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화(士禍)에 피해를 입은 가문
인터넷에 아래와 같은 문의가 있어 정리한 답변입니다.
[*장수 현감이신 22세 이재인 조상님이 무오사화에 연루되어 관직을 먼저 사임하고 *17세 이재현의 영정을 모시고 전남 장성으로 낙향한 것까지만 알고 있는데 *그 뒤에 후손 22세 ~ 26세에 이르기까지 전라도 지역 일원(영광군, 장성군, 해남군, 진도군....등)에 집성촌을 이루고 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고, *당시의 연산군에 의해 무오사화- 갑자사화- 병인사화- 중조반정 등을 거치면서 많은 우리 경주이씨 가문 중 어느 가문은 멸족 내지는 유배, 귀향 등 그리고도 모자라고도 많은 선비들을 죽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몇 세이신 조상 누가...? 여기에서...질문은....?
질문1)
구체적으로 무오사화- 갑자사화- 병인사화 등 에 우리 조상 어느 분이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
훈구파와 사림파 이야기가 나오는데 우리의 조상 어느 분이 어떤 파에 속하여 어떤 책임으로 참형, 유배 내지는 어디로 낙향하였는지요?
질문2)
22대인 장수현감 어느 손이 몇 세 계대에서 전라도 어느 지역으로 3대 사화를 피하여 어디지역에 집성촌을 이루어 살고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질문3)
저의 조상 중 26세이신 진사 휘 순(淳) 조상님이 진도의 입도조로 가르쳐 주셨는데 선대 조상님으로부터 진도입도까지의 실록(간략약사)등이 없는지요?
제가 알고 있기로는 17세와 18세까지는 어느 정도의 자료가 우리 카페에 있는데 18세 이후부터 26세까지의 역사적 자료를 찾기에 어려움이 있네요!
*또한 중종반정으로 인하여 이후 계속 복위된 가문은 어떤 가문인지요?]
아래 내용을 참고로 하십시오.
▲[*장수현감이신 22세 이재인 조상님이 무오사화에 연루되어 관직을 먼저 사임하고....]
소견)
현감공(縣監公. 휘 재인在仁. 중파 현감공파 파조)이 직접적으로 무오사화(戊午士禍)에 관련된 것이 아니고 종손(從孫)인 중조 24세 재사당공(再思堂公 휘 원黿)이 무오사화로 화를 당하자 관직을 버리고 영광에 낙향하여 삼계면 백산에 은거하여 익재(益齋. 휘 齊賢제현)의 영정(影幀)을 모셔놓고 화초정, 관개정을 지어 제자들을 길렀습니다.
▲[*17세 이재현의]
- 益齋 李齊賢(익재 이제현)은 '익제 이재현'이 아니고 '익재 이제현'으로 써야 바릅니다.
▲[*그 뒤에 후손 22세 ~ 26세에 이르기까지 전라도 지역 일원(영광군, 장성군, 해남군, 진도군....등)에 집성촌을 이루고 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고,]
소견)
족보에 기록된 22세 ~ 26세까지의 묘 위치를 보면 삼계 도곡. 회산. 당상동. 삼서 낭월산. 굴치. 남원 신정동. 라리 등으로 전라도 지역 일원이 세거지 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당시의 연산군에 의해 무오사화- 갑자사화- 병인사화- 중조반정 등을 거치면서 많은 우리 경주이씨 가문 중 어느 가문은 멸족 내지는 유배, 귀향 등 그리고도 모자라고도 많은 선비들을 죽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몇 세이신 조상 누가...?]
소견)
중시조 24세 재사당(再思堂 휘 黿원 – 창평공의 3자)이 1498년 무오사화 때 공의 스승인 김종직(金宗直)에게 문충(文忠)의 시호를 줄 것을 제안하였다가 이로 인하여 곽산(郭山)에 장류(杖流)되고 4년 만에 다시 나주(羅州)로 이배되었는데 1504년 갑자사화(甲子士禍)로 참형을 당하였다.
1506년(중종 1)에 중종반정(中宗反正)으로 신원(伸寃)되었고 뒤에 나주의 영강사(榮江祠)와 곽산의 월포사(月浦祠)에 배향되었다.
이로 인하여 종조(縱組)인 현감공(縣監公. 휘 在仁재인)이 관직을 그만두고 익재영정을 모시고 장성군 삼계면 백산에 은거하여 후학을 가르쳤고 동생인 장육당(藏六堂. 휘 鼈별)은 형인 원(黿)과 함께 울면서 작별하고 과거의 뜻을 단념한 채 황해도 평산 옥계산으로 내려가 은거하며 생을 마쳤으며 아버지 창평공(昌平公. 휘 公麟공린) 또한 창평 현령으로 있다가 재사당공(휘 원)의 무오사화 연루로 청주(淸州)로 귀향을 갔다가 중종 임금 때 신원(伸冤)되었다.
