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자와 생자의 남녀 위치 – 18
생자(生者)인 신랑과 신부의 위치는 ‘婿東婦西(서동부서)’로 주례가 보아 ‘男東女西(남동여서)’입니다.
이를 북향(北向)인 婿(서). 婦(부)기준으로 ‘남우여좌(男右女左)’라 하지 않습니다.
주례가 바라보고 ‘남동여좌(男東女左)’. ‘서동부서(壻東婦西)’ . ‘남좌여우(男左女右)’로 말합니다.
‘사당의 방향’은 家禮輯覽(가례집람) ; 人家墳地及居屋未必皆南向如何 不問何向背以前爲南後爲北]과 주자자례(朱子家禮) ; 凡屋之制不問何向背 但以前爲南後爲北 左爲東右爲西 後皆放此]가 근거입니다.
(- 모든 건물은 어느 쪽을 향했든 북쪽에서 남향한 것으로 보아 동서남북을 정한다. 앞은 남쪽이고 뒤는 북쪽이며 좌측(왼쪽)은 동쪽이고 우측(오른쪽)은 서쪽이다.)
◈ 위와 같이 이해하고 있는데 또 C선생께서 ‘이례연집’의 헌수도를 올려 헌수례에서 父(부. 아버지)의 자리를 서쪽인 우측에, 모(母- 어머니)의 자리를 동쪽인 좌측에 올려놓은 헌수도가 근거로는 이것이 바르다. 라는 뜻으로 글을 올렸습니다.
▲ C
아래 獻壽圖(헌수도)는 [二禮演輯(2례연집)] 4冊(책) 47판 전에 있는 도식입니다.
이론이 있을 수도 있겠으나 [二禮演輯(2례연집)] 4책을 전독하고 나면 저자의 유학자로서 폭 넓은 해박한 식견에 놀라실 것입니다.
◈ 獻壽圖(헌수도)
.............................................堂中間(당중간)
========================父席(부석) - 母席(모석)===============
[西]========================獻壽席(헌수석)==================[東]
===諸女(제녀)-衆婦(중부)-長婦(장부) - 長男(장남)-衆男(중남)======
=====諸孫女(제손녀)- 諸孫婦(제손부) - 諸孫男(제손남)============
◈ (‘이례연집’의 위 헌수도에 대한 필자의 소견)
............................堂中間(당중간)
[西]=========父席(부석) - 母席(모석)=========[東]
위 헌수도의 부모 자리 배치는 ‘(西).....父 - 母..... (東)’으로 이는 사자(死者)의 무덤과 신위(神位) 자리 표기입니다.
父西母東(부서모동). 男西女東(남서여동) - 분명히 잘못된 자리 배치입니다.
생자(生者)는 남동여서(男東女西)로 ‘(西).....母 - 父..... (東)’으로 자리해야 합니다.
‘父席 - 母席’을 ‘母席 - 父席’으로 자리를 바꾸어 표시하여야 합니다.
자손의 자리 표기는 바르게 나타내었습니다.
▲ 이이록
여러 차례 문의를 드려 죄송합니다.
사마온공의 거가잡의에서 C선생님께서는 아래와 같이 말씀하였습니다.
[장부와 부인의 서는 자리가 *가장이 보아 ’남좌여우‘인데 그렇다면 당사자인 부부의 위치는 부인의 오른편에 장부가 서있는 형태입니다.]를 두고 K선생님께서도 거가잡의의 [장부와 부인의 자리가 가장이 보아 男左女右’는 맞는 말입니다.]
좀 이해가 되지 않아 문의를 드립니다.
1) [*가장이 보아...]에서 ‘가장’은 부모입니다.
그러면 ’남좌여우‘라는 말은 아래의 두 경우를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북쪽에 자리를 한 경우입니다.
.......................................北
.............................................◓
...........................(우).......家長(가장)........(좌)
西========================================== 東
......................◒ - ◒.............ㅣ...............◒ - ◒
(좌)............長男..長婦.....(우)..ㅣ..(좌).....長婦..長男.....(우)
................㉠ 장남..장부..........ㅣ..............㉡ 장부..장남
.............................................南
*㉠과 ㉡의 장남(長男)과 장부(長婦)는 가장(家長)을 바라보고 (좌). (우)를 나타낸 것입니다.
