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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제사 합치기?

녹전 이이록 2016. 7. 2. 12:08

기제사 합치기?



daum T!P 에 올라 있는 문의와 S님의 답변입니다.


질문)


기제사를 여러 달과 날에 있는 것을 특정한 한날 같은 시에 지내는 것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 하세요?


답변) S


요즘은 여러 제사를 한날로 정해 모아서 합제를 지내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오래된 제사를 합제 하는 것입니다.


여러 가지 면에서 편리하지요.


집안 모두가 합의가 되어야 하고 각 제사 날마다 합제를 한다고 미리 고한 후에 해야 합니다.


소견) 이이록


*답변으로는 올리지 않고 위와 같은 문답이 있기에 복사하여 올리고 본 블로그에만 소견으로 올린 글입니다.


'기제사를 특정한 날 같은 시에 제사 지내는 것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 하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아래와 같이 S님의 답변이 있었습니다.


"여러 제사를 한날로 정해 모아서 합제를 지내는 경우가 많아졌고 오래된 제사를 합제 하는 것으로 여러 가지 면에서 편리하다."


그런데 위 말씀 중 '오래된 제사를 합제'하는 것이라고 하였는데 합제의 대상이 '오래된 제사'가 아니고 기제사 대상의 조상님 제사입니다.


기제사는 현재는 부모님부터 4대조이신 고조부모님까지 4대에 걸쳐 제사를 모시는 연 8회의 제사를 기제사라고 합니다.


이 연 8회의 제사를 고조부와 고조모 2회의 제사를 어느 한쪽으로 얹어 1회로 묶고, 증조부와 증조모를 1회로 묶고. 조부와 조모를 1회로 묶고 부와 모의 각기 따로 모시는 제사 2회를 마찬가지로 어느 한쪽으로 얹어 1회로 묶어 '부부합제'로 하여 연 4회 제사를 모시거나 심지어 고조부모이하 부모까지 모두 하나로 묶어 연 1회 '공동합제'로 모시는 경향이 많아진 것입니다.   

   

여하간에 지금까지 연 8회의 기제사를 제례법에도 없는 '부부합제'로 묶어 연 4회로 모시거나 이를 모두 묶어 '공동합제'로 연1회 제사를 모시니 편리할 수밖에는 없는 것이지요.


기제사인 4대봉사(고조부모 ~ 부모) 대상자 중 '오래된 제사'에 속하는 조상님은 누구를 말하는지요?

 

'오래된 제사'의 대상자는  5대조이상 조상님을 염두에 두셔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5대조(고조부의 부)이상 조상님은 옛날부터 묘소에서 '묘제'인 합제로 지내오고 있습니다.  


그러면 합제의 대상자는 기제사 대상자인 고조부모. 증조부모. 조부모. 부모일 것입니다.


기제사는 가정에서 4대 봉사(고조부모. 증조부모. 조부모. 부모). 3대 봉사(증조부모. 조부모. 부모). 2대 봉사(조부모. 부모). 1대 봉사(부모)로 모십니다.


지금은 집안마다 4대조(고조부모)까지만 기제사로 모시고 5대조이상 조상님들은 공동으로 묘소에서 묘제로 모십니다.


4대 봉사는 고조부. 고조모. 증조부. 증조모. 조부. 조모. . - 8.


3대 봉사는 증조부. 증조모. 조부. 조모. . - 6.


2대 봉사는 조부. 조모. . - 4.


1대 봉사는 부. - 2회 각기 따로 기일에 제사를 모십니다.


여기에 5대조 이상 조상님을 합제하여 모시는 묘제 1. 그리고 설과 추석의 차례 2. 그리고 집안에 따라 모시는 한식과 그밖의 절사와 생신 제사(차례) 등도 있습니다.


2대 봉사와 1대 봉사는 연 4회의 제사나 2회의 제사이니 자식 된 도리로 성실히 제사를 모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3대 봉사와 4대 봉사까지는 제사 모시는 횟수가 많아 현대를 살아가는 바쁜 사람들에게는 큰 부담이 되고 어려움이 많은 건 사실입니다.


