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율시이(棗栗柹梨). 조율이시(棗栗梨柹) - (5)
‘조율시이’와 ‘조율이시’를 두고 예부터 학자들도 의견이 다르고 지방과 집안마다 달라 이를 진설하는 방법도 갖가지입니다.
홍동백서의 구분없이 참사자가 바라보아 상의 좌변부터 차례로 조율시이(조율이시)로 놓는가 하면 상의 우변부터 차례로 조율시이(조율이시)로 놓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에 반해 음식의 색을 음양으로 나눠 홍동백서에 따라 상의 중앙을 중심으로 상의 우변(동)에 조(대추)와 시(감)을 놓고 상의 좌변에 율(밤)과 이(배)을 조율시이(조율이시)에 따라 진설하기도 합니다.
* 이때 진설시의 음식 색깔은 껍질을 깎거나 윗부분을 도려내어 속 알맹이의 색깔을 홍백으로 나눠 본 것입니다.
‘조율시이’는 본디 제사상에 ‘조(대추). 율(밤). 시(감)’를 놓았는데 짝을 맞추기 위하여 ‘이(배)’를 더하였다는(주역학자 이응국 선생 주장)설이 설득력이 있고 또 진설시 홍동백서에 따른 ‘조율시이’로 대대. 대칭하여 진설할 수 있다는 두 가지 이유가 타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조율이시’는 씨의 개수에 따라 진설하는 이유가 타당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런데 조(대추)는 씨앗이 하나로 임금을 뜻한다고 하는데 조선 왕조시대에 집집마다 왕이 태어나기를 바라
제사상에 대추를 진설하였다면 가당키나 한 일이었을까?
▲‘홍동백서’ . ‘조율시이’에 따른 말들 - 펌한 글
○홍동백서는 동쪽은 양의 기운이므로 대추를 제일로 치고 서쪽은 밤을 제일로 칩니다.
(밤 율栗이라는 글자를 풀어쓰면 西木이 되죠).
따라서 동쪽 첫 번째에 대추, 그 다음 서쪽 첫 번째에 밤. 동쪽 두 번째에 감, 서쪽 두 번째에 배.....이것이 과일을 순서대로 놓으면 ‘조율시이’로 놓는 것이다.
○ ‘조율이시’는 뼈에 좋은 대추, 머리에 좋은 밤, 배에 좋은 배, 피부에 좋은 감의 순서로 좋은 것이라는 뜻이 있고 백(白. 흰색) 종류의 음식보다는 홍(紅. 붉은색) 종류의 음식이 좋은 것이니 먼저 먹고 자주 먹어야 한다는 뜻이며 이것들과 함께 먹어야 몸에 좋다는 것을 자손들에게 가르쳐 주기 위한 것이다.
○ 남의 제사에 감 놔라. 대추 놔라. 하는 속담이 있습니다.
원래 제사는 정해진 형식이 없었습니다.
가문마다 제각기 달랐습니다.
때가 되면 방송에서 나오는 제사법. 이거야 말로 남의 제사에 참견하는 짓입니다.
집안 나름의 제사지내는 법이 있었는데 그게 없어졌다면 만들면 됩니다.
다만 기본적인 것은 제사상은 음양의 조화입니다.
즉 과일이라고 다 홑으로 놓는 것이 아니라 짝수로 음양을 맞췄습니다.
제사음식도 한 줄은 짝수. 다음 줄은 홀수 등으로 음양을 맞췄습니다.
▲제사상에서의 조율이시(棗栗梨枾)의 의미 - 펌 자료
○대추(棗)
대추의 특징은 한 그루의 나무에 꽃 하나가 피면 반드시 하나의 열매가 열리고 나서야 꽃이 떨어지므로 열매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이 열리며, 헛된 꽃은 절대 하나도 없다.
따라서 사람도 한 생명으로 태어났으면 반드시 자식을 낳아 가문(家門)의 대(代)를 잇고 난 후에 죽어야 한다는 자손의 번창을 기원하는 의미와 제상(祭床)에 오르는 백과 중 씨앗이 오직 하나라는 측면에서 백과(百果)의 으뜸인 왕(王)을 의미한다.
