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율시이(棗栗枾梨). 조율이시(棗栗梨枾)
■ 조율시이(棗栗枾梨). 조율이시(棗栗梨枾)
조율시이(棗栗枾梨)에 대한 여러 자료로 복사하여 올립니다.
조율시이(棗栗枾梨)의 뜻
아래와 같은 뜻이 있습니다.
* 조(棗 : 대추)
대추는 열매가 많이 열려 자손의 번창을 기원하는 과일이며
* 율(栗 : 밤)
밤은 어린 송이는 가시로 보호하고 있다가 영글면 스스로 벌려 떨어지게 하는데 후손의 출세를 기원하고
* 시(枾 : 감)
감은 과일이 달리지 않는 가지는 속이 흰데 과일이 달린 가지는 속이 검게 되므로 따라서 부모님 은혜를 기린다는 뜻이 있으며
* 이(梨 : 배)
배는 크고 서글서글하여 자손이 훌륭하고 품성이 시원시원 하기를 바라는 뜻이 있다.
감과 배의 순서를 바꾸기도 하는데 한자로 배는 이(梨)라서 이조 왕의 성씨가 오얏 리(李)로 발음이 비슷하여 감보다 윗전으로 올리는 풍습도 있습니다.
◈ 제사상에 조율시이(棗栗枾梨). 조율이시(棗栗梨枾) 진설 – 5열
*격몽요결(擊夢要訣)』의 제찬도(祭饌圖) - 밤(율). 대추(조). 곶감(시). 배(이). 은행 순으로 진설
*제주가 제상을 바라보아 좌에서부터 차례로 ‘조율시이’. ‘조율이시’로 진설함.
▲ 성씨별 조율시이(棗栗枾梨) 진설
- 밀양박씨 문중시제. - 양천허씨 문중시제.
- 진주소씨 문중시제. - 흥성장씨 문중시제
- 안동김씨 문중시제
▲ 조율이시(棗栗梨枾) 진설
- 평양조씨 문중시제. - 영천이씨 문중시제.
- 평산신씨 문중시제. - 전주이씨 문중시제
◈ 홍동백서(紅東白西)로 진설 - 5열
▲ 안동김씨 문중 시제.
백서(白西) -┃ 율(밤)..........이(배) –┃┃- 시(감. 곶감).. 조(대추) ┃ - 홍동(紅東)
..............제상 좌.......................(제상 중앙)............................제상 우
*제상 중앙에서 좌측에 율(밤)...이(배)를 진설하고 우측에 시(감. 곶감)... 조(대추)을 진설하였다.
▲ 삭령최씨 문중 시제.
백서(白西) -┃율(밤)...... 이(배)...... 시(감)...... 조(대추) ┃┃ – 홍동(紅東)
............................................................................(제상 중앙)
*제상 중앙에서 좌측에만 율(밤)..이(배)..시(감. 곶감)..조(대추)을 진설하였다.
▲ 김해김씨 문중 시제.
백서(白西) – ┃율(밤)..........이(배).....┃┃.....시(감)......... 조(대추) ┃- 홍동(紅東)
...............제상 좌.......................(제상 중앙)...................제상 우
*제상 중앙에서 좌측에 율(밤)...이(배)를 진설하고 우측에 시(감. 곶감)... 조(대추)을 진설하였다.
*안동김씨 문중 시제의 '조율시이'와 진설이 같다.
▲ 강릉최씨 문중 시제.
백서(白西) – ┃율......(떡)......이......┃┃......시......(사과)......조 ┃- 홍동(紅東)
...............제상 좌 ......................제상 중앙...........................제상 우
이로 보면 옛 문헌에 5열에 제상에 올리는 과일류만 진설하던 것을 ‘조율시이(조율이시)’로 진설하도록 하였고 '조율시이'와 '조율이시'는 가가례로 집안에서 정하였으며 조율시이(조율이시)를 홍동백서로 나누어 진설하는 것도 음양오행설에 기초하여 진설하나 이도 가가례입니다.
◈ 다례(차례) 순서
집안마다 차례 모시는 순서가 조금씩 다르니 집안에서 순서를 정하여 모십니다.
1. 강신 (降神 조상님을 맞이한다)
제주(장자 또는 장손)가 앞에 나아가 향을 피우고 집사자(차례를 돕는 사람)가 술을 따라주면 쌀을 담아둔 그릇(모사그릇)에 3번 나누어 붓는다. 제주가 2번 절한다.
2. 참신 (參神 조상님께 인사를 드린다)
차례에 참석한 모든 가족이 두 번 절을 하는데, 음양의 원리에 따라 남자는 두 번, 여자는 네 번 절하기도 한다.
3. 헌작 (獻酌 조상님께 잔을 올린다)
각 신위마다 잔을 올려야 하며 제주가 직접 바로 술을 따르거나 집사자가 따라주기도 한다.
4. 계반삽시 (啓飯揷匙 조상님의 식사를 돕는다)
메(밥)의 뚜껑을 열어 숟가락을 꽂고, 젓가락은 적(구이)이나 편에 올려놓는다. 설날 때에는 떡국에 숟가락을 올려놓고, 추석 때에는 송편에 젓가락을 올려놓는다.
5. 합문 (闔門 조상님이 식사하실 시간을 드린다)
차례에 참석한 사람들은 밖으로 나가 문을 닫으며, 어쩔 수 없는 경우 모두 무릎을 꿇고 잠시 기다린다.
6. 철시복반 (撤匙復飯 음식 뚜껑을 덮는다)
숟가락을 거두고 음식의 뚜껑을 닫는다. 추석 때에는 송편에 올려 놓은 젓가락을 내린다.
7. 사신 (辭神 모셨던 조상님을 배웅한다)
차례에 참석한 사람들은 모두 두 번 절한다. 이때도 남자는 두 번, 여자는 네 번 절을 하기도 한다. 절을 한 후, 차례에 사용했던 지방과 축문을 불사른다.
8. 철상 (撤床 차례 음식과 도구를 정리한다) | 음복 (飮福 조상님께서 남기신 음식을 나눠 먹는다)
차례 음식과 차례 도구를 뒤에서부터 거두어 정리한다. 차례에 참석한 사람들이 음복주와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조상의 덕을 기린다.
“즐거운 추석 명절 잘 쇠시고 내내 건안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