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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차례)에 대한 여러 생각 – 3

녹전 이이록 2022. 5. 13. 09:02

제사(차례)에 대한 여러 생각 3

 

아래와 같은 문의에 여러분이 댓글을 올려 주었습니다.

잘못된 댓글에 필자가 소견)을 덧붙였으니 참고로 하세요.

 

아버지 돌아가시고 아버지 제사를 제외한 모든 기제사 및 명절 차례를 모시지 않겠다고 했는데 어머니는 끝까지 제사를 지내야겠답니다.(1년에 9)

솔직히 어려서부터 하라고 하니 했지 제사음식 가득 장만해서 제사 모시는 이유도 모르겠고

사람은 죽으면 끝이지 영혼이 어쩌구, 음덕이 어쩌구 이런 거 안 믿는데(무교입니다) 굳이 의미 없다고 느끼는 제사, 이거 지내야 하나요?

 

PI  

종교가 무슨 상관입니까?

 

△ LN  

님 맘속은 이미 답정너 같은데 뭐 하러 글 올려서 물어봅니까?

귀찮게 자기합리화 할 것 없이 맘대로 하면 되겠네요.

 

소견)

제사를 마음대로 정하여 모신다?

아니지요. 어머님과 충분히 상의하여 정하되 바른 제사를 모시도록 해야 합니다.

 

△ PI  

물어본 게 아니라 자게니까 주절주절 써놨는데요~
본문 마지막에 적어놨네요
그리고 종교가 제사와 무슨 상관인가요? ?

 

△ DR

저희 같은 경우에는 올해부터 날짜 받아서 한 번에 제사지냅니다.
어머니한테 말씀드려서 제사날짜 받아서 한 번에 지내자고 해 보세요~

 

소견)

우리나라 제사 예법에 기제사를 부부별로, 조손별로 한데 묶어 한 번의 제사로 모시는 경우는 없습니다.

4대 봉사에서 지금은 2대 봉사로 제사를 모시도록 권장합니다.

나를 제주로 한다면 할아버님과 할머님. 아버님과 어머님 4위의 기제사를 각기 따로 모셔야 합니다.

 

CH

합쳐요. 아버님 제사에 합치면 됩니다.
어른들 말로는 손이 없는 윤달 있는 해에 합치는 게 가장 좋다는데 뭐 있나요.
그냥 추석 때 윗대 숫자대로 밥 국 다 떠놓고 내년에는 모년 모일에 제사 지내니까 다들 한 번에 오세요.‘ 라고 하시고 내년부터는 한 번에 지내시면 됩니다.

 

저도 제주인 아버지가 워낙 완강하셔서 아직은 안 되지만 제가 제주가 되면 제 마음대로 할 겁니다. 어머니. 마누라 언제까지 고생시킬 순 없잖아요.

 

소견)

아버님 제사에 합치면 됩니다.‘

- 어머님 기제사를 아버님 기제사에 합쳐서 제사를 모신다?

우리의 제사 예법에 부부 각각의 기제사를 한데 합쳐서 한 번의 기제사로 하여 모시는 경우는 없습니다.

제가 제주가 되면 제 마음대로 할 겁니다.‘ ?

 

제사를 모시기 싫으면 안 모셔도 괜찮습니다만 그러나 제사를 모시려면 바른 제사법을 알아 모시면 더욱 좋겠습니다.

 

AM

어머니한테 얘기하세요.

그렇게 전통 따질 거면 어디 장손이 얘기하는데 여자가 제사 가지고 왈가왈부 하냐고.....
제사는 애초에 여자가 관여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닙니다.

 

소견)

얼마 전까지 제사상에 올린 음식은 여자들의 몫으로 이로 인하여 가정불화가 일어나고 사회문제가 되기도 하였으나 지금은 집안의 남녀가 구분하지 않고 힘을 합쳐 제사를 모십니다.

AM님의 말씀대로라면 목소리만 더 커 질듯 합니다.

 

△ PI

. 이거 논리적으로 괜찮네요.

 

소견)

여기에 무엇이 논리적인가.

어디 장손이 얘기하는데 여자가 제사 가지고 왈가왈부 하냐고...‘

 

△ OM

어디 부모가 얘기하는데 자식이 왈가왈부 하나요?

 

소견)

어디 부모가 얘기하는데 자식이 왈가왈부 하나요?‘ -

부모와 자식이 서로 의논하여 합의점을 찾아 제사를 모셔야지요.

 

lee

악습이죠. 확실히 돌아가신 분의 넋을 기리기 위해 산사람을 갈아 넣는......

 

소견)

제사가 왜 악습인가?

돌아가신 할아버지와 할머니. 아버님과 어머님의 신위를 모시고 넋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함이 아닌가?

 

LT

나는 상상도 안 되네,  1년에 9번이면 어휴... 1년에 한두 번 엔진오일 갈고 공기압 체크하는 것도 귀찮고 신경 쓰이는데... 9번이나... 고생하시네.

 

소견)

바르지 못한 생각에 아예 제사를 모르고 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GG

이게 전형적인 유교 뻘짓임.

고려시대만 해도 이 정도 아니었는데 조선시대 때 유교사상 들여오면서 이렇게 된 거임.

우리 집도 증조할아버지 할머니 제사까지 지냄.

이게 뭐하는 뻘짓거린지 모르겠음.

 

소견)

증조부모님까지 제사를 모신다면서도 이를 뻘짓거리라고요?

조상님을 제대로 잘 모시면서도 뻘짓거리라니. 제사에 대하여 잘못된 생각입니다.

 

△ GW 

여기 참 근본 없는 씨상놈들이 많네...

일단은 어머니께서 원하시면 들어드리는 게 바람직한 자식된 도리이고 꼭 이런 거 따지는 사람들이 발렌타인 크리스마스 각종 데이들은 더럽게 잘 챙기더만. 상술에 놀아나는 데이랑 크리스마스나 챙기지 말지.

 

가족들끼리 모여서 기일을 챙기고 친목을 다지는 게 뭐 그리 나빠서.

이걸 꼭 종교적인 관점에서만 봐야하나?

종교는 아니지만 우리 집도 1년에 열 번 한 달에 한번 꼴인데 가족들끼리 서로 도와가며 모이는 걸 한 번도 불평한 적 없었음.

 

자정에 지내는데도 불구하고 이걸 의미 없는 짓이라고만 한다면 세상에 각종 기념일 따위는 다 필요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