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선생의 ‘六世之祖’는 ‘六世祖’ - 1
L선생은 본디 일설에 1960년대 이후 몇몇 학자와 교수들에 의해 잘못 해석되어 일반화된 세와 대는 다른 뜻이라는 ‘이의’논지에 동조하였습니다.
朱子語類(주자어류)의 [及己身以上第六世之祖(급기신이상 제6세지조)]를 고전번역원에 문의하여 [‘六世之祖(6세지조)‘는 ’6世祖(6세조)‘로 읽는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이 답변에 따라 高祖(고조)의 父(부)를 ‘第六世之祖(제6세지조)’라 하고 고조는 5世祖(5세조)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우연찮게 ‘維基百科(유기백과)’사이트에서 孔子世系(공자세계)를 나타낸 표에서 ‘世=世祖’로 같은 뜻으로 읽는 것을 보고 주자의 ‘고조는 5세조’로 읽는 것과 일치함을 근거로 [큰 명분은 주자가례에 나오는 ‘고조는 5세조’라는 말과...‘공자가문에서 현재 사용하고 있는 사례’가 될 것이니..]라고 하여 世(세)와 代(대)를 읽는데 이를 근거로 [고조=5세=5대=5세조=5대조]로 읽고 [현손=5세=5대=5세손=5대손]으로 읽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주자어류(朱子語類)의 ‘6世之祖(6세지조)’에 대하여 별도로 권 선생께서도 고전번역원에 문의하여 받은 답변은 아래와 같습니다.
[주자가 ‘及己身以上第六世之祖(급기신이상 제6세지조)’라고 한 대목은 고조의 父를 ‘6세조’라고 부르기 위해서 한 말이 아니라 ‘자신 이상 제 여섯 번째가 되는 조상’라는 의미라고 생각됩니다.]라고 다변을 주었습니다.
第六世之祖(제6세지조)에 대한 이 답변은 ‘六世祖’의 뜻이 아니고 ‘자신부터 여섯 번째의 조상’이라는 말로 기준을 1세로 하여 위로 ‘6세의 조상(여섯 번째 조상)’을 말하는 것입니다.
고전번역원에서 六世之祖(6세지조)에 대하여 L선생의 물음에는 ‘6世祖’라 하고 권 선생의 물음에는 ‘6번째의 조상’이라고 하였으니 한 기관에서 다른 두 개의 다른 답변을 하니 글을 읽는 사람들은 의아스러운 것입니다.
그러나 앞서 나온 답변보다는 뒤에 나온 답변이 더 바른 답변이 아닐까요?
첫 번째 답변이 바르다면 같은 답변을 하였을 것인데 잘못된 답변임을 알고 바르게 고쳐서 답변을 해 준 것으로 생각합니다.
즉 6世之祖(6세지조)는 ‘6世祖(6세조)’의 뜻이 아닌 ‘6世인 조상(여섯 번째 조상)’을 말하고 있습니다.
아래의 글은 L선생이 [고조=5세=5대=5세조=5대조]로 같은 뜻으로 읽어야 한다는 것을 근거로 하여 올린 글입니다.
잘못 기술된 글은 원문에 *표시를 지적하고 그 아래에 ▲[..........]로 나타내고 수정합니다.
【1. 사계전서의 "선조제"에서...선조에게 제사 지낸다.(祭先祖). 《주자어류》에 이르기를,
“묻기를, *‘입춘(立春)에 선조에게 제사 지내는데, 어느 선조를 제사 지내는 것입니까?’ 하니, 답하기를, ‘시조로부터 아래로 2세 ~ 자기로부터 위로 6세조까지를 제사 지내는 것"이라 하였듯이..여기서 '6세조'는...고조가 5세조이니 고조의 부를 칭하는 6세 즉 "6세조"라고 번역원에서 해석하였고..
2. 다른 용례로..위 댓글에 보여주신 것과 같이..*"齊衰以下至同五世祖者(제쇠이하지동오세조자)"에서 5세조는 고조라고 그 홈페이지에서 번역하였고...
3. 사계선생의 주석은 맞다고 할지라도..주자가례와는 글 내용이 틀린..예기를 가지고 예문이라고 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계선생이 직접 동5세조자를 해석한 것이 아니고..그 밑에 예기의 글만 올려져 있을 뿐이니..있으나마나한 예문이지요..
*위 1.과 2.에서 분명히 고조=5세조가 드러났고..공자의 가문에서도 그렇게 사용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더 무슨 용례가 필요하다고 보는지요?
한 구절만 보면 아는 것이지..얼마나 더 많은 용례를 보셔야 인정하시겠다는 것인지요?
4. *“己身以上第六世之祖(기신이상 제6세지조)가 6世祖=高祖의 父”라는 주장을 접으라고 하셨는데..그렇다면 번역원의 번역도 틀렸다 하시고...고조까지는 시제에서 지내고 그 이상 6세(고조의 父)부터는 선조제에서 지낸다는데..그것도 부정하시는지요?
5. 구준이든 사계선생이든..고조를 4세조라 한 것은 주자와는 전혀 틀린 구절이라고 보는 바이므로..더 이상 반복을 하지는 않겠습니다.
6. 高祖之父爲五世祖라 정의한 것이 丘濬(구준)의 오류였다...는 부분은..주자학설과는 다르다는 것이지..구준 자신의 주장이라면 할 말이 없지요..
왜 그러냐 하면..*6세지조는 6세조이고..동5세조자..에서 5세조는 고조라는 것이 주자의 학설이라고 보기 때문이지요...】
잘못된 기술을 ▲[..........]로 지적하고 아래에 소견을 올립니다.
