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世와 代'의 올바른 쓰임 – 4

■ '世와 代'의 올바른 쓰임 – 4

 

daum의 모 cafe에 ‘S’님이 ‘동의론’ 논지로 아래의 글과 같이 써 올린 글입니다.

 

‘동의론’ 논지로 바르게 설명한 글입니다.

 

원문은 【...............】로 나타내고 보충 내용은 원문에 *표시를 하고 아래에 ▲[*...............]로 나타낸 뒤 소견. 보충)으로 올립니다.

 

【세와 세손은 뜻이 다른 말이다.

세와 세조, 대와 대손, 대와 대조도 뜻이 다른 말이다.

시조 아들은 2世인데 代로 바꿔 써도 2代이다.】

 

소견)

바른 논리입니다.

세와 세손. 세와 세조. 대와 대손. 대와 대조는 두 용어의 뜻이 모두 다릅니다.

 

’세=대. 세손=대손. 세조=대조‘로 등호(=) 좌우의 용어는 같은 뜻으로 일고 말합니다.

2세=2대. 5세손=5대손. 10세조=10대조 입니다.

 

【 *'世와 代는 같다'고 하는 실증적인 근거
① 대부분의 성씨는 족보에 世를 쓰고 있는데 문화류씨(文化柳氏). 진성이씨(眞城李氏). 광주이씨(廣州李氏). 영일정씨(迎日鄭氏). 함안조씨(咸安趙氏). 경주이씨(慶州李氏) 등은 족보에 世를 쓰지 않고 代를 썼으며 시조(1代) 일부는 지금도 代를 쓰고 있다.】

 

소견)

위 성씨는 처음 발간한 始譜(시보)에는 1대. 2대. 3대..... 등 代수로 표기하였습니다.

성씨마다 그 뒤에 간행한 족보는 계대 순서를 1世. 2世. 3世.....등 世수로 나타내었습니다.

 

【이황(李滉)은 진성이씨 처음 족보에 7代 황이었으나 이후 7世 황으로, 정몽주는 영일 정씨로 11대 몽주이었으나 이후 11세 몽주이다.】

 

소견)

처음 간행한 족보(始譜)는 1대. 2대. 3대......등 代수로 표기하고 다음 족보 간행부터는 1세.2세 3세....등 世수로 표기하였으니 이황(李滉)은 진성 이씨로 시보엔 7代 滉(황)이었으나 그 뒤 족보에는 7世 滉(황)으로 되어 있고 정몽주(鄭夢周)는 영일정씨로 11代 몽주(夢周)이었으나 이후 11世 몽주(夢周)로 나타내었다는 뜻입니다.

 

【이는 '世와 代는 같다'는 뜻이다.

*② 선조들은 世와 代는 같다'고 했다.

김종직. 이퇴계. 송시열. 허목. 기대성. 조식 등 거유들이 지은 비문 시장 등을 각 가문의 족보에 대조 검증한 결과 '世와 代는 같다'는 사실이 실증적으로 밝혀졌다.

 

이황(李滉)은 진보이씨 이해의 묘갈명(眞寶李氏李瀣墓碣銘)을 찬술하였는데 [瀣六世祖碩(해 6세조 석] *'해(瀣)의 6세조 석(碩)'이라 하였다.

 

진성이씨 계대(系代)를 보면 아래와 같다.

 

시조 1世 碩(석. 해의 6세조) - 2世 子脩(자수. 5세조) - 3世 운云候(운후. 4세조) - 4世 禎(정. 3세조) - 5世 繼陽(계양. 2세조) - 6世 埴(식. 해의 1세조) - 7世 瀣(해. 기준. 자신은 헤아리지 않음)이다.

 

*6세조와 6대조는 같다.

 

'世와 代는 다르다'라 하는 성균관 등의 주장에 따르면 조상을 몇 대조라 해야 하나 이황은 몇 세조(6세조)라 하였고 몇 세조를 헤아릴 때는 자기를 포함하여 헤아린다고 하나 자신(이해)을 빼고 헤아렸다.】

 

▲[*② 선조들은 世와 代는 같다'고 했다. ]

- 세와 대는 같은 뜻으로 읽고 말한다는 것입니다.

1세=1대.....10세=10대......25세=25대.....40세=40대로 같은 뜻으로 사용합니다.

 

▲[* 진보이씨 이해의 묘갈명(眞寶李氏李瀣墓碣銘)에 해(瀣)의 6세조 석(碩) {瀣六世祖碩} ]

- ’瀣六世祖碩(해 6세조 석)‘ - 해(瀣)의 6세조 석(碩)으로 아래의 표와 같습니다.

 

◯ 진성이씨 1세 해 ~ 6세 해의 계대

 

1世 -- → 2世 - - - → 3世 - - - → 4世 - → 5世 ---- - → 6世- → 7世

碩(석)---子脩(자수)---云候(운후)---禎(정)---繼陽(계양)---埴(식)---瀣(해)

6세조----5세조-------4세조-------3세조----2세조--------1세조---(기준)

6대조----5대조-------4대조-------3대조----2대조--------1대조---(기준)

 

* 해(瀣)의 6세조는 석(碩) 입니다.

 

【③ 한국 일본 중국의 한자사전과 국어사전 모두에 '世와 代는 같다'로 되어 있다. '世는 代이다.(世=代) '世와 代는 다르다'라는 말은 어느 사전에도 없다. 世의 원래 뜻은 부자상계(父子相繼)이고 世의 뜻도 부자상계이다. 1世는 30년이고 1代도 30년이다.】

소견)

바른 논리입니다.

덧붙여 ’동의론‘ 논지로 쓴 내용을 참고로 올립니다.