㉠의 경우는 장남(長男)-장부(長婦)가 가장(家長)의 좌석을 바라보고 자신을 좌우(左右) 방향을 읽으면 ‘남좌여우(男左女右)’로 읽고 가장이 좌석에서 ‘장남-장부’를 바라보고 읽는 좌우 방향은 ‘남우여좌‘입니다.
㉡의 경우는 장부(長婦)-장남(長男)이 자리에서 자신들이 좌우방향으로 읽으면 ‘남우여좌(男右女左)’로 읽고 가장이 장부(長婦)-장남(長男)을 보고 좌우방향으로 말을 하면 ‘남좌여우(男左女右)’로 읽는 것이 맞지 않습니까?
위 그림에서 남좌여우(男左女右)는 바라본 대로 하면 가장(家長)과 ㉠의 경우입니다.
가장이 남동여서(男東女西)로 남좌여우(男左女右)이고 ㉠의 경우에서 장남(長男)과 장부(長婦)가 앞을 바라본 대로 좌우방향은 남좌여우(男左女右)’입니다.
이럴 경우는 가장(家長)의 자리에서 ㉡의 경우로 말을 해야 하는지요?
◈ C선생께서 남계 선생의 글을 인용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을 하였습니다.
답변을 못할 것 같으면 글을 올리지 말아야지 이렇게 한자어를 근거로 동원하여 ‘네가 해석하여 알아보아라.’ 라는 식은 토론하지 말자는 것입니다.
문의에 답변이 궁색한 것으로 보입니다.
▲ C
이이록 선생 아래 남계선생께서 하신 말씀을 자세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南溪曰至於神主則神道以西爲上當由西階蓋廟中高祖居西而禰居東用神道也***人道男左女右***主人立於阼主婦立於西階雖主母之尊亦立於西階人道然也○又蓋堂下只有東西二階而***序立時則男左女右***於階下升降時則主人由阼而餘人及婦人並由西階以主客言之則主東而賓西以奉主言之則神道尙右]
(위 근거 글로 올린 한자어에 대한 필자의 해석)
답변대신 初學(초학)으로 한문 번역에 약한 필자에게 올린 글입니다
▲ 神道以西爲上(신도이서위상) - 神道(신도)는 서쪽을 높인다.
西.............무덤.............東
............◓ - - ◓
............남.......여
..........考(고)...妣(비) - 考西妣東(고서비동) - 神道西爲上
*考西妣東(고서비동)으로 서쪽을 높였으니 위 내용은 바릅니다.
▲ 廟中高祖居西而禰居東用神道(묘중 고조 거서 이녜거 동용 신도) - 사당에서 고조는 서쪽에 자리하고 아버지는 동쪽에 자리하여 신도로 쓰인다.
* 사당의 신주(신위)는 ‘고조부 – 조부’는 (서쪽)에 ‘증조부 – 부’는 (동쪽)에 자리하여 바른 설명입니다.
▲ 人道男左女右(인도 남좌여우) - 人道(인도)는 남좌여우(男左女右)이다.
.................◓ - - ◓
.................여.........남
(우)........母(모)....父(부)......(좌)
西======헌수석======東
*배북남향(背北南向- 등을 북으로 하여 남향할 때)시 父(부)는 좌측이고 모(母)는 우측으로 남좌여우(男左女右)로 바르게 설명된 글입니다.
▲ 序立時則男左女右(서립시 칙남좌여우) - 일어섰을 때는 남좌여우(男左女右)입니다.
......................北
(우)............母 - 父.............(좌)
.................(여)....(남)
西=========헌수석========東
(좌)..........장부 – 장남..........(우)
................(여).....(남)
장남과 장부의 헌수석 자리에서의 좌우는 ‘좌 – 우’로 ‘남우여좌(男右女左)’이지만 이대로 말하지 않고 가장(家長- 부모)이 바라본 대로 ‘남좌여우(男左女右)’로 말합니다.
▲ 神道尙右(신도상우) - 신도(神道)는 우측을 높입니다.
...................北
西............무덤.............東
............◓ - - ◓
(우)......남.......여........(좌)
.........考(고)...妣(비) - 考西妣東(고서비동) - 神道西爲上. 神道尙右
..................南
*考妣(고비)가 남향하여 앞을 바라보면 오른쪽이 우(右)이고 우측을 좌측보다 높이니 이도 바르게 설명된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