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와 항렬은 어떻게 정해지는가?
[파와 항렬은 어떻게 매겨지는지요?
같은 성, 같은 시조라고 해도 후세에 내려오면서 무슨 파, 무슨 파가 생기면서 같은 나이라고 해도 할아버지, 아저씨 하는데 파와 항렬은 어떻게 매겨지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 HS
시조가 있어 본관과 성이 생깁니다.
시조에게 아들이 3명이 있었습니다.
그 아들들이 장성하여 3명 모두 큰 벼슬(당상관 이상)을 하거나 덕망있는 선비(처사)가 됩니다.
그러다 그들이 죽었습니다.
그러면 임금(왕)이 [시호(諡號)] - 제왕, 경상, 유현 들이 죽은 뒤 그들의 공덕을 기리어 이름을 추증하게 되는데 이 시호가 곧 [파 ]입니다.
즉, 충무공 이순신의 경우 [충무]가 시호고 이로서 그 자손들은 ‘충무공파’가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파가 형성될 당시는 같은 형제라도 [파]가 다를 수가 있으며 후대에서 시호를 받는 자가 있을 때마다 파가 갈라지는 것입니다.
즉, 파가 많은 집안은 그만큼 유서있는 집안이라는 뜻도 됩니다.
항렬은 집안의 서열을 나타내는 것으로 무슨 파, 몇 대손 할 때에 대에 해당이 되는 것으로 항렬자를 보면 한자 부수로 [금. 수. 목. 화. 토]가 들어 간 한자가 규칙적으로 나열되어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을 것입니다.
이는 집안의 음양오행에 따라 종친회에서 [항렬자]를 정하게 됩니다.
1세대를 25년으로 보고 있으며 족보나 세보를 보시면 후대의 항렬자가 이미 10대 후손까지도 정해져 있을 것입니다.
답변) 이이록
○ 문의자의 문의에 대한 답글
▲[파와 항렬은 어떻게 매겨지는지...]
◇ 분파(分派)
여러 파로 나누어지는 것을 분파라고 하고 분파된 파에는 분파명이 주어집니다.
분파는 크게 번창하는 후손들끼리 서로 간에 누구의 계대라는 것을 쉽게 알아 볼 수 있게 하는 데 용이합니다.
나아가 나는 어느 파이며 직계의 윗대 조상님에 어떤 훌륭한 조상님이 계시는가를 알 수도 있고 조상님의 가르침을 본받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한 계대가 오랜 세월 지내오는 동안에 친형제간이나 4촌. 6촌 형제들이 높은 관직을 갖고 현달하면 종인들이 모여 분파를 결정하는 것입니다.
경주이씨의 경우 중시조 직계인 중조 15세 중흥조 열헌공(휘 핵)의 장자 중조 16세 성암공(평리공. 휘 인정)과 그 손자 중조 17세 이암공(휘 관)을 포함하여 4촌 형제 7명 등 8명이 관직에 나가고 현달하여 가문을 빛내고 중흥시켰으며 중시조 방계 계대에서 6명이 각기 현달하여 분파하게 되었으니 중조 15세 ~ 21세에서 총 14개 대파로 나누어진 것입니다.
이는 후손들이 크게 번창하여 계대에 따라 가장 현달한 형제들 위주로 분파한 것입니다.
이 대파에서 다시 중파로 분파하고 중파에서 소파로 분파한 내용도 있는데 크게 현달한 형제 모두가 분파한 집안도 있고(익재공파 팔별집의 8형제) 형제 중에 몇몇만 분파된 집안(국당공파 팔정집의 8형제 중 3형제)도 있습니다.
대파의 분파는 중시조 본손 직계에서는 장파인 평리공파는 중조 16세 성암공(휘 인정)에서 분파하고 그 외 7대파는 중조 17세 4촌간 형제들이 모두 분파하였으며 중시조 지손 방계 계대에서는 중조 15세. 21세. 19세에서 6집안 계대에서 6대파로 분파하였습니다.
중파는 대파에서 내려와 대강 중조 18세. 21세. 23세를 전후로 하여 분파하였습니다.
그 뒤 소파는 24세. 25세. 26세에서 분파하기도 하였습니다.
