾祖(증조)........防叔(방숙)
3세(=3대).....二世祖(2세조=2대조) 祖父(조부)........伯夏(백하)
2세(=2대).....一世祖(1세조=1대조) 父(부)...............叔梁紇(숙량홀)
1세(=1대).....(기준).........................己(나. 공자).....孔丘(공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