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사음식과 진설시 용어
■ 제사음식과 진설시 용어
daum의 모 cafe에 올라 있는 좋은 글이 있어 복사해 자료로 올립니다.
◈ 제사 음식에 대한 용어
△ 메(밥)
제삿밥으로 신위의 수대로 식기에 수북이 담고 뚜껑을 덮는다.
추석 절에는 송편으로, 설날에는 떡국으로 대신한다.
△ 갱(국)
신위의 수대로 대접이나 주반에 담으며 쇠고기와 무를 네모로 납작하게 썰어서 함께 끓인다.
△ 편(떡)
제사에 쓰는 떡은 현란한 색깔을 피하므로 팥고물도 껍질을 벗겨 가급적 흰색을 띄는 백편으로 한다.
△ 탕(찌게)
양념에 파, 마늘, 고추 등을 쓰지 않고 1. 3. 5 등 홀수로 준비하며, 그릇에 담을 때 건데기만 추려 담아 뚜껑을 덮는다.
육탕(쇠고기), 소탕(두부), 어탕(생선), 계탕(닭고기), 북어탕 등.
△ 전(부침)
기름에 튀기거나 부친 것으로 짝수로 준비한다.
동태전, 육전(쇠고기 다진 것), 배추전, 김치전, 녹두전 등
△ 적(구이)
옛날에는 육적, 어적, 계적의 3적을 세 번의 술잔을 올릴 때마다 바꾸어 올렸으나 현대에는 한 번에 준비하여 올리며 홀수로 준비한다.
육적, 어적(조기구이), 소적(두부), 계적 등
△ 채(나물)
숙채- 익힌 채소로 한 접시에 고사리, 도라지, 시금치나물 등 삼색 나물을 곁들여 담거나 한 접시씩 따로 하여 뚜껑을 덮는다.
침채- 희게 담은 동치미, 백김치, 나박김치 등을 쓰며 고추 가루는 쓰지 않는다.
△ 포
건포를 쪄서 익혀 사용하며 북어포, 대구포, 문어포, 상어포, 육포 등이 있다.
△ 유과류
약과, 산자(흰색) 강정 등
△ 과일
대추, 밤, 감 (홍시 또는 곶감), 배의 4종류에 계절에 따라 수박, 참외, 사과 등을 준비한다.
◈ ‘cafe.daum.net/44kk /Nxcr/286 '국민장례원' 게재 자료에서
신위로부터 반갱(飯羹) [밥(메), 국]을 놓고, 적탕채과(炙湯菜果) [적, 탕, 채소, 과일]의 순서로 진설한다.
- 천산양수(天産陽數) : 하늘, 바다에서 나는 소, 꿩, 조기 는 양이라 홀수로 진설한다.
- 지산음수(地産陰數) : 땅에서 얻는 과일, 채소 는 음이라 짝수로 진설한다. .
- 고비합설(考妣合設) : 내외분일 경우 남자조상과 여자 조상은 함께 차린다.
첫째 줄에 수저, 밥, 국(떡국), 잔을 놓는다.
- 고서비동(考西妣東) : 고위(男)의 밥. 잔. 국은 왼쪽(西), 비위(女)는 오른쪽(東)으로 가게 한다.
- 시접거중(匙楪居中) : 수저를 담은 그릇은 신위의 앞 중앙에 놓는다.
- 접동잔서(楪東盞西) : 접시는 동쪽에, 잔은 서쪽에 진설한다.
- 잔서초동(盞西醋東) : 술잔은 서쪽, 식초는 동쪽에 놓는다.
- 반서갱동(飯西羹東) : 밥(메)는 서쪽이고 국(羹)은 동쪽이다.(산 사람과 반대)
둘째 줄에는 국수, 전, 육적(肉炙, 고기), 소적(素炙, 두부), 어적(魚炙,생선), 시루떡을 놓는다.
- 적접거중(炙楪居中) : 구이 적(炙)은 중앙에 놓는다.
- 어동육서(魚東肉西) : 생선은 동쪽, 육류는 서쪽으로 가게 한다.