이 대. 중. 소파. 지파의 분파는 대파는 경주이씨 중앙화수회에서 각 파 대표들과 의논하여 분파명이 주어지고 중파는 각파 대종회 전 종인들의 찬성에서 중파명이 부여되며 소파는 중종회에서 전 종인들의 찬성하에 분파되고 중앙화수회 결의로서 분파명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 항렬(行列)
항렬은 대수(代數), 세수(世數)상의 서열을 나타내는 글자를 말함으로써 종인들간에 서로 차서(次序- 위아래)를 알아 예를 다하기 위함입니다.
이름 두 자에 번갈아 항렬자를 넣음으로써 윗대와 아랫대의 차례를 알 수 있기 때문에 항렬자를 정하여 나타내는 것입니다.
이름자 두 자를 번갈아 지그재그로 항렬자를 넣어 위, 아래 숙질항 뻘의 차서를 알아보도록 한 것이 돌림자(항렬자)입니다.
한 번 쓴 글자는 그 위치에 다시 쓰지 않습니다.
경주이씨는 오행상생의 원리에 따라 화수회(종친회)에서 미리 정하여 족보에 올려놓았습니다.
중조 35세 ~ 70세까지 미리 대동항렬자를 정해 두고 경주 이씨이면 누구나 이 항렬자를 활용하여 이름을 짓도록 하고 있습니다.
◆ 경주이씨 쌍 오행(慶州李氏雙五行) 항렬(行列)
항렬은 주역(周易)의 음양오행(陰陽五行)을 기본으로 金水木火土를 반복하여 만들었습니다.
우리 경주이씨의 항렬이 특이한 것이 쌍(雙)오행을 사용하여 항렬을 만들었습니다.
이는 경주이씨 들만의 독창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5세∼ 40세까지)
△ 35세의 항렬자 영화 '榮(영)' - 불 '火'가 둘이니 雙火 - 오행 火
△ 36세 항렬자 홀 '圭(규)' - 흙 '土'가 둘이니 雙土 - 오행 土
△ 37세 항렬자 술잔 '鍾(종)' - 무겁다(重)와 쇠(金)은 동일하니 雙金 - 오행 金
△ 38세 항렬자 비 '雨(우)' - 비(雨)와 물(水-글자 안)은 같으니 雙水- 오행 水
△ 39세 항렬자 서로 '相(상)' - 서로는 나와 너이니 雙木 - 오행 木
△ 40세 밝을 '熙(희)' - '밝은 것과 불(火- 점 네 개)'은 같은 뜻이니 雙火 - 오행 火
밝을 '炯(형)' - 밝다는 뜻과 불'火-글자 안의 화'가 같은 뜻이니 雙火 - 오행 火
李는 성(姓)이고 이름(名)은 외자나 2자 입니다.
항렬자는 ‘성’이나 이름 ‘외자’에는 붙이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성을 제외한 이름 2자 중 앞자와 뒷자에 항렬이 번갈아 놓이는 것입니다.
앞 – 뒤 – 앞 – 뒤 – 앞 – 뒤.......등으로 표기하여 지그재그식으로 배열합니다.
▲[같은 나이라고 해도 할아버지, 아저씨 하는데...]
- 5살.... 20살.... 40살.... 65살.... 80살도 ‘희. 형 항렬일 수 있습니다.
집안마다 수명이 짧은 집안도 있고 긴 집안도 있으니 나이도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희.형’항렬은 중조 40세로 서로 간은 형제 뻘입니다.
같은 나이 40살에도 조항뻘(할아버지뻘). 손항뻘(손자뻘). 숙항뻘(아저씨뻘). 질항뻘(조카뻘)일 수도 있습니다.
‘희’ 항렬을 기준으로 같은 나이 40살인 ‘우. 상. 재. 호’ 항렬이 있을 때
같은 나이 40살에 ‘희’항렬도 있고 ‘우’항렬도 있고 ‘호’항렬도 있습니다.
