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世代(세대)와 世(세)=代(대)의 뜻
아래와 같은 글이 있습니다.
[*世代는 모두 헤아리고, *조상과 후손은 기준을 제외합니다.]
세와 대에 대하여 ‘동의’논지를 알고 있는 분들은 조금은 이해가 되는 글입니다.
그러나 위의 글만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는 말입니다.
‘世代’의 뜻과 ‘조상과 후손은 기준을 제외한다.’는 말은 이해가 안 될 것입니다.
한자어 ‘세대(世代)’는 한 단어로 읽는 世代(세대)와 같은 뜻이지만 世(세)와 代(대) 두 단어로 나누어 읽을 수 있어 이의 뜻은 각기 다릅니다.
한자가 뜻글자로 글자마다 뜻이 있다 보니 한자의 우리말 해석은 문장 내용에 따라 달리 해석하여 읽어야 바르게 이해됩니다.
▲ [世代(세대)는 모두 헤아리고]
‘국어사전’에서 세대(世代)의 뜻입니다.
세대(世代) 「명사」
[ 「1」 어린아이가 성장하여 부모 일을 계승할 때까지의 약 30년 정도 되는 기간. ≒ 대(代)
「2」 같은 시대에 살면서 공통의 의식을 가지는 비슷한 연령층의 사람 전체.
「3」 한 생물이 생겨나서 생존을 끝마칠 때까지의 기간.
「4」 그때에 당면한 시대.]
그런데 보통 ‘世代(세대)‘라는 단어는 우리 생활에서 이민 1世代. 한글世代. 4.19世代. 新世代(신세대) 등으로 쓰입니다. (「2」항 . 「4」항이 해당 )
‘세대(世代)’의 뜻을 사전에서는 [ 「1」 어린아이가 성장하여 부모 일을 계승할 때까지의 약 30년 정도 되는 기간 ≒ 대(代) ]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는 잘못된 설명입니다.
世代(세대)가 아닌 세(世). 대(代)의 뜻이 [「1」 어린아이가 성장하여 부모 일을 계승할 때까지의 약 30년 정도 되는 기간]입니다.
한자 世代는 한 단어로 읽는 경우와 世. 代 두 단어로 읽는 경우가 있습니다.
위 문장의 ‘세대(世代)’는 한 단어로 읽는 ‘세대’의 뜻이 아니고 보통 세(世)와 대(代)의 뜻으로 설명되는 글입니다.
물론 世와 代는 같은 뜻(同義동의)으로 읽고 사용합니다.
한 世代는 아버지 세대. 할아버지 세대 등으로 말할 때 쓰이는 용어이고. 한글세대라고 하면 해방이후에 한글을 위주로 공부하였던 세대를 말할 수 있고 4.19 세대는 민주화 운동을 벌이던 당시 학생층을 가리켜 말합니다.
사전의 ‘세대(世代)’ 설명 중 「1」항은 세(世) 혹은 대(代)의 뜻으로 ‘어린아이가 성장하여 부모 일을 계승할 때까지의 약 30년 정도 되는 기간 ≒ 대(代). 세(世)’ 라고 설명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위 문장 [世代(세대)는 모두 헤아리고..] 의 내용으로 보아 ‘세대’는 우리말로는 ‘世와 代’ . ‘世(=代)’로 표시함이 바른 것 같고 [世代는 모두 헤아리고,..]는 [주어진 계대에서 조손간에 세(=대)는 모두 헤아리고..]로 나타내어야 바른 표현일 것입니다.
위의 글 ‘世代는 모두 헤아리고,’라는 글에서 ‘世代’라고 한 단어로 읽는 것보다는 ‘세. 대’ . ‘세(=대)’로 나타냄이 바름 표현일 것입니다.
‘세대는 모두 헤아리고’가 아니고 ‘세와 대’ . ‘세(=대)는 모두 헤아리고’라고 해야 말이 됩니다.
우리말이 한자어에서 가져와 쓰이는 말이 많아 자칫 해석여하에 따라 말뜻이 달라집니다.
世代도 그렇습니다.
‘세대’는 한 낱말로 쓰이는 할아버지 세대. 한글 세대. 4.19 세대...등으로 말할 수 있고 같은 뜻으로 世(=代)로 말할 수 있고 世와 代로 나누어서 별도로 쓸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까 한 단어로 쓰이는 世代가 아닌 [世와 代는 주어진 조상과 후손의 계대에서 윗대 조상부터 아랫대 후손까지 아래→위, 위→아래로 모두 헤아리고.]라고 표기해야 바르게 설명될 것입니다.
▲[조상과 후손은 기준을 제외합니다.]
소견)
‘조상과 후손은 기준을 제외합니다.’
앞말 (世代는 모두 헤아리고,)를 넣어 읽어도 이해가 되지 않는 말입니다.
조상과 후손은 왜 기준을 제외해야 하는가?
무언가 빠진 말이 있는 듯합니다.
[{몇 세조(=대조)와 몇 세손(=대손)을 헤아려 읽으려면} 조상과 후손이 기준이 되는 기준을 제외하고 헤아려 읽어야 합니다.] 라고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위 말은 조상과 후손 간에 서로 ‘몇 세조(=대조)’와 ‘몇 세손(=대손)’으로 읽거나 말하려면 헤아려 읽는 방법에서 ‘몇 세손(=대손)은 기준이 되는 윗대 조상을 제외하고(헤아리지 않고) ’몇 세조(=대조)‘는 기준이 되는 후손을 제외하고(헤아리지 않고) 읽어야 하기 때문에 간략하게 위와 같이 서술한 모양이나 윗글로는 이해가 되지 않는 글입니다.
위 문장 [世代는 모두 헤아리고, *조상과 후손은 기준을 제외합니다.]는 이를 하나로 묶어 표현한다면 아래와 같이 읽거나 표현해야 할 것입니다.
[‘몇 세(=대)’는 조상과 후손 간의 계대에서 모두 헤아리고, ‘몇 세조(=대조)’와 ‘몇 세손(=대손)’은 조상과 후손 간 계대에서 기준은 제외하고 읽습니다.”
이를 더 자세히 설명을 드리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世(=代)’는 주어진 조상과 후손의 계대에서 윗대 조상부터 아랫대 후손까지 아래→위, 위→아래로 모두 헤아려 읽은 수 뒤에 붙여 읽고
‘세손(=대손)’은 주어진 조상과 후손 간의 계대에서 항상 윗대 조상을 기준으로 하되 기준은 헤아리지 않고 기준의 아랫대(아들)부터 차례로 헤아려 읽은 수 뒤에 세손(=대손)을 붙여 읽고
‘세조(=대조)’는 주어진 조상과 후손 간의 계대에서 항상 아랫대 후손을 기준으로 하되 기준은 헤아리지 않고 기준의 윗대(아버지)부터 차례로 헤아려 읽은 수 뒤에 세조(=대조)를 붙여 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