▲[ 질문1)
구체적으로 무오사화- 갑자사화- 병인사화 등 에 우리 조상 어느 분이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
훈구파와 사림파이야기가 나오는데 우리의 조상 어느 분이 어떤 파에 속하여 어떤 책임으로 참형, 유배 내지는 어디로 낙향하였는지요?]
소견)
김종직(金宗直)은 사림파의 사조(師祖)입니다.
세조의 즉위를 비판하여 지은 〈조의제문〉이 무오사화를 불러 일으켰고 재사당공(휘 원)이 그 제자이니 재사당공도 사림파이지요.
재사당공(휘 원)이 연산군 때 무오사화에 연루되었다가 갑자사화 때 참형을 당하였습니다.
아버지 창평공(휘 공린)은 박팽년(朴彭年)의 사위로 장인의 죄에 연좌되어 관직에 나가지 못하다가 사면되었으나 뒤에 1504년(연산군 10)에 갑자사화 때 아들 원(黿)의 죄에 연좌되어 청주에 유배되었다가 중종반정으로 풀리어 청주에 세거하였습니다.
형으로 면천 군수에 이르렀으나 무오, 갑자사화에 동생 원(黿)이 화를 입을 때 연좌되어 홍천으로 유배되었다가 중종반정으로 소환되어 홍주, 상주 등의 목사를 역임한 사미정(四美亭) 이구(李龜). 적소에 유배되었다가 풀려난 후 옥계산에 은거한 동생 장육당(藏六堂) 이별(李鼈)과 관직을 그만두고 향리로 익재공 영정을 모시고 영광에 낙향한 장육당의 종조(從祖)이신 현감공(縣監公. 22세 휘 재인)이 있습니다.
▲[ 질문2)
22대인 장수현감 어느 손이 몇 세 계대에서 전라도 어느 지역으로 3대 사화를 피하여 어디지역에 집성촌을 이루어 살고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소견)
3대 사화를 피하여 숨어 산 것이라고 하는 것보다 무오사화에 관련된 창평공(23세 휘 공린)의 3남 재사당공(24세 휘 원)이 갑자사화 때에 참형을 당하자 장수 현감으로 있던 종조(從祖)이신 현감공(22세 휘 재인) 자신이 가족의 안전을 위하여 관직을 떠나 영광으로 낙향한 것입니다.
그 후손들이 사화를 피하여 옮겨간 것이 아니고 현감공께서 관직을 그만두고 이후 그 지역에 흩어져 세거한 것입니다.
▲[질문3)
저의 조상 중 26세이신 진사 휘 순(淳) 조상님이 진도의 입도조로 가르쳐 주셨는데 선대 조상님으로부터 진도 입도까지의 실록(간략약사)등이 없는지요?]
소견)
그 가문, 그 집안에서 행적 기록이 없으면 알 수 없는 것입니다.
진도 입도조는 26세 휘 순(淳)이고 22세 현감공(휘 재인)부터 계대는 아래와 같습니다.
22세 - → 23세 → 24세 → 25세 → 26세
현감공....생원공...........................진사공
재인.......공준.......찬........계선.....순
족보의 행적 기록에 의하면 22세 현감공(휘 재인)께서 익재영정(益齋影幀)을 모시고 영광에 오신 후 아들 휘 공준은 생원(生員)이었고 24세 휘 찬. 25세 휘 계선은 관직 기록이 없고 26세 휘 순(淳)의 족보 행적에 ‘墓(묘)는 窟峙坐(굴치좌) 有碣(유갈) 此派因蒙禍(아파인몽화) 流落珍島(유락진도) - 묘는 굴치에 자리하고 묘갈이 있으며 이 파는 죽임을 당하는 일로(蒙禍몽화) 인하여 진도에 들어와 살게 되었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위 글의 ‘죽임을 당하는 화로 인하여’라는 말은 이는 22세 현감공(휘 재인)이 종손자(從孫子)인 24세 재사당(휘 원)이 관련된 무오사화로 인하여 참형을 당하자 관직을 버리고 익재영정을 모시고 영광에 내려온 일을 두고 말하는 것으로 보이고 26세 진사공(進士公. 휘 순淳) 때에 진도에 입도한 것을 몽화(蒙禍)로 인한 것으로 관련지어 말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중종반정으로 인하여 이후 계속 복위된 가문은 어떤 가문인지요?]
소견)
아래의 인물이 연산군의 무오사화 및 갑자사화에 참형. 유배를 갔다가 중조 반정에 중종이 등극한 후 1506년에 신원되었습니다.
중조 24세 재사당공(휘 원) - 무오사화에 연루되어 곽산에 유배되었다가 나주로 옮겨 갑자사화에 참형을 당함.
23세 창평공(휘 공린. 재사당공의 부) - 청주에 유배.
24세 사미정공(휘 구. 재사당 형) - 홍천으로 유배되었다가 중종반정으로 신원.
