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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에 관한 질문

녹전 이이록 2023. 2. 28. 08:26

제사에 관한 질문

 

제사를 양력으로 지내도 되는지 알려 주시구요.

 

아버님 제사가 4, 남편제사가 6일 입니다만 두 분 같이 지낼 수 있는 방법이 있음 알려 주세요.

 

답변) 이이록

 

음력 기일보다 양력 기일이 더 정확한 날짜로 다음해 기일과 시간적으로 큰 차이가 없습니다.

 

음력은 어떤 경우에는 올해와 내년의 기제사 일이 한 달의 차이를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음력 기일은 옛날에 달의 움직임으로 날짜를 읽어 음력만 사용하였을 때 -해시제를 적용하여 활용하여 온 것입니다.

 

지금은 더 정확한 양력이 있는데도 음력으로 기일을 정하여 제사를 모시고 있는데 이는 관습으로 내려온 전통 때문입니다만 양력 일에 24시제를 적용하여 제사를 모시는 것이 바릅니다.

 

즉 정확한 양력으로 기일로 정하여 24시제를 적용하여 제사를 모시면 더 좋을 것입니다.

 

아버님 제사가 4일이고 남편 제사가 6일인데 같이 제사를 모실 수 있는 방법은?

 

아버님 제사와 남편 제사를 각기 기제사라고 합니다.

 

기제사는 아버님 돌아가신 날을 아버님 기일이라 하고 남편 돌아가신 날을 남편 기일이라 하여 다음해부터 기일 전날(아버님 3, 남편 5)에 제수를 준비하여 오후 12시를 지난 4일과 6일을 새벽녘이나 오후 저녁 시간대인 밤에 모시는 제사를 말합니다.

 

남편의 제사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니까 가족의 생일을 찾아 케익을 자르고 노래로 축하해 주듯이 기제사도 기일에 간소하게 제사상을 차려 고인을 기리는 의식입니다.

 

그렇다면 아버님과 남편의 제사를 한데 묶어 부자합제사로 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유는 기제사는 기제사이고 합제사는 합제사이기 때문입니다.

 

합제사는 5대조이상 윗대 조상님을 낮에 선영의 묘에서 제사를 모시는 묘제가 이에 속합니다.

 

설과 추석 명절 때 기제사 대상 조상님을 한 상에 차려 차례를 모시는 것은 합제사 형식입니다.

 

아버님 기제사와 남편 기제사는 기일이 달라 각기 따로 지내야 합니다.

 

기제사 대상자를 한데 묵어 합제사로 모실 수 있는 것은 설과 추석에 차례를 모실 때입니다.

 

4(부모. 조부모, 증조부모, 고조부모) 봉사 8번의 기제사를 부부별로 묶은 4번의 부부합제는 기제사가 아니고 조손간 기제사를 한 번으로 묶은 조손합제도 기제사가 아닙니다.

 

4대봉사이니 부부(夫婦)와 조손(祖孫)은 기제사로 모셔야지 합제사로 모실 수는 없습니다.

 

아버님과 남편을 한 번의 기제사로 모시는 방법은 없고 좀 힘은 들지만 따로 따로 기제사로 모시도록 하는 것이 바른 제사방법입니다.

 

아버님 제사가 4, 남편제사가 6일로 한 번에 묶어 제사를 모실 수는 없습니다.

 

각기 따로 따로 제사를 모셔야 합니다.

 

4(부모. 조부모. 증조부모, 고조부모) 봉사 해당 조상님은 모두 기제사 대상입니다.

 

이 중 가정 사정상 조부모 이상 윗대 조상님을 묘제로 모신다면 기제사 해당은 부모님뿐일 수도 있습니다.

 

아버님 제사가 4, 남편 제사가 6일로 두 분 같이 지낼 수 있는 방법은?

 

위의 내용으로 보면 아버님 제사가 4, 남편 제사가 6일인데 이를 하나로 묶어 합제사로 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