이름이 난 유명 성씨 집안에는 4대 봉사 8. 묘제 1. 불천위 제사. , 추석명절 차례 2. 한식 절사 등을 합쳐 연 12회에서 16회의 제사와 차례를 모시는 집안도 있습니다

    

이 중 기제사를 정례가 아닌 변례로 새로 만들어 부부합제2. 3. 4대의 조손간 공동합제로 모시는 방법으로 제사 형태가 변하고 있는 것입니다.


기제사를 부부합제나 공동합제로 모시는 방법은 여태껏 없는 방법을 새로 만들어 낸 제사 방법입니다.


기제사는 부모부터 고조부모까지 제각기 고인이 돌아가신 날인 기일에 제사를 모시는 것이 바른 제사입니다. 


이 기제사를 부부별로 묶어 부부합제로 하거나 기제사 대상 4대나 3대나 2대 즉 조상과 후손을 한데 묶어 합제로 제사를 모시는 행위는 잘못된 것입니다.


아마 옛날 궁중에서의 종묘제례. 집안의 묘제. , 추석차례. 한식 절사 때 조상님들을 '합제'로 모시는 것을 보고 기제사도 이에 따라 합제로 모시면 된다.’ 라고 생각하여 고조부모. 증조부모. 조부모. 부모를 부부별로 묶어 각 2회 제사를 1회로 줄여 모시거나 조손간 공동합제로 모시는 것 같습니다.


이 기제사를 합제로 모시는 것은 지금까지 없었던 제사 방식으로 이는 후손으로서 행하는 예도 아니고 도리도 아닌 것입니다.


기제사를 이런 변례인 부부합제. 공동합제의 경우가 아닌 봉사 대수를 줄여 제사를 모시는 방법을 강구하는 것이 바를 것입니다.


4대 봉사의 경우 2대봉사로 봉사대수를 줄이는 방법입니다.


고조부모와 증조부모의 기제사를 줄여 묘제(墓祭. 묘사墓祀. 세일사歲一祀. 시제時祭 시사時祀. 시향제時享祭)로 모시고 조부모와 부모의 제사만을 각기 따로 모시는 방법을 권하고 싶습니다.


2대 봉사는 1973년도에 제정된 가정의례 준칙에서 권장하는 제사 방법입니다.


조부모 제사 모시는 것도 어렵다면 아버지와 어머니 1대 봉사로 모시고 조부모는 묘제로 할 수도 있습니다.


왜 꼭 아버지와 어머니 제사를 아버지 제사 일에 어머니 제사를 하나로 묶어 어머니 제사를 없애는 방법을 취해야 하는지요?


돌아가신 어머니께서 얼마나 서운해 하시겠습니까?


자신의 생일. 아내 생일. 자식 생일은 꼭 챙겨 주면서 자신을 길러주신 어머니 기일은 아버지 기일에 합쳐 한 번으로 모셔야 되겠습니까?


할아버지와 할머니. 아버지와 어머니 제사를 하나로 묶어 제사를 모시는 것보다는  봉사대수를 줄여 제사 횟수를 줄이는 것이 더 현명한 방법일 것입니다.


기제사에서 봉사대수를 줄이는 방법과 부부합제. 공동합제로 하는 것 중 어느 방법이 옳은 지를 신중히 따져 보아야 합니다.  


기제사를 부부합제. 공동합제로 하는 것은 분명 잘못된 제사방법입니다.


소견입니다



제사 모시는 방법에 대한 소견


물론 집집마다 사정이 달라 아래에 드리는 말씀이 맞는 말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이런 쪽으로도   생각해 보면 제사에 드는 비용노력을 십분 줄일  있어 제사로 인한 여러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첫째 제상에 올리는 제수 장만도 줄이고제사상에 올리는 음식의 가짓수를 대폭 줄이자는 것입니다.
 

상다리 휘어지게 차릴 필요가 없습니다.
 

이에 사과나  과일 준비하고(마른 명태 1마리). 쇠고기  1-3생선1-3마리(제수는 장만하여 1.3.5.7.9 양수로 제사상에 올린다니까 5.7.9 많으니까 1-3 개수를 올리면 적당할 것임.)정도. 