자손의 번창, 충(忠: 왕)
○밤(栗)
일반적인 열매는 씨앗으로 땅 속에 심겨지게 되면, 대개 새싹을 틔워 낸 후 땅 속에서 썩어 없어져 버리거나,
씨앗 자체가 떡잎이 되어 자라지만, 밤의 경우에는 땅 속에 심겨진 밤톨이 싹을 틔워 낸 후, 자신은 썩지 않고 생밤 그대로 나무뿌리에 매달려 있다가 밤나무가 자라나서 씨앗을 맺은 후에야 비로소 본래의 밤알이 썩게 된다.
이렇듯이 밤은 언제나 자기 본래의 근본을 저버리지 않으므로, 사람들 또한 조상들에 대한 고마움과 뿌리 의식을 잊지 않기 위해, 밤(栗)을 제사상에 올리게 되었으며, 사당(祠堂)에 모시는 신주(神主)도 근본을 잊지 않는 밤나무를 깎아서 만들었다.
그리고 밤은 씨앗이 3개이므로 삼정승(三政丞)을 뜻하기도 함.
추원보본(追遠報本)의 효(孝)와 고관대작(삼정승)
○감(枾)
삼라만상(森羅萬象)의 모든 생명체는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나는 것'이 일반적인 이치(理致)이다.
그러나 감(枾)만은 그렇지가 않다.
감의 씨앗을 심으면 감나무가 나는 것이 아니라 감나무 대신에 열매가 작은 고욤나무가 자라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3 ~ 5년쯤 후에 고욤나무 줄기를 잘라 내고 감나무 가지를 고욤나무에 접목해야 비로소 감나무가 되는 것이다.
이렇듯이 인간도 감나무와 같이 '사람의 자식으로 태어났다고 해서 반드시 모든 사람이 다 사람 노릇을 하는 것은 아니므로, 나무의 생(生) 가지를 칼로 베어서 접을 붙이는 아픔을 견뎌 내며, 힘써 가르치고 배워야만 비로소 올바른 인간이 된다.'는 뜻으로, 자녀 교육(敎育)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씨앗이 6개이므로 육판서(六判書)를 의미한다고도 함
* 식물학자는 감의 씨앗이 8개 배 씨앗이 6개로 육판서를 의미하기 때문에 배를 먼저 진설한다고 한다.
자식의 교육(敎育)의 중요성, 고관(육판서)
○배(梨)
농경 사회에서 물은 우리 생명체(生命體)의 근원이요, 풍요(豊饒)를 상징했는데, 백과(百果) 중에서 배는 유달리 수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으며, 꽃의 색깔이 유난히 흰색을 띨 뿐만 아니라 과일의 속살 또한 흰색을 띠고 있다.
따라서 배의 수분은 건강(健康)과 풍요(豊饒)를 상징하며, 배꽃과 배 속 부분의 흰색은 남자에게는 선비로서의 곧은 지조(志操)와 여자에게는 절개(節槪)를 의미하였다.
또한 씨앗이 8개이므로 팔도관찰사를 의미하기도 함.
*조율이시를 주장하는 사람은 배 씨앗이 6개라고 하여 육판서를 의미한다고 함.
건강과 풍요, 지조와 절개. 목민관(팔도 관찰사)
▲ 밤, 호도, 잣, 은행 등의 껍질이 세 겹인 과일을 제사상에 많이 진설(陳設)
옛날 양반들의 학식이나 인품은 껍질이 세 겹인 과일처럼 그 깊이를 알 수 없을 만큼 매우 깊었으며, 의복(衣服)의 차림이나 태도 또한 방정(方正)하였으므로 '학식(學識)과 덕망(德望)이 높고, 체통(體統)과 품위가 고결한 양반의 모습'을 상징한다.
▲ 제사음식에서 피하는 몇 가지 음식
*복숭아- 특히 제사 음식으로 피해야 하는 과일인데, 옛날 신선이 사는 무릉도원(武陵桃源)에는 '복숭아꽃'이 상징적으로 많이 피어 있었다고 하며 이 복숭아꽃이 핀 곳에는 잡신(雜神)이 근접하지 못한다고 하므로 조상신(祖上神)을 모시는 제사상에는 올리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어물(魚物)
- '- 치'로 끝나는 격이 낮은 생선인 '멸치, 갈치, 삼치, 꽁치, 넙치, 가물치, 쥐치 등은 쓰지 않으며 잘게 칼질하거나 각을 뜨지 않고 가급적 통째로 조리한다.