▲[*‘입춘(立春)에 선조에게 제사 지내는데, 어느 선조를 제사 지내는 것입니까?’ 하니, 답하기를, ‘시조로부터 아래로 2세 ~ 자기로부터 위로 6세조까지를 제사 지내는 것"이라 하였듯이..여기서 '6세조'는...고조가 5세조이니 고조의 부를 칭하는 6세 즉 "6세조"라고 번역원에서 해석하였고..]
소견)
《주자어류》에 이르기를, 입춘에 제사를 모시는 조상으로 ‘시조로부터 아래로 2세 ~ 자기로부터 위로 6세조까지를 제사 지내는 것"이라는 말을 L선생은 '6세조'는 고조가 5세조이니 ’고조의 부‘를 칭하는 6세 즉 "6세조"라고 번역원에서 답변한 대로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L선생은 아래의 표와 같이 읽는다는 것입니다.
현조 → 고조 → 증조 → 조 - → 부 - → 기(나)
1세........2세.......3세.......4세.......5세......6세
1세조....2세조....3세조....4세조...5세조...6세(조?)- ‘상대하세’중 ‘下世’로 읽음.
6세조....5세조....4세조....3세조...2세조...1세(조?)- ‘上世’로 읽었으니 논리에 어긋남.
┗ 6世之祖(6세지조)는 '고조의 부'를 가리키고 ‘6세인 조상’의 뜻인데 이를 '6세조'로 잘못 읽음.
*'몇 세조'는 下世를 적용하면 나는 '6세조'로 읽게 되는데 나에게 '祖'자를 붙여 말할 수 있는가?
*'이의'논지에는 '상대하세'라는 원칙에서 '하세'는 있으나 '상세'의 원칙은 없는데 위와 같이 '몇 세조'로 읽는 것은 '상세'로 읽은 것이니 논리에 어긋나게 읽은 것이다.
한자어 ‘6세조(六世祖)’의 의미는 아래와 같이 ①과 ②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① 한자어 6世祖는 뜻글자로 ‘6世 +祖’로 나누어 볼 수 있고 이는 우리말 ‘6세 조상’으로 해석하여 읽을 수 있습니다.
한자어는 띄어쓰기가 없으니까 ‘6世 +祖’를 붙여서 6世祖로 읽은 것입니다.
② 6世祖는 1세(현조) ~ 7세(나)의 계대 즉 조상과 후손 간 계대에서 ‘1세(고조의 부)는 7세(나)의 6세조(=6대조)’라고 하는 뜻으로 읽습니다.
▲[*"齊衰以下至同五世祖者(제쇠이하지동오세조자)"에서 5세조는 고조라고 그 홈페이지에서 번역하였고...]
소견)
고조 - → 증조 - → 조 --→ 부 -- → 기(나)
1세..........2세..........3세.......4세..........5세
5세조......4세조......3세조.....2세조......1세조 - ‘이의’논지
4세조......3세조......2세조.....1세조.......(기준) - ‘동의’논지
‘齊衰以下至同五世祖者(제쇠이하지동오세조자)"에서 5세조는 고조라고 그 홈페이지에서 번역하였고.’라고 하였으나 위의 표에서 보면 ‘이의’논지로는 고조는 나로부터 5세이고 이를 ‘5세조’로 읽었으나 ‘동의’논지로는 고조는 나에서부터 5세(=5대)이고 ‘나의 4세조(=4대조)’이지 5세조가 아닙니다.
고로 고조를 5세조라고 읽는 그 홈페이지는 ‘몇 세조’를 ‘세=세조’로 같은 뜻으로 잘못 헤아려 읽은 것입니다.
1세 다음에 2세=2세조. 3세=3세조....등으로 읽는 것을 바르게 읽는 것으로 주장하는 L선생의 인식에 문제가 있습니다.
'2세를 2세조'. '3세를 3세조'로 읽는다고 하는 것은 2세조는 나로부터 '2세인 조상'. 3세조는 나로부터 '3세인 조상'을 가리키는 말로 해석하여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위 1.과 2.에서 분명히 고조=5세조가 드러났고..공자의 가문에서도 그렇게 사용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더 무슨 용례가 필요하다고 보는지요?]
소견)
'분명히 고조=5세조가 드러났고'라고 하였는데 이 '5세조'를 '5세 조상' . '5세인 조상'으로 해석하여 읽을 수는 없는지요?
고조는 분명히 '나의 4세조(=4대조)'인데 '고조=5세조'라고 하니.....
1)은 ‘위로 6세조까지를 제사 지내는 것"이라 한 것에서 '6세조'는 고조가 ’5세조‘이니 ’고조의 부‘는 6세 즉 "6세조"라고 한 것이고 2)는 다른 용례로 "齊衰以下至同五世祖者(제쇠이하지동오세조자)"에서 5세조는 ’고조‘라고 그 홈페이지에서 번역한 내용을 두고 '고조는 5세조'라고 한다는 것입니다.
○고조 ~ 나의 계대
고조 - → 증조 - → 조 -- → 부 -- → 기(나)
5세..........4세..........3세.........2세........1세
5세조......4세조.......3세조.....2세조.....1세조 - ‘이의’논지 - ×
4세조......3세조......2세조......1세조.....(기준) - ‘동의’논지 - ○
고조는 ‘이의’논지에서는 ‘5세조’로 읽으나 ‘동의’논지로 고조할아버지는 ‘나의 4세조’로 읽거나 말하여야 바르게 말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