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문의합니다.

녹전 이이록 2023. 1. 31. 09:28

문의합니다.

 

K 선생님께서 정리하여 올려 주신 예절의 방위는 이런 것입니다.’라는 글을 잘 읽었습니다.

K 선생과 CH 선생님은 오랫동안 성균관 문답란창으로 회원들의 문의에 답변을 주어 많은 배움을 얻었습니다.

4~5년 전에도 두 분의 논쟁이 있었던 걸로 아는데 지금도 여전히 토론중입니다.

조금씩 양보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첫 번째 문의입니다.

 

김 선생님께서 올려주신 자료에 의하면 절을 받는 쪽 즉 死者(사자)神位(신위)以西爲上(이서위상)으로 考西妣東(고서비동)이고 절을 하는 쪽의 후손인 夫婦(부부)以東爲上(이동위상)으로 男右女左(남우여좌)로 자리한다. 라고 말하는 것이 맞는지요?

 

그리고 生者(생자)는 절을 받고, 절을 하는 쪽 공히 以東爲上(이동위상)으로 절을 받는 쪽은 男左女右(남좌여우), 절을 하는 쪽의 夫婦(부부)男右女左(남우여좌)로 자리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되는데 이들의 위치. 방위 표현이 맞는지 궁금합니다.

두 번째 문의입니다.

 

예절의 방위는 이런 것입니다.’라는 글에 [음양의 원리와 남좌여우(男左女右) - 모든 일상생활에서 적용된다.]라고 하셨습니다.

 

남좌여우(男左女右)’의 경우는 아래와 같이 生者의 축하받는 주인공 부부의 자리 배치를 말하는 것이 아닌지요?

 

.........................

..................- ...................

..........................-- 以東爲上. (男左女右)

---------------------------

...................長婦 - 長子

....................- -- 以東爲上. (男右女左)

..............................

 

위와 같이 보면 長男夫婦는 남좌여우(男左女右)가 아닌 (男右女左)로 자리가 정해지는 것으로 생각되는데 왜 모든 일상생활에서 적용된다.’라고 하시는지요?

 

절하는 쪽인 장남 부부의 以東爲上(이동위상)은 좌우로 말하여 男右女左(남우여좌))라고는 말을 할 수 없는지요?

세 번째 문의입니다.

 

中央上席 以東爲上以西爲上

 

中央上席 以東爲上(例 國務會議)

................................

................총리 대통령 부총리..............

........................................

 

의당히 대통령을 중앙에 모셔 상석으로 한다면 그다음은 生者以東爲上이니 동쪽이 상석으로 부총리 자리에 총리 자리가 되어야 할 것으로 보는데 자리가 바뀐 것이 아닌가 생각되어 문의합니다.

 

의 대통령이 동쪽에 위치하니 대통령 서쪽에 총리의 자리를 정한 것으로도 보이는데 설명을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네 번째 문의입니다.

 

中央上席 以西爲上(: 文廟昭穆之西)에서 쪽 중앙에 孔子를 모셨는데 공자를 모신 자리를 以西爲上으로 하여 서쪽을 상석으로 보고 顔子를 왜 쪽에 모셨는지요?

 

감사합니다.

김 선생님께 한 가지만 더 문의하겠습니다.

 

답변 중 父東母西 子東婦西는 모두 男左女右라고 하셨는데 男左女右로 본 것은 주인공(절 받는 자. 부모)쪽에서 바라 본 左右 위치입니까?

 

절하는 쪽인 자식들 기준으로 앉은 자리에서 以東爲上이되 左右 위치로는 男右女左로 말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남우여좌라고 말하면 안 되는 것인지요?

 

kim

 

그렇습니다. 예절의 방위의 기준은 늘 윗사람 기준입니다.

제사는 조상의 神位(신위) 기준獻壽(헌수)父母(부모)기준, 혼례는 主禮(주례)기준 등이 그것입니다.

 

[이는 모두 (자연의 방위) (높은 곳)에서, (낮은 곳)을 향하여 "左東右西(좌동우서)"가 되는 원리입니다.]

 

△ leelok

◈ Kim 선생님께

감사합니다.

이제 정리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옛 사람들이 정한 것이 바르지 않을 리야 없겠습니다만 저는 이런 생각을 합니다.

‘동서남북’과 ‘전후좌우’가 방위와 위치를 말하는데 절하는 쪽인 아들 부부의 위치를 아들 부부 기준으로 男右女左(남우여좌)라고 하면 왜 안 되느냐? 는 생각이 들어 의문이 남습니다.

△ kim

[말씀, 감사합니다.]

기준(원리)은 하나입니다.

기준이 있어도  이처럼 혼란이 있는데, 둘이면 더욱 혼란스럽겠지요.

[한반도는 (어느 곳에서 보아도) 좌(동해), 우(서해)로 불변입니다.]

△ leelok

김 선생님. 자꾸 토를 다는 것이 아닙니다.

일반적인 상식으로 우리는 방위를 말할 때 북쪽을 향하여 바라보고 양팔을 벌리면

오른팔은 동쪽을 향하니 우(동해). 왼팔은 서쪽을 향하니 서(서해)를 가리킵니다,.

'좌(동해), 우(서해)로 불변입니다.'라는 말은 북쪽에서 남쪽을 바라보며 말하는 방위로

이를 불변이라고 말할 수 없을 것 같은데요.

그래서 내가 서 있는 방향에서 '동서남북'은 불변이지만 전후좌우의 방향은 달리 말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래서 사자와 생자의 방위와 방향에서 '동서남북'은 불변으로 말을 하여야 바르나

생자의 남녀 '좌우'위치는 축하받는자(주인공)와 축하를 하는 자(장자 부부)는 각기 앉는 자리에서 

좌우로 말을 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