*나물ㆍ채소(菜蔬)에는 마늘, 파, 고춧가루 등의 양념은 쓰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 제상(祭床)에 올릴 제수(祭需)는 자손이 먼저 먹어서는 안 되며, 제상에 올릴 음식을 제기(祭器)에 담아 놓고 난 후에, 남는 것을 먹는 것은 괜찮다.
▲ 주역학자 이응국 선생의 조율시이
본디 제사상에는 조(대추). 율(밤). 시(감)를 빠지지 않고 올렸는데 뒤에 짝을 맞추기 위하여 이(배)를 덧붙였다.(동영상 자료에서)
▲과일의 종류에 대하여 공자님께서[棗栗柹梨杏桃(조율시이행도)] 순서로 말하였다.
- 대추. 밤. 감. 배. 살구. 복숭아 순으로 말하였다. ▲배와 사과는 씨가 6개라 6조판서(判書)를 뜻하니 세 번째 놓고, 감은 씨가 8개라 8도 관찰사(觀察使)를 뜻하니 네 번째 놓으라는 것이다.
- 석현덕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홍동백서(紅東白西)"라 해서.... <배>를 <사과> 다음에 진설하란 것이 아니라,기본적으로 <대추/밤/배/감>을 먼저 놓고, 그 다음 과일들을 진설(진열) 할라면... <홍동백서> 순으로 하란 뜻이다!
- 즉, <대추/밤/배/감>은 "꼭!" 먼저 놓고, 그 다음은 <홍동백서>순으로 차려라! -
(소견)
색다른 주장의 글이다.
홍동백서는 '조율이시(조율시이)' 차례대로 진설하고 나머지 과일들에 한해서 '홍동백서'로 진설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옳은 말인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제사상 진설시의 여러 관계되는 사자성어는 사자성어 그대로 따라 하기를 권장하는 것으로 가르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제사상에 올리는 음식은 대체로 음식 색의 음양을 고려하고 짝. 홀 개수의 음양으로도 진설하는 것으로 보면 조율시이(조율이시)도 분명 그에 따른 음양 구분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 [‘조율이시’에서 ‘홍동백서’의 이치에 따라 ‘이시’로 놓는다?]
(소견)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홍동백서의 이치에 따라 진설한다면 '시이'차례가 맞는 것인데 '이시'로 놓는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말이다.
살펴본 결과 [서쪽 - 이(배) . 시(감) - 동쪽)로 진설해야 하므로 이대로 진설하기 위해서는 글자가 놓인 차례대로인 ‘이시’로 놓는다는 말인 것으로 해석된다.
그렇다면 ‘조율‘은 홍동백서로 어떻게 진설해야 하는가?
'조율'로 쓰인대로 놓는다면 조(대추)는 서쪽에 율(밤)은 동쪽에 진설해야 한다.
'조율이시'는 홍동백서에 따라 진설하는 방법이 아님을 알 수 있다.
▲ 제사상 차림법
아래의 제사상 차림법의 사자성어는 참사자가 제상을 바라보아 진설하는 방향이다.
►조율이시(棗栗梨枾). 조율시이(棗栗柹梨)
: 학자마다 지방마다 집안마다 진설법이 다르다.
상의 왼쪽부터. 상의 오른쪽부터 대추, 밤, 감(배), 배(감)의 순으로 놓는다.
►홍동백서(紅東白西) : 붉은 과일은 동쪽에 흰 과일은 서쪽에 놓는다.
►생동숙서(生東熟西) : 날것은 동쪽에 익힌 것은 서쪽에
►접동잔서(接東盞西) : 접시는 동쪽, 잔은 서쪽에
►어동육서(魚東肉西) : 생선은 동쪽에 육류는 서쪽에
►두동미서(頭東尾西) : 생선의 머리는 동쪽으로 꼬리는 서쪽으로
►두서미동(頭西尾東) : 음식위에 시저(수저)를 올릴 때 머리는 서쪽으로 꼬리는 동쪽으로
►좌포우혜(左脯右醯) : 포는 왼쪽에 식혜는 오른쪽에
►우반좌갱(右飯左羹) : 반(메. 밥)은 오른쪽에 갱(국)은 왼쪽에
좌반우갱(左飯右羹)이나 반서갱동(飯西羹東)으로 말하는 사람도 많으나 이는 사람이 상을 받았을 때 바라보아 말하는 것이고 신위(망자. 죽은자)가 받는 상차림은 산자가 받는 상차림과는 반대로 참사자 쪽에서 보아 우반좌갱(右飯左羹). 반동갱서(飯東羹西)로 진설한다.
