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버지와. 어머니에 대한 호칭
국어사전에 풀이된 아버지와 어머니의 뜻을 정리하여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가) 아버지
아버지 : 자기 아버지를 직접 부를 때와 남에게 말할 때
아버님 : 남편의 아버지를 직접 부를 때와 남에게 그 아버지를 말할 때
애비 :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그 아버지를 말할 때, 또는 아버지가 아들에게 자기를 말할 때
아빠 : 말을 배우는 어린이(초등학교 취학 전)가 아버지를 부를 때
어르신네 : (남이) 남에게 그 아버지를 말할 때
가친(家親) : 남에게 자기의 아버지를 말할 때
춘부장(春府丈) : 남에게 그 아버지를 말할 때
현고(顯考) : 축문이나 지방에 자기의 죽은 아버지를 쓸 때
선고, 선친(先考, 先親) : 자기의 죽은 아버지를 남에게 말할 때
선대인, 선고장(先大人, 先考丈) : 남에게 그의 죽은 아버지를 말할 때
나) 어머니
어머니 : 자기의 어머니를 직접 부를 때와 남에게 말할 때
어머님 : 남편의 어머니를 직접 부를 때와 남에게 그 어머니를 말할 때
에미 :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그 어머니를 말할 때, 또는 어머니가 아들에게 자기를 말할 때
엄마 : 말을 배우는 어린이(초등학교 취학 전)가 어머니를 말할 때
자친(慈親) : 남에게 자기의 어머니를 말할 때
자당(慈堂) : 남에게 그 어머니를 말할 때
현비(顯妣) : 축문이나 지방에 자기의 죽은 어머니를 쓸 때
선비(先妣) : 자기의 죽은 어머니를 남에게 말할 때
선대부인(先大夫人)ㆍ선모당(先慕堂) : 남에게 그의 죽은 어머니를 말할 때
위의 글에서 '아버지와 어머니'. '아버님과 어머님'의 풀이된 글을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아버지 : 자기 아버지를 직접 부를 때와 남에게 말할 때
아버님 : 남편의 아버지를 직접 부를 때와 남에게 그 아버지를 말할 때
• 어머니 : 자기의 어머니를 직접 부를 때와 남에게 말할 때
어머님 : 남편의 어머니를 직접 부를 때와 남에게 그 어머니를 말할 때
나는 나의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아버지’와 ‘어머니’라고만 호칭할 수 있고 ‘아버님’과 ‘어머님’이라고는 할 수 없다는 말로 해석되고 나의 아내만이 ‘아버님’과 ‘어머님’이라고 호칭할 수 있다는 풀이입니다.
자식인 나도 객지에서 아버지와 어머니께 편지로 안부를 전할 때 ‘아버님 전상서’ , ‘어머님 전상서’ 라고 ‘아버님, 어머님’으로 편지글을 올립니다.
위의 예에서 보듯 ‘아버님, 어머님’이라고 자기의 아버지와 어머니께 호칭할 수 있는데 왜 자신의 부모님께는 ‘아버님’과 ‘어머님’이라고는 할 수 없다는 말인가?
돌아가신 아버님과 어머님께는 또 ‘아버님. 어머님’이라고 해도 되나 생존해 계시는 아버지, 어머니께는 ‘아버지. 어머니’라고는 해도 ‘아버님, 어머님’이라고는 할 수 없다고 하나 이는 잘못된 견해입니다.
‘아버지. 어머니’는 자기만이 호칭하고 ‘아버님, 어머님’이라고 하면 안 된다.
대체로 ‘아빠, 엄마’와 ‘아버지와 어머니’. ‘아버님과 어머님’의 호칭은 아래와 같이 구분하여 쓰이지 않습니까?
아빠, 엄마 – 어릴 때. 초등학교
아버지, 어머니 –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일반인
아버님. 어머님 – 나이 많으신 부모님께
아버지(- 아버님). 어머니(- 어머님)에서 아버지보다는 아버님, 어머니보다는 어머님이라고 하면 더 공경스러운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 ‘ 님 ’의 쓰임
• 남의 성이나 이름 다음에 쓰여 그 사람을 높이는 말
• 인터넷이나 온라인 대화에서, 상대편을 가리키는 말
◈ 높임 말
– 명사 뒤에 ‘님’자를 붙이면 높임말로 쓰입니다.
형 – 형님. 누나 – 누님. 숙모 – 숙모님. 아버지 – 아버님. 할아버지 – 할아버님. 대통령 – 대통령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