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재공파’ 대파명만 알아도...
경주이씨 중앙화수회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라온 문의자와 필지의 문답입니다.
【수고가 많으십니다.
어릴 적 소천하신 할아버님께서 너는 경주이씨 무슨 파라고 하셨던 기억이 있는데, 성장해선 기억나지 않고 가물가물 했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경주이씨 홈페이지 있는 것을 보게 되었고 홈페이지를 보다가 *'익재공파!'
어릴 때 할아버님이 알려주셨던 그 무슨 파 이름이 드디어 생각이 났습니다.
분명히 ‘익재공파’라고 하셨었습니다.
‘익재공파’라는 단어를 대하니 얼마나 가슴이 찡하더군요.
송구하지만 저도 나이가 40이 넘으니 뿌리에 대한 애착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할아버님 휘는 종〇. 아버님 존함은 ◇우. 저는 상△. 제 아들은 □희 입니다.
*그렇다면 저는 익재공파 몇 대손(?) 인가요?
*그리고 익재공파 조상님들 가운데에는 어떤 분들이 계셨는지요?
참고로 저희 집에는 족보가 없습니다.
어릴 때는 있었던 것 같은 기억이 있는데 지금은 없습니다.
다만 어릴 때 할아버님 손에 붙들려 경기도 이천인가 여주에 1년에 한 번씩 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어른들이 많이 모이는 모임이었습니다.
아마 문중 모임이었을까요?
제가 장손이라 꼭 데리고 가야한다고 하셨던 말씀이 기억납니다.
도움을 주실 수 있겠는지요? 】
답변) 이이록
▲[*익재공파]
소견)
경주이씨는 총 14개 대파로 분파하였습니다.
중시조 본손 계통에서 평리공파(16세. 인정). 이암공파(17세. 관). 익재공파(17세. 제현). 호군공파(17세. 지정). 국당공파(17세. 천). 부정공파(17세. 매). 상서공파(17세. 과). 사인공파(17세. 조) 등 8대파와 중시조 지손 계통에서 판전공파(15세. 강). 월성군파(21세. 지수). 직장공파(19세. 양오). 석탄공파(19세. 존오). 진사공파(19세. 존중). 교감공파(19세. 존사) 등 6대파입니다.
이 중 익재 이제현을 파시조로 한 그 후손들을 일러 ‘익재공파’라고 합니다.
‘익재공’에 대한 인물 소개는 인터넷에 ‘익재. 이제현. 문충 이제현’을 검색하면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할아버님 휘는 종〇. 아버님 존함은 〇우. 저는 상〇. 제 아들은 〇희 입니다.]
소견)
경주이씨 항렬제차 표에 따르면 조부님. 부친. 본인. 아들의 중시조세수와 항렬은 아래와 같습니다.
〇 35세 ~ 40세의 계대
35세 – ⟶ 36세 – ⟶ 37세 - ⟶ 38세 - ⟶ 39세 - ⟶ 40세
영...........규...........종...........우...........상...........희. 형
고조.......증조........조부님.....부친........본인........아드님
〇영.......규〇........종〇........◇우........상△........□희
중시조 세수에 따라 항렬을 바르게 사용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저는 익재공파 몇 대손(?) 인가요?]
소견)
‘익재공파 몇 대손(세손)?’은 잘못된 질문입니다.
파명인 익재공파 뒤에는 ‘몇 세(=몇 대)’로는 말하여도 ‘몇 대손(=세손)’으로는 말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익재공파’는 ‘익재공(휘 제현)’을 파시조로 한 그 후손들 모두의 모임으로 단체를 말하는데 ‘단체(모임)의 몇 세손(=대손)’이라는 말은 쓸 수 없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세손’과 ‘대손’은 같은 뜻으로 조상과 후손 간의 관계를 묻는 말로 “후손 누구는 조상 누구의 몇 세손(=대손)의 몇 세손인가?”로 묻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파명은 모임. 단체를 말하므로 ‘단체의 몇 세손(=대손)’이라는 말은 말이 안 되기 때문입니다.
“중시조 39세 ‘상’항렬은 중시조님의 몇 세손(=대손)인가?”
