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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제사란?

녹전 이이록 2021. 8. 25. 08:48

합제사란?

 

아래와 같은 글이 인터넷에 올라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원문에 * 표시를 하고 아래에 [*.........]로 나타낸 뒤 소견을 올립니다.

 

[*원래 제사(기제사)는 돌아가신 날 자시(오후 11~ 오전 1시 사이)전후하여 지냅니다.

 

*현 시대적 산업사회의 구조상 원거리 분산거주, 제사 후 귀가, 익일 출근 등의 여건상 합제가 무난하다며 찬성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합제는 아버지 제사. 어머니 제사를 돌아가신 날 따로 따로 지내는 것이 아니라 두 분의 제사를 한 번에 지내는 것입니다.

*요즈음은 조부모 제사까지도 합제로 같이하는 집안이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고조부는 양위(兩位)분을 한 번에, 증조부 양위분을 한 번에, 부모 양위분을 한 번에 지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원래 제사(기제사)는 돌아가신 날 자시(子時. 오후 11~ 오전 1시 사이)에 지냅니다.]

 

소견)

고인이 돌아가신 날을 기일로 하여 기제사를 모십니다.

예를 들면 고인이 양력으로 2020815일 오후 1130(음력으로는 78. 오후 1130)에 별세하였다면 정확한 기일은 양력으로는 2021815일 오전 0시 이후 오후 12시 이전에 제사를 모시면 문제가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기제사는 꼭 고인이 별세한 음력일자에 자시를 적용하여 기일을 정하고 제사를 모십니다.

위에 음력일자로는 78. 오후 1130분에 별세하여 자시(子時. 오후 11~ 12~ 오전 1)를 적용하면 오후 1130분은 자시에 속하여 음) 78일 오후 11시부터는 9일이므로 79일이 기일이 됩니다.

 

[*현 시대적 산업사회의 구조상 원거리 분산 거주, 제사 후 귀가, 익일 출근 등의 여건상 합제가 무난하다며 찬성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소견)

생활 여건상 합제가 무난하다.?

간단한 예로써 아버지 돌아가신 날이 415일이고 어머니 돌아가신 날이 115일일 경우에 날씨와 생활여건상 두 분 기제사를 하나로 묶어 아버지 기일 415일에 한 번에 합제로 모시는 것이 좋다는 말씀인데 이는 기제사가 무엇인지 합제사가 무엇인지를 모르고 부부별로. 조손별로 하나로 묶어 합제로 모신다는 것인데 이런 경우는 예부터 없었던 제사방법입니다.

 

[*합제는 아버지 제사 어머니 제사를 돌아가신 날 따로 따로 지내는 것이 아니라 두 분의 제사를 한 번에 지내는 것입니다.

요즈음은 조부모제사까지도 합제로 같이하는 집안이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고조부는 양위(兩位)분을 한 번에, 증조부 양위분을 한 번에, 부모 양위분을 한 번에 지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소견)

위 글에서 합제는 아버지 제사와 어머니 제사를 돌아가신 날 따로 따로 지내는 것이 아니라 두 분의 제사를 한 번에 지내는 것입니다.’라고 하였습니다.

이는 기제사가 무엇인지 합제사가 무엇인지를 모르고 두 개의 기제사를 하나로 묶어 모시는 제사이며 무조건 합제사로 모신다는 생각으로 제사를 모시는 듯합니다.

나를 낳아 준 아버지와 어머니 제사 연 2회는 각기 따로 기일에 기제사로 모셔야 합니다.

이를 하나로 합쳐 합제사로 모시면 한 분의 기제사는 없애 버리는 것과 같습니다.

다만 조부모, 증조부모, 고조부모 기제사는 10월 좋은 날 묘제(墓祭)로 모실 수는 있습니다.

 

◈ 부모님 제사를 한데 합쳐 모셔도 좋은가?

 

부모님 기제사를 모시려는데 아버님과 어머니 기일이 4일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어머니 기제사(. 77)를 아버지 기제사(. 73)에 하나로 묶어 합제사로 모시려고 하는데 이렇게 모셔도 되는지요?

 

답변) 이이록

아버님과 어머님의 기제사를 하나로 묶어 합제사로 모실 수 없습니다.

기제사는 4대 봉사(고조부모. 증조부모. 조부모. 부모. 물론 3. 2. 1대봉사도 모십니다.)로 기일에 기제사로 모셔야 합니다.

다만 조부모이상 증조부모, 고조부모는 집안 형편에 따라 기제사를 묘제(합제사)로 모실 수는 있습니다.

기일은 고인이 돌아가신 날을 기일로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제사는 5대조 이상 윗대 조상님은 연 110월 초 좋은 날 선영의 묘소에서 묘제(시제. 시향)로 모시는 제사로 이는 합제사형식입니다.

 

지금 4대봉사로 모시는 기제사를 부부별로, 조손별로 묶어 합제사로 모시는 제사는 예전부터 없었던 제사 방법입니다.

 

위 문답에 S님이 아래와 같은 댓글을 올렸습니다.

 

S (2021. 8. 18)

제사는 후손의 조상에 대한 성의 일뿐, 제사일에 조상이 제사 밥 드시러 찾아오지 않습니다.

합제 문제될 것 없습니다.’

 

댓글 답변) 이이록

부모님 기제사를 합제사로 해도 된다는 기제사와 합제사에 대한 생각의 차이가 크니 다시 글을 올려도 같은 내용이니 할 말이 없습니다.

합제. 기제. 합설이 무엇인지를 확실히 알면 합제가 문제될 것이 없다고 말하지 못합니다.

아버지와 어머니의 돌아가신 날이 각기 다른데 기제사를 한데 묶어 합제로 모시다니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