24세 생원공(휘 타. 재사당공 동생) - 재사당공의 무오사화 피화로 제천에 은거함.
24세 장육당공(휘 별. 재사당 아우. 평산 옥계에 은거
아래는 해당 인물의 행적입니다.
◈ 재사당(再思堂) 이원(李黿)
?~1504(연산군 10). 조선 초기의 문신
자는 낭옹(浪翁), 호는 재사당(再思堂). 명상 제현(齊賢)의 7세손으로 현령 공린(公麟)의 아들이고 어머니는 증이조판서 박팽년(朴彭年)의 딸이다.
1989년 식년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여 검열이 되고 1495년(연산군 1)에 사가독서(賜暇讀書)하였으며 그 뒤 호조좌랑을 거쳐 봉상시에 재직하면서 공의 스승인 김종직(金宗直)에게 문충(文忠)의 시호를 줄 것을 제안하였다.
1498년 무오사화 때 이로 인하여 곽산에 장류(杖流)되었다가 4년 만에 다시 나주로 이배되었는데 1504년 갑자사화로 참형을 당하였다.
1506년(중종 1)에 중종반정으로 신원(伸寃)되었고 뒤에 나주의 영강사(榮江祠)와 곽산의 월포사(月浦祠)에 배향되었다.
유고로 ≪금강록(金剛錄)≫·≪재사당집(再思堂集)≫이 있다.
◈ 창평공(昌平公) 이공린(李公麟)
제현(齊賢)의 6대손, 관찰사 윤인(尹仁)의 아들.
박팽년(朴彭年)의 사위로 장인의 죄에 연좌되어 관직에 나가지 못하다가 사면되었으나 뒤에1504년(연산군 10)에 갑자사화 때 아들 원(黿)의 죄에 연좌되어 청주에 유배되었다가 중종반정으로 풀리어 청주에서 여생을 보냈다.
이른바 ‘8별(八鼈)’의 아버지이다
◈ 현감공(縣監公) 이재인(李在仁. 1415~?)
조선 초의 문신으로 본관은 경주며 호는 정헌이고 이제현의 5세손으로 김종직과 도의를 강론했고 장수현감을 지냈다.
연산군의 무오사화로 종손이며 제자인 이원이 화를 입자 영광 삼계면 백산에 은거하여 익재의 영정을 모셔놓고 화초정, 관개정을 지어 제자들을 길렀는데 아들로 순천부사를 지낸 공신 이조정랑을 지낸 공형(公衡) 그리고 이유인, 남주 등이 그의 문하에서 수학했으며 딸은 단종복위 거사로 살해된 봉여해의 아들과 결혼시켰다.
◈ 사미정(四美亭) 이구(李龜)
(1469(예종 1)~1526(중종 21)) 조선 중기의 문신
자는 자장(子長), 사미정(四美亭). 제현(齊賢)의 7대손. 공린(公麟)의 아들.
1492년(성종 23)에 문과에 급제, 면천군수에 이르렀으나 무오 *갑자사화에 동생 원(黿)이 화를 입을 때 연좌되어 홍천으로 유배되었다가 중종반정으로 소환되어 홍주*상주 등의 목사를 역임하고 홍천 결은리로 돌아와 사미정(四美亭)을 짓고 만년을 보냈다.
◈ 장육당(藏六堂) 이별(李鼈)
이별은 갑자사화로 인해 유배되었다가 풀려난 후 옥계산에 은거하였다.
그는 속세에 명리를 버리고 자연 속에 은거한 은일지사의 정신을 지향했다.
이 시에서는 현실 세계를 혼탁한 세상으로 여긴 반면, 자연을 친화적 공간으로 생각하며 그 속에서 삶을 즐기려는 태도가 드러난다.
○ 중시조 17세 익재공(휘 제현) ~ 26세 진사공(휘 순까지)의 계대
17세 익재공(휘 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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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시랑공(휘 서종) - 휘 보림 - 대사성공 휘 원익 – 운와공(휘 달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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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군사공(휘 덕림) - 한림공(휘 수림) - 소부윤공(휘 학림)
.........↓
20세 도안무사공(휘 신) - 진사공(휘 밀) - 교리공(휘 미) - 부사공(휘 간)
.........↓
21세 참군공(휘 지번) - 낙안군(휘 계번) - 직장공 (휘 희번)
..................................↓...................................................................................(휘 원인)
22세 감사공(휘윤인)-현감공(휘재인)-호군공(휘존인)-사헌공(휘유인)-묵안공(휘처인)- 평시령공
..................................↓
23세.........................생원공(휘 공준) - 좌랑공(휘 공형) - 휘 공원 – 부사공(휘 공신)
..................................↓
24세.........................휘 찬 – 생원공(휘 현)
..................................↓
25세.........................휘 계선
..................................↓
26세.........................진사공(휘 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