전 성균관 전의 청운 이주엽 선생 논문인 ‘한국(韓國)의 선정(先正)들께서 쓰신 「세(世)와 대(代)」의 진의(眞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인용)

 

[1] 대만발행(臺灣發行) 한문대사전(漢文大辭典)(20책冊)

 

* 세(世) : 부자상계(父子相繼) 왈(曰) 세(世)

* 대(代) : 부자상계(父子相繼) 역왈(亦曰) 대(代)

 

[2] 일본발행(日本發行) 대한화사전(大漢和辭典)(13책冊)

 

* 세 (世 ) : 부사자립 (父死子立) 왈(曰) 세(世)

부사자계(父死子繼) 왈(曰) 세(世)

부자상계(父子相繼) 왈(曰) 세(世)

* 대(代) : 세(世)

 

[3] 대만발행(臺灣發行) 대사전(大辭典)

 

* 세(世) : 자부도자위일세(自父到子爲一世)

* 대(代) : 부자상계위대(父子相繼爲代)

 

[4] 대만발행(臺灣發行) 사원(辭源)

 

* 세(世) : 부자배규일세(父子輩叫一世)

 

[5] 대만발행(臺灣發行) 사휘(辭彙)

 

* 세(世) : 부자상계위일세(父子相繼爲一世)

 

[6] 강희자전(康熙字典)

 

* 세(世) : 대야(代也)

* 대(代) : 세야(世也)

 

# 세(世)는 대(代)이고 대(代)는 세(世)로 즉 같은 뜻이라는 것입니다 .

위 부자상계(父子相繼)는 世와 代의 ‘동의’논지에도 ‘이의’논지에도 쓰이는 용어입니다.

 

【④ 실생활에도 '世와 代는 같다'로 쓰고 있다.

삼세동당(三世同堂)은 삼대동당(三代同堂)과 같은 말,

자손만대(子孫萬代)는 자손만세(子孫萬世)와 같은 말이다.

조부손(祖父孫)을 三世, 三代라 한다.】

 

소견)

삼세동당(三世同堂) = 삼대동당(三代同堂),

자손만대(子孫萬代) = 자손만세(子孫萬世)

3대 독자(三代獨子) = 3세 독자(三世獨子).

1- 祖. 2- 父. 3- 己  – 3 代 = 3世

족보는 계대 순서를 '몇 代'로 읽다가 지금은 모두 '몇 世'로 읽습니다.

 

 

【⑤ '世와 代는 다르다'는 사람은 몇 세손 몇 세조를 헤아릴 때 자기를 포함한다는데 자기를 포함하면 자기가 자신의 자손(1세손)이 되거나 자기가 자신의 조상(1세조)이 되어야 하는 말의 모순이 생긴다.

 

'世와 代는 다르다'라 하는 사람은 나는 고조의 5세손이라 하는데 이 경우 고조가 자신의 1세손(자손)이 되어야 내가 5세손이 되므로 말이 되지 않는다.】

 

소견)

바르게 설명된 글입니다.

세와 대를 ‘2세=1대’로 다른 뜻으로 읽는 ‘이의론자’들은 몇 세손(몇 세조로는 용어의 뜻과 원칙이 서로 상반되어 헤아려 읽을 수 가 없습니다.)을 헤아릴 때는 자기를 넣어 헤아린다는데 1세인 자신을 넣어 1세손이라고 하는데 이는 모순입니다.

 

1세가 어떻게 1세손과 같다는 말입니까?

 

‘1세=1세손. 3세=3세손. 5세=5세손’이 아닙니다.

‘1대=1대조. 3대=3대조. 5대=5대조가 아닙니다.

 

‘1세=1대. 3세손=3대손. 5세조=5대조’입니다.

 

['世와 代는 다르다'라 하는 사람은 나는 고조의 5세손이라 하는데 이 경우 고조가 자신의 1세손(자손)이 되어야 내가 5세손이 되므로 말이 되지 않는다.]

 

◯ ‘이의론’ 논지로 고조 ~ 나의 계대는 아래와 같이 읽고 설명된 글입니다.

 

고조 - → 증조 - → 조 - - → 부 - → 기(나)

1세-------2세-------3세------4세------5세

1세(손)---2세(손)---3세손----4세손---5세손

 

*나는 고조의 5세로 ‘세=세손’으로 같은 뜻으로 읽어 고조의 5세손으로 읽었으니 1세인 고조는 1세손으로 읽어야 하는데 고조를 1세손으로 읽을 수 없으니 이는 모순이라는 것입니다.

 

【⑥ '世와 代는 다르다'에 따라 계대를 헤아리면 차질이 생겨 아버지가 할아버지로 아들이 손자로 둔갑하는 망발이 일어나고 족보 비석 등 소중한 종중 유산을 폐기해야 하는 불상사가 일어난다. 아버지는 '世와 代는 같다'에 따라 어느 선조의

5세손이라 하고 아들은 6세손이라 하지 않고 '다르다'에 따라 7세손이라 하면 조손간(祖孫間)이 된다.】

 

◯ ‘고조 ~ 나의 계대’를 ‘이의론’과 ‘동의론’ 논지로 ‘몇 세손’을 읽어보겠습니다..

 

고조 - → 증조 - → 조 - - → 부 -- → 기(나)

1세-------2세-------3세------4세------5세

1세(손)---2세(손)---3세손----4세손---5세손 - 이의론

(기준)----1세손-----2세손----3세손---4세손 - 동의론

 

- 위 표에서 보면 '이의론'은 나를 '고조의 5세손'으로 읽었으나 '동의론'은 '고조의 4세손'이라 읽었습니다.

나는 고조의 4세손(=4대손)이지 5세손이 아닙니다.

 

5세손은 5대손과 같은 뜻으로 나의 아들은 '고조부의 5세손'이라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