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世(세)와 代(대)』 는 同義語(동의어) - 3
■ 『世(세)와 代(대)』 는 同義語(동의어) - 3
- 薛宗潤(설종윤). 前校長(전 교장)
세와 대는 ’동의어‘로 읽고 ’동의론‘ 논지로 바르게 쓴 글입니다.
해방이후(혹은 1960년 이후?) 1세=1대인 ’동의론‘ 대신 2세=1대로 읽고 쓰는 새로 생겨난 이론인 ’이의론‘을 주장하여 60여 년 동안 세와 대는 다른 뜻으로 읽는 잘못된 ’이의론‘ 주장을 ’동의론‘ 이론으로 써야 함을 역설하고 바꾸는데 크게 힘을 썼습니다.
앞 회에 이어 원문 그대로 복사하여 올립니다.
【 Ⅲ. 잘못 알고 있는 事例(사례)
'世와 代는 異義(이의)'라 하는 성균관 등은 대불급신(代不及身), 상대하세(上代下世)를 "代와 世를 셈하는 원칙"이라 하나 국어사전 한자사전, 보학사전, 고문헌 사자성어 등 어디에도 근거가 없으며, 우리의 선조들이 쓰지 않는, 지어낸 말이다.
代는 자기를 빼고 헤아리고<代不及身>, 世는 자기를 포함하여 헤아린다.
조상에게 代를, 후손에게 世를 쓴다고 주장한다.<上代下世>.
그러나 우리의 선조와 거유 선정들은 <世><代>는 자기를 포함하여 헤아리고, <세손><세조><대손><대조>는 자기를 빼고 헤아렸다.
'世와 代' 를 조상과 후손에 구분 않고 두루 썼다.
代는 자기를 포함하여 헤아리므로 굳이 한자어로 표현하면 대급신(代及身)인데 대불급신(대는 자기를 빼고 헤아림)이라 하면 틀린다.
<대조><대손>은 자기를 빼고 헤아리므로 <대조불급신(代祖不及身)> <대손불급신(代孫不及身)>이라 해야 되는데도 <대와 대조> <대와 대손>이 같은 뜻이라 착각하여 <대불급신(代不及身)>이라 해야 된다며, <대불급신(代不及身)>은 대조 대손을 헤아릴 때(不計祖불계조. 不計孫불계손) 쓰는 말이라고 주장하는 이도 있다.
후손끼리 처음 만나 인사를 할 때 반드시 '누구로부터' 또는 '누구의'를 붙여야 한다.
<예>
'나는 중시조 OO공(公)으로부터 15世(15代) OO입니다', 또는 '참판공의 14세손(14대손) OO입니다' 라 한다.
'누구로부터' 또는 '누구의' 를 붙이지 않으면 상대를 알 수 없으므로 온전한 말이 되지 않는다.
기준이 되는 이가 시조인지 중시조인지 특정조상인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시조로부터' . '시조의'는 생략하여 '시조로부터 18世'는 그냥 18世 OO 라하고 '시조의 17세손' 은 그냥 17世孫 OO 이라 한다.
사대봉사(四代奉祀)의 '四代'는 <아버지 한代> <할아버지 한代> <증조 한代> <고조 한代> 합하여 네代(4代)라는 말이지 고조가 4代라는 말이 아니다.
대와 대조는 뜻이 다르다. (대 대조)
고조는 나로부터 5대이고 나의 4대조이다.
내가 1代이고 아버지는 2代이다.
아버지는 나의 1대조이다.
'世와 代는 異義(이의)' 라 하는 성균관 등은 고조는 4대이고 4대조라 한다.
묘제(墓祭) 축문에 '世와 代는 異義(이의)'라 하는 성균관 등은 '현10대조고(顯十代祖考)'이면 '11세손(世孫)OO 감소고우(敢昭告于)'라 함이 맞다고 하는데 틀린 표기이다.
고축자(告祝者)가 11세손OO이면 10대조고가 '10대조고 자신의 1세손' 이라는 말이 되기 때문이다.
10대조고이면 10대손 OO 또는 10세손 OO으로 해야 한다.
10세손 OO이라 해도 되지만 수효가 쓰일 때는 단위가 같아야 한다.
<사례편람 축 예문(祝例文) : 五代祖(5대조) 五代孫(5대손), 幾世祖(기세조) 幾世孫(기세손). 조손동대(祖孫同代)>
<대조와 세조가 같은 말>이고 <대손과 세손이 같은 말>이므로 조상과 후손의 관계는 다음 4가지 ① <대조 – 대손> .
② <세조 – 세손> . ③ <대조 – 세손> . ④ <세조 – 대손>로 표기 할 수 있는데 이 가운데 <대조-세손 예 : 5대조-5세손> ③번이 많이 쓰이고 있다.
