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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代)’와 ‘세(世)’ 구분 명확히

녹전 이이록 2022. 12. 1. 09:11

()’()’ 구분 명확히.

 

2001 조선일보 기사로 많은 보학자들에게 잘못을 지적받고 오해를 불러온 事例(사례)입니다.

 

자영업을 하는 박씨가 당시 몇몇 학자와 교수들이 세와 대는 같은 뜻으로 정리된 동의론논지를 세와 대는 다른 뜻이란 논지인 이의론논리로 써 올린 글로 이 글에 대한 모 교수의 반론이 있어 같이 복사하여 올립니다.

 

<박 모씨>

 

2001106일자 조선일보 21공자 77대손이 퇴계 탄신 기념식에를 읽었다.

 

여기에서 “77대손이라는 용어는 잘못 사용한 것이다.

 

간혹 신문을 보면 의 의미를 정확하게 구분하지 않고 기사화 하는 경우가 있는데, ()는 특정 후손을 기준으로 해서 그 사람의 윗대 조상을 지칭할 때 사용하는 용어이고, ()는 특정 선조를 기준으로 해서 후세의 사람을 지칭할 때 사용하는 용어이다.

 

예를 들면, 자신의 증조할아버지를 지칭할 때 “3대조라고 하지, “3세조라고 하지 않고, 나폴레옹의 아들을 나폴레옹 2라고 하지, “나폴레옹 2라고 하지 않는 것이다.

 

재벌 2도 좋은 예이다.

 

공자 77세손이 맞는데 공자 77대손이라고 잘못 표현해 안타깝다.

 

또한, “()”는 계산에서 기준이 되는 사람을 포함하지 않으나, ()는 기준이 되는 사람을 포함한다.

 

, 나폴레옹 2세에서는 나폴레옹 자신이 1세가 되나, 나폴레옹 2대조라 할 때는 나폴레옹의 아버지가 1대가 된다.

 

이처럼 그 사용법과 세수 계산에 있어 분명한 차이를 보이는 ()”()”를 신문에서조차 너무 무심코 혼용하고 있는 것 같아 유감이다.

 

반론(反論) - 올바른 <>의 뜻

 

앞서 올린 글에 대한 반론의 글입니다.

 

경기도에 사는 박 모씨가 조선일보 200110913<조선일보를 읽고>에 게재한 <구분 명확히>라는 제목의 해괴망측한 글을 읽고 아연실색(啞然失色)한 나머지 팔을 걷고 반론을 제기한다.

 

()와 대()는 구분할 필요가 없이 조상을 헤아리는 <셈수의 단위>로서 동일한 의미이다.

 

특정 후손을 기준으로 해서 위 조상을 지칭할 때 대()를 사용하고 후세의 사람을 지칭할 때 세()를 사용한다는 견해도 옳지 않다.

 

 계산에서 기준 인을 포함하면 세()이고 제외하면 대()라는 견해도 틀린 것이다.

 

 <나폴레옹>라고 표기되어 있을지언정 나폴레옹의 아들로 오인된 <나폴레옹 2>는 잘못 번역된 표기이다.

 

대손(代孫 : 世孫)과 대조(代祖 : 世祖)에서처럼 손()과 조()가 표기될 때 헤아리는 출발세(出發世 : 出發代)를 제외하고 헤아릴 뿐이다.

 

 박 모씨의 논법은 19943월 한국전통상학회에서 발행한 <한국전통상학연구(7)>에 게재된 특별기고인 <한국의 先正들께서 쓰신 眞義>에 크게 위배되는 허무맹랑한 논리로서 신뢰할 수 없다.

 

이 기고문(寄稿文)은 당시 성균관(成均館) 전의(典儀)인 청운선생(淸雲先生)께서 각 성씨(姓氏)의 비명(碑銘)을 비롯한 시장(諡狀)과 행장(行狀) 그리고 각 문중의 실제족보에 표기된 인물계대(人物 系代)를 대조 검증한 실증적 분석논문이다.

 

 박 모씨가 주장하는 논법이 옳다면

전국에 산재되어 있는 수많은 비석(碑石)이 제거되어야 하고

전국의 각 문중에서 애지중지 소장하고 있는 족보를 모두 소각해 버려야 하는 전대미문(前代未聞)의 불상사(不祥事)가 일어나야 한다.

 

만일 우리의 역사를 의도적으로 왜곡 날조하는 일본인들이 이러한 꼴을 본다면 엄청난 우스개꺼리로 충분할 꺼리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