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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어머니)와 아버님(어머님) - 1

녹전 이이록 2023. 2. 21. 09:35

■ 아버지(어머니)와 아버님(어머님) - 1

 

모 카페에 ................의 글이나 [...........] 안의 글과 같은 내용이 올라 있습니다.

 

이래와 같은 주장이 다르기에 필자가 소견)을 올려 봅니다.

 

[아버지의 형제들을 '삼촌(三寸)'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는 추세인데, 이 '삼촌(三寸)'''와의 촌수(寸數)를 나타내는 무미건조한 관계어(關係語)일 뿐, 호칭어(呼稱語)가 아니므로 사용을 삼가기 바랍니다.]

 

소견)

아버지 형제들 중 아버지보다 나이가 많으면 나는 큰아버지’ , 아버지보다 나이가 작으면 작은아버지라고 호칭합니다.

삼촌은 어머니께서 남편 형제를 호칭하는 마땅한 호칭이 없어 아이들과 촌수로 3촌 관계인 남편 형제를 호칭하여 3촌이라 합니다.

어머니 남자 형제를 촌수로 관계 지어 외삼촌(외숙부)’이라 하듯이 아버지 형제를 촌수로 관계 지어 삼촌이라 합니다.

 

[국립국어연구원에서는 혼란을 방지하고자, 구어(口語 : 입말)로 아버지의 형()은 모두 '큰아버지', 아버지의 동생(아우)들은 모두 '작은아버지'로 부르는 것을 표준(원칙)으로 정한 바 있습니다. 아버지의 형제들을 직접 호칭할 때는 그냥 *"큰아버지, 작은아버지!" 로만 불러 드리고, 그 호칭 밑에 ''()는 붙이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소견)

국립국어연구원에서는 아버지의 형()은 모두 '큰아버지', 아버지의 동생(아우)들은 모두 '작은아버지'로 부르는 것이라고 풀이한 것은 바르게 나타낸 말입니다.

 

[아버지의 형제들을 직접 호칭할 때는 그냥 *"큰아버지, 작은아버지!" 로만 불러 드리고, 그 호칭 밑에 '' ()는 붙이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소견)

큰아버지 큰아버님. - 작은아버지 작은아버님 이라고는 하지 않아야 한다,‘ 라고 하였으나 큰아버지큰아버님‘ . ’작은아버지작은아버님이라고 호칭할 수 있지 않는가?

 

[우리나라에서는 구어(口語)로 친족(親族) 피붙이, ''의 혈족(血族) 어른에게는 전통적으로 ''()를 안 붙이는 관습(慣習)이 있습니다.]

 

소견)

나의 혈족(血族) 어른에게는 전통적으로 ''()를 안 붙이는 관습(慣習)이 있습니다.‘ 라고 하였으나 아래와 같이 혈족에게도 자를 붙여 말할 수 있습니다.

 

형님. 누나 누님. 숙모 숙모님. 할아버지 할아버님. 할머니 - 할머님

 

[*대표적인 경우가 '아버님''어머님'인데, 친부모(親父母)님에게는 정감(情感)있게 그냥

"아버지, 어머니!" 라고 부르고, 결연(結緣)으로 맺어진 부모 자식 관계일 경우에만 "아버님, 어머님!"으로 불렀습니다.]

 

소견)

친부모(親父母)님에게는 "아버지, 어머니!" 라고 부르고, 결연(結緣)으로 맺어진 부모 자식 관계일 경우에만 "아버님, 어머님!"으로 불렀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니까 남편은 친부모이니 "아버지, 어머니!" 라고 부르고 아내는 결연(結緣)으로 맺어진 부모이니 시아버지와 시어머니를 "아버님, 어머님!"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이나 요즈음은 남편과 동등한 입장으로 아내가 남편의 부모에게 아버지. 어머니라 칭하기도 합니다.

 

이러하니 요즈음은 남편이 장인과 장모에게 "아버지, 어머니!" 라고 부르는 경향도 있습니다.

 

이는 친가와 외가가 가까워져서 남편과 아내의 관계를 어쩌면 동등한 관계에서 보고 호칭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를테면, 수양(收養) 부모(父母), 정식(正式)으로 자식이 없는 집에 양자(養子)로 입양(入養)이 되어 만난 양부모(養父母) 어른들께는 [그분들을 비록 부모(父母)님처럼 모셔야 하나 아무래도 어려운 사이이므로] '' ()를 덧붙이게 되었던 것이지요.

 

여자들이 시집을 가면 시부모(媤父母)님을 부모(父母)처럼 지성껏 받들긴 하나, 친부모(親父母)님이 아니기 때문에 남편의 부모님을 "아버님, 어머님!"이라 불렀던 것도 같은 이유(理由)에서입니다.

 

또 예전에는 남의 아버지 [친구 아버지 등()] 에 대한 지칭어(指稱語)로서, "자네 아버님은 요새 건강이 어떠신가?"의 예()에서 볼 수 있듯이 "아무개 아버님"이란 말을 사용할 수는 있으나, 직접 호칭으로는 사용할 수 없었음도 유념(留念)해 두어야 하겠습니다.

 

'아버님''어머님' 호칭 사용에 대하여 유의(留意)해 두어야 할 것이 하나 더 있습니다.

 

() *이미 돌아가신 부모님에게는 친자식들도 "아버님, 어머님"이라고 지칭(指稱)할 수 있습니다.

 

소견)

위 글에서 "아버님, 어머님!"이라 부를 수 있는 경우는 아래와 같습니다.

 

양자(養子)로 입양(入養)이 되어 만난 양부모(養父母) 어른들께 "아버님, 어머님!"

시집을 가면 남편의 부모님을 "아버님, 어머님!"이라 불렀던 것

친구 아버지 등()] 에 대한 지칭어(指稱語)로서 "아무개 아버님"이란 말을 할 수 있다.

돌아가신 부모님에게는 친자식들도 "아버님, 어머님"이라고 지칭(指稱)할 수 있다.

 

위와 같은 경우에도 "아버님, 어머님"이라고 지칭(指稱)할 수 있는데 어떤 경우에는 "아버님 , 어머님"이라 할 수 없고 아버지” . “어머니라고만 하는가?

 

왜 내가 살아 계신 아버지, 어머니를 더 공경하여 "아버님, 어머님!"이라 부를 수 없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