'세조'는 옛적에는 많이 썼으나 지금은 거의 쓰이지 않는다.
【성씨는 족보 세덕 편(世德編)에 시조는 <1세이고 조상>이므로 <1세조>, 2세는 2세조, 3세는 3세조라 하고, 또 후손인 35世 길수는 <35세이고 후손>이므로 <35세손>이라 하였는데 틀린 표기이다.
이에 따른다면 33世인 길수의 조부는 <33世이고 조상>이므로 33세조가 되고 또 <33세이고 후손>이므로 33세손이 되기도 한다.
어불성설이다.】
소견)
바른 주장입니다.
시조는 <1세이고 조상>이므로 <1세^ 조>로 <1세조>, 시조 子는 <2세이고 조상>이므로 <2세^ 조>로 <2세조>, 시조 孫(손)은 <3세이고 조상>이므로 <3세^ 조>로 <3세조>라 합니다.
나의 아버지를 1세조(=1대조)라 읽지 않고 시조를 1세조라 함은 잘못 읽은 말입니다.
시조를 1세조(=1대조)라 하지 않습니다.
각자의 아버지가 1세조(=1대조)입니다.
이는 우리말과 중국어가 다르기 때문에 다르게 읽고 말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말은 소리글자로 띄어쓰기가 있어 띄어쓰기에 따라 글을 읽고 뜻을 이해하지만 중국어는 뜻글자로 글자 자체로 뜻을 나타내기 때문에 띄어쓰기가 없어 붙여 읽어 문장에 따라 해석이 달라집니다.
즉 1世祖(세조)의 뜻은 ① 시조인 1세는 1세이고 조상이므로 <1세 조상>으로 나타내거나 <1세^ 조>로 나타내어야 하나 한자는 띄어쓰기가 없고 붙여 읽어서 <1세조>로 나타냅니다.
즉 ’1세인 조상‘은 <1世 祖上>이나 <1世^ 祖>로 나타내어야 하는데 띄어쓰기가 없어 붙여 써서 <1世^ 祖>를 <1世祖>라 하는 것입니다.
② 아버지와 나 사이, 나와 아들사이인 父子간에서 아버지는 나의 1세조(=1대조)이고 나와 아들 사이는 내가 아들의 1세조(=1대조)로 읽는 경우입니다.
【동양과 서양에서 쓰는 <世와 代>의 용례는 다르다.
동양에서 世는 부자상계(父子相繼) 즉, 아버지에서 아들에게로 이어지는 가계(家系)의 차례이다.
* 서양에서는 예컨대 영국여왕 엘리자베스 2世(재위1952~현재)는 로 표기 하는데, 엘리자베스 1世(Elizabeth I : 재위1558~1603)보다 약 400년 뒤에 태어나 '엘리자베스' 라는 이름을 두 번째 가진 것이니 2世라 하기보다 '두 번째 엘리자베스' 로 번역함이 함이 옳다.
제265代 교황 베네딕트(본명 : Joseph Ratzinger)16世는 ⅩⅥ>로 표기하고 "the 265th Benedict 16th"로 읽는데, Benedict 라는 이름을 갖는 '16번째 교황' 이라는 뜻이다. 같은 서수이지만 the 265th는 제265代로 읽고 16th는 16世로 읽는다.】
소견)
진시황 1세→ 진시황 2세. 나폴레옹 1세→ 나폴레옹 2세. 엘리자베스 1세→ 엘리자베스 2세.
261대 교황 요한 23세. 265대 교황 베네딕트 16세 로 표기하였습니다.
족보의 계대 - 시조(중시조. 분적조. 파조. 조손간 기준을 1세로 하여 위로, 아래로 순서대로 읽을 수 있음.) 헤아려 세수로 읽습니다.
기준인 나를 1세(=1대)로 하여 위로 父 2세(=2대) - 祖 3세(=3대) - 曾祖 4세(=4대)....로 나타내고 아래로 子 2세(=2대) - 孫 3세(=3대) - 曾孫 4세(=4대)....로 나타냅니다.
왕대 – 고구려 1대 고주몽(동명왕). 신라 30대 문무왕. 조선 3대 태종....
대통령- 1대 이승만. 5, 6, 7, 8, 9대 박정희. 19대 문재인. 단체, 조직의 기관장 대수로 표기
위 내용으로 보면 왕이나 대통령과 단체의 장은 그 차례를 몇 代로 나타내고 같은 이름을 표기할 때는 몇 世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교황 요한은 교황 대수로는 261대이고 요한 이름으로는 23번째를 나타내고 있으니 이는 하나의 약속으로 위와 같이 표기하는 것으로 이해하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