►건좌습우(乾左濕右) : 마른 것은 왼쪽 젖은 것은 오른쪽에 놓는다.
* 주의사항
▸과실 중 복숭아는 쓰지 않는다.
▸"치"로 끝나는 생선은 사용하지 않는다.
▸고춧가루와 마늘은 사용하지 않는다.
▸포(脯-말린 것)종류의 음식보다는 해(해-소금에 절인 젓갈류) 종류의 음식이 좋은 것이고 육(肉-육류)의 음식보다는 어(魚-생선류)의 음식이 좋은 것이며 미(尾-꼬리)의 음식보다는 두(頭-머리)의 음식이 좋은 것이다.
►두동미서(頭東尾西)와 두서미동(頭西尾東)의 뜻
두동미서(頭東尾西)는 생선의 진설에서 고기머리는 동쪽으로 꼬리부분은 서쪽으로 진설하되 배 부분은 신위쪽으로 향해 진설해야 한다는 것이다.
두서미동(頭西尾東)은 시저(수저)를 상위의 음식에 올려놓을 때 방향을 말한다.
시저(수저- 숟가락과 젓가락)의 머리는 손을 잡는 부분이 머리이다.
젓가락은 뽀족하고 가느다란 부분이 꼬리이고 굵고 뭉툭한 부분 즉 손으로 쥐는 부분이 머리 부분이다.
숟가락은 머리부분을 넓적한 부분으로 착각하기 쉬우나 손으로 잡는 곳 즉 기둥 끝 부분이 머리부분이고
밥을 뜨는 넓적한 부분이 꼬리부분이다.
무조건 시저(수저)에서는 손으로 잡는 부분을 서쪽으로 가게 음식위에 놓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사람이 수저를 잡는 방향과 같은 것으로 신위의 망자도 수저를 바르게 쥐어야 하기 때문이다.
○ 생자(生者- 산 자)와 망자(亡者- 죽은 자)의 상차림
좌 --- 밥(반) - 국(갱) - 수저 --- 우
- 사람의 상차림 -사람이 상을 받았을 때 좌반우갱(左飯右羹)임.
신위(북)- (죽은 자)가 상을 받을 때
서 --- 갱(국) - 시저(수저) - 반(메. 밥) --- 동
*신위쪽에서는 우갱좌반(右羹左飯)이지만 사람이 신위를 바라보아서는 [우반좌갱(右飯左羹)]이다.
*방향은 사람을 기준으로 하여 좌우 동서남북으로 말한다.
* 산 자(생자)와 죽은 자(망자)는 음양이 달라 반대이다/
산 자의 상 차림은 산 자가 상을 바라보아 왼편 부터 밥 - 국 - 수저 차례로 놓으나 죽은 자(망자)는 상을 바라보아 왼편부터 갱(국) - 시저(수저) - 반(메. 밥) 순서이다.
참사자가 바라보아서는 상의 왼편부터 반(메. 밥)- 시저(수저) - 갱(국)의 순으로 놓는다.
►산 자(生者)와 죽은 자(亡者)의 자리
산 자(生者)는 生者 중심으로 어디서든 남동여서(男東女西)로 자리한다.
죽은 자(亡者)는 亡者 중심으로 무덤과 신위 모두 남서여동(男西女東. 男右女左)으로 자리하지만 참사자가 보았을 때는 무덤과 신위 모두 남좌여우(男左女友. 男西女東)로 말한다.
망자(신위. 무덤) 중심으로 보느냐. 생자(참사자) 중심으로 보느냐에 따라 방향과 방위를 확실하게 하여 말을 해야 하는데 기준이 없이 말을 하니 이해에 헷갈리는 경우가 많아 논란이 오고간다.
일반적으로 생자(참사자) 중심으로 무덤. 신위의 위치를 말하는 것이 바르다.
결론적으로 '조율시이'든 '조율이시'이든 제사상의 음식 진설(상차림)은 가가례에 따라야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