탕으로 간소하게 차리면 될 것입니다


참례자들의 식사는 장만한 제사 음식과 평소에 먹는 김치된장젓갈나물무침 등으로 식사를 하는 정도로 하면 지금까지의 일과 고생이 반으로 훨씬 줄어들 텐데요.


부녀자들의 수고와 고생을 반으로 더는 것입니다.
 

제사 음식  놓아도 많이 먹지 않습니다.
 

참예한 분들께 조금씩 싸서 들려 보내는 것도 없애고요.
 

제사 음식을 많이 하면 그만큼 일이 늘어나고 힘이 드니 여자 분들은 그래서 제사를 합쳐서 모시자고  하는 것입니다


둘째 남자분들에게 미리 힘이 드는 일을 배정시켜 도움을 얻어야 합니다. 


옛날과는 달리 남자들의 적극적인 도움을 받아야  것입니다.
 

셋째 제사 비용은 자매형제들 형편에 따라 모두 십시일반으로 내어야지요?
 

제사에 대한 형제자매들의 논의 하에 약관을 만들어 시행하는 것도  방편이  것입니다.
 

약속이니까 지켜질 것입니다


상속도 균등상속이니 장남에게만 짐을 지을 필요가 없고 잘사는 형제가 모두 감당하면 형제간에 우의가 더 깊어지겠지만 마음 편안하게 십시일반 공동부담이 좋을 것입니다.


제사 모신후 결산내역을 공개하면 되고요.


넷째 조상 대수별로 부부를 합쳐 제사를 모실 것이 아니라 기제사 봉사대수를 줄여서 2대나 1대로 제사를 모시는 것이 제사 예법을 지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4대 봉사의 연 8회 제사는 제사모시는 분들께는 모두 무리이니 고조부모와 증조부모의 제사는 세일사(묘제) 모시고 조부모부모의 제사는 기제사로 각기 따로  4 제사를 모시는 방법입니다.

 

없었던 예를 만들어 고조부모부터 부모까지 부부별로 묶어 연 4회의 제사를 모시는 것보다는 좋은 방법이 아닐까요?
 

 8번의 제사를 모시는 4대 봉사를 4 제사를 모시는 2대 봉사로 줄이는 방법입니다.
 

조부모 제사를 세일사(묘제) 모시는 것과 조부모의 2회의 제사를 하나로 묶어서 1 제사를 모시는 것은 예와 도리에서 차이가 납니다.


조부모나 부모 각 2회의 제사를 1회로 묶어 제사를 모시는 이런 방법은 하지 않아야 합니다. 


2대 봉사는 ‘가정의례 준칙에도 나와 있습니다.
 

그래도 2 봉사가 어려우면 1대 봉사로 모시되  제사는 각기 따로 제사를 모셔야지요


고조부모증조부모조부모는 ‘묘제 모시는 것은 4대 봉사. 3대 봉사. 2대 봉사가 있으니 봉사대수를 줄여 모시는 것은 좋으나 세수별 부부로 묶어 제사를 모시는 것은 없었던 예를 만들어 행하는 것이니 우선은 제사횟수를 줄이니 간단하고 편리하다고 생각할는지 모르지만 조상님의 노여움은 어찌 하시려고요?    


이렇게 하는 제사가 보기에 불편한지 '찾아와서 자시던 제사 밥을 한번으로 묶는 바람에 자신의 제사가 없어진 혼령은 배가 고파 구천을 헤메이지 않겠느냐?'  농으로 하는 글도 보았습니다.
 

다섯째  제사 모시는 시간을 고인이 돌아가신  새벽으로 하지 말고 일터에서 퇴근하여 모이기 좋은 저녁시간대로 하는 것이 편할 것입니다.
 

기제사는 고인이 돌아가신  오전 0시 이후 부터   오후 12 이전에 모시면 됩니다.
 

고인이 돌아가신 날이 기일이고  시간 내이니까요
 

새벽시간대와 저녁시간대  가족이 모이기 편리한 시간대를 정하여 제사를 모시면 되겠습니다.  


소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