( 계대- 파 -가 다른 종인과의 관계 )
- 기준인 중조 40세 '희'항렬과 윗항렬인 '상'항렬. '우'항렬과의 관계
- 기준인 중조 40세 '희'항렬과 아래 항렬인 '재'항렬. '호'항렬과의 관계
38세 --- 39세 ------ 40세 ----- 41세 --- 42세
우(雨).....상(相).........희(熙).......재(在)......호(鎬)
I ..........┗-(숙항뻘)-(기준)-(질항뻘)-┛........I
┗-----(조항뻘)-----(기준)----(손항뻘)----┛
*숙항뻘 - 아저씨뻘. 삼촌뻘, 질항뻘 - 조카뻘, 조항뻘 - 할아버지뻘, 손항뻘 - 손자뻘.
○ HS 종친님의 답변에서
분파의 설명을 시호와 관련지어 설명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꼭 파의 형성이 시호로 해서 분파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아래에 지적하고 이에 대한 소견을 올립니다.
▲[임금(왕)이 시호(諡號) - 제왕, 경상, 유현 들이 죽은 뒤 그들의 공덕을 기리어 이름을 추증하게 되는데 이 시호가 곧 ‘파’입니다.]
- ‘제왕, 경상(6경과 3상. 재상), 유현(유학에 정통하고 언행이 바른 사람) 들이 죽은 뒤 그들의 공덕을 기리어 이름을 추증한다.’고 설명하였는데 이름을 추증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임금이 대신들의 건의를 받아들여 시호(諡號)를 내리는 것입니다.
또 [이 시호가 곧 ‘파’ 입니다.]라고 하였는데 시호가 무슨 파입니까?
시호와 파는 별개입니다.
시호(諡號)는 임금이 내리는 호(號)이고 파(派)는 집안 대종회에서 큰 공적이 있고 현달한 분에게 분파명을 부여하여 분파하는 것입니다.
경주이씨의 경우, 파명을 자호(自號)로 하는 경우(국당공파. 익재공파. 백사공파 등) 시호(諡號)를 파명으로 하는 경우(문정공파. 정순공파 등). 관직명(官職名)을 파명으로 하는 경우(소경공파. 판윤공파 참군공파 등). 지역명(地域名)을 파명으로 하는 경우(창평공파). 봉군명(封君名)을파명으로 하는 경우(월성군파. 경림군파 등) 등이 있습니다.
이 중 시호(諡號)를 넣어 분파명(分派名)으로 할 때에 시호가 파명으로 쓰이기는 하지만 시호(諡號)가 곧 분파하여 파(派)가 형성되는 것이 아닙니다.
▲[파가 형성될 당시는 같은 형제라도 [파]가 다를 수가 있으며...]
- ‘파가 형성될 당시는 같은 형제라도 [파]가 다를 수가 있는 것’이 아니고 본디 형제가 각기 분파할 때는 파명이 모두 다릅니다.
익재공후 팔별집 8형제의 분파명은 아래와 같습니다.
◇ 좌랑공파 24세 좌랑공 오(鼇) 23세 창평공(공린)장자
◇ 사미정공파 24세 사미정공 구(龜) 23세 창평공(공린)차자
◇ 재사당공파 24세 재사당공 원(黿) 23세 창평공(공린)3자
◇ 생원공파 24세 생원공 타(鼉) 23세 창평공(공린)4자
◇ 장육당공파 24세 장육당공 별(鼈) 23세 창평공(공린)5자
◇ 참판공파 24세 참판공 벽(鼊) 23세 창평공(공린)6자
◇ 진사공파 24세 진사공 경(鯨) 23세 창평공(공린)7자
◇ 한당공파 24세 한당공 곤(鯤) 23세 창평공(공린)8자
▲[후대에서 시호를 받는 자가 있을 때마다 파가 갈라지는 것입니다.]
- 후대에서 시호를 받는 자가 있을 때마다 파가 갈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시호를 파명으로도 할 수는 있지만 시호를 받은 사람마다 분파하여 파명을 갖는 것이 아닙니다.
시호를 받지 않았다고 분파조(분파시조)가 될 수 없는 것이 아닙니다.
진사는 관직이 아닙니다.
그냥 대과를 볼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는 진사 시험에 합격한 유식자입니다.
진사라는 위치를 갖고 그래도 지방에서는 양반으로 내로라 하는 위치에 있는 정도입니다.
이러한 사람은 시호를 받지 않았는데도 ‘진사공파’ 파명이 성씨 종회에서 부여하기도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