”중시조 39세 ‘상’항렬은 익재공의 몇 세손(=대손)인가?“
“중시조 39세 ‘상’항렬은 고조부의 몇 세손(=대손)인가?”
① 먼저 알아두셔야 할 내용은 우리 경주이씨 조상님들께서는 예부터 남긴 기록에 [세=대. 세손=대손. 세조=대조]로 등호(=) 좌우를 같은 뜻(동의)으로 읽고 기록하였습니다.
세(대). 세손(대손). 세조(대조)로도 표기합니다.
필자가 세. 대. 세손. 대손. 세조. 대조 등 61건의 용례를 찾아내어 계대를 비교하였더니 58건이 세와 대를 같은 뜻으로 즉 ‘동의’로 읽고 기록하였음을 계대로 밝혔습니다.
② ‘상’항렬은‘중조(중시조) 39세’. 익재공파 39세’.‘판윤공파 39세’로 파명 뒤에는 항상 중시조세수로만 읽는다는 사실을 아셔야 합니다.
보통‘익재공파 39세손(=39대손)’.‘익재공파 23세손(=대손)’으로 파명 뒤에 세손(=대손)으로 읽는데 이는 잘못 읽은 것입니다.
본론으로 가서 몇 세손(대손)?인가를 알아봅시다.
Ⓐ ‘상’ 항렬은 중시조님의 몇 세손(대손)이냐?
- 중시조님은 1세이고 ‘상’항렬은 중조 39세로 전 세수가 39세입니다.
전 세수의 숫자 39에서 -1를 한 수 38에 세손(=대손)을 붙여 읽으면 38세손(=대손)입니다.
‘상’ 항렬은 중시조님의 38세손(=대손)입니다.
* -1를 하는 이유는 주어진 계대에서 항상 맨 윗대조상이 기준이 되고 기준은 헤아리지 않기 때문에 -1를 합니다.
세손은 “누구의 몇 세손?”으로 묻는 것과 같습니다.
누구는 기준이고 기준은 항상 맨 윗대 조상을 말하고 그 “조상의 몇 세손이냐?” 를 물으니 맨 윗대 조상은 ‘세수’에서 –1를 빼 제외하는 것입니다.
Ⓑ ‘상’ 항렬은 익재공의 몇 세손(대손)인가?
- 익재공은 중조 17세이고 ‘상’항렬은 중조 39세이니 17세부터 39세까지 전세수를 헤아리면 23세입니다.
23-1=22. 22에 세손(=대손)을 붙여 읽으면 22세손(=대손)입니다.
‘상’ 항렬은 익재공의 22세손(=대손)입니다.
Ⓒ ‘상’ 항렬은 판윤공(중조 21세. 휘 지대. 판윤공파 파시조)의 몇 세손(=대손)인가?
- 종친님께서는 중파명을 말씀하시지 않아 임의로 판윤공파 파조 판윤공(휘 지대. 중조 21세)을 예로 올립니다.
판윤공은 중시조 21세이고 ‘상’항렬은 중시조 39세이니 21세부터 39세까지 전 세수를 헤아리면 19세입니다.
19-1=18. 18에 세손(=대손)을 붙여 읽으면 18세손(=대손)입니다.
중시조 39세 ‘상’ 항렬은 중시조 21세 판윤공의 18세손(=18대손)입니다.
▲[*그리고 익재공파 조상님들 가운데에는 어떤 분들이 계셨는지요?]
소견)
익재공 후손 중 이름이 난 조상님 행적은 생략하고 호칭과 휘만 올려 드리겠습니다.
인터넷 검색을 하든가 경주이씨 중앙화수회 홈페이지 인물관 1. 2에서 찾아보세요.
17세 익재공(휘 제현) - 재파 ‘익재공파’ 파시조
18세 임해군(휘 달존).
21세 낙안공(휘 계번). 판윤공(휘 지대)
24세 팔별(오. 구. 원. 타. 별. 벽. 경. 곤) - 사미정공(휘 구). 재사당공(휘 원)
26세 서계공 득윤. 판의금공(청와공) 경한.
28세 벽오공 시발.
29세 화곡공 경억 - 좌의정
익재공의 후예 중에 ‘팔별집’과 ‘화곡집’이 제일 자랑스러운 집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