- 두동미서(頭東尾西) : 머리를 동쪽에 향하고, 꼬리는 서쪽을 향한다.
- 배상복하(背上腹下) : 닭구이나 생선포는 등이 위로 향한다.
- 배남복북(背南腹北) : 생선 등은 양이라 남(南) 사람 쪽, 배는 음이라 북(北) 지방(사진 )쪽을 향한다.
- 면서병동(麵西餠東) : 국수는 서쪽, 떡은 동쪽에 놓는다.
셋째 줄에는 육탕(肉湯, 육류),소탕(素湯, 두부, 채소류),어탕(魚湯, 어패류) 등 세 종류를 놓는다.
넷째 줄에는 포,나물,간장,나박김치,식혜 순으로 올린다.
- 숙서생동(熟西生東) : 익힌 나물은 서쪽이고, 생김치는 동쪽에 놓는다.
- 건좌습우(乾左濕右) : 마른 것은 왼쪽, 젖은 것은 오른쪽에 놓는다.
- 좌포우혜(左胞右醯) : 좌측에는 포, 우측에는 식혜를 놓는다.
- 서포동해·혜(西脯東醢·醯) : 포는 서쪽이고. 생선젓과 식혜는 동쪽에 놓는다.
다섯째 줄에는 과일이 올라간다.
- 조율시이(棗栗枾梨) : 좌측부터 대추, 밤, 배, 곶감 다음에 호두 혹은 망과류(넝쿨과일), 끝으로 조과류(다식, 산자, 약과)를 진설한다. (조율이시棗栗梨枾로 놓기도 한다.)
- 홍동백서(紅東白西) : 붉은 색의 과실은 동쪽에 놓고, 흰색의 과실은 서쪽에 놓는다.
- 조동율서(棗東栗西) : 대추는 동쪽이고 밤은 서쪽에 놓기도 한다.
- 합동로서(盒東爐西) : 동쪽에 향합을, 서쪽에 향로를 놓는다.
- 공수법(拱手法) : 공경을 표한다는 뜻으로 절을 할 때 손의 모양을 말한다.
남자는 왼손을 오른손 위로한다.
이는 양을 높이는 이치이다.
여자는 이의 반대로 하니 음을 높이는 이치이다.
◈ 제사음식에 쓰이는 삼실과의 의미
○ 감 :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나는 것이 천지의 이치이다.
그러나 감만은 그렇지 않다.
감 씨앗은 심은 데서 감나무가 나지 않고 대신 고욤나무가 나는 것이다.
그래서 3~5년쯤 지났을 때 기존의 감나무 가지를 잘라 이 고욤나무에 접을 붙여야 그 다음 해부터 감이 열린다.
이 감나무가 상징하는 것은 사람으로 태어났다고 다 사람이 아니라 가르치고 배워야 비로소 사람이 된다는 뜻이다.
가르침을 받고 배우는 데는 생가지를 칼로 째서 접붙일 때처럼 아픔이 따른다.
그 아품을 격으며 선인의 예지를 이어 받을 때 비로소 하나의 인격체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 밤 :
다른 식물의 경우 나무를 길러낸 첫 씨앗은 땅속에서 썩어 없어져 버리지만, 밤은 땅 속의 씨밤이 생밤인 채로 뿌리에 달려 있다가 나무가 자라서 씨앗을 맺어야만 씨밤이 썩는다.
그래서 밤은 자기와 조상의 영원한 연결을 상징한다.
자손이 수십 수백 대를 내려가도 조상은 언제나 자기와 연결되어 함께 이어간다는 뜻이다.
신주를 밤나무로 깍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 대추 :
대추의 특징은 한 나무에 열매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열리며 꽃 하나가 피면 반드시 열매 하나가 열리고 나서 꽃이 떨어진다. 헛꽃은 절대 없다.
즉, 사람으로 태어났으면 반드시 자식을 낳고서 죽어야 한다는 뜻이다.
그래서 제상에 대추가 첫 번째 자리에 놓인다.
자손의 번창을 기원하는 뜻에서이다.
◈ 제사음식에서 피하는 음식
* 복숭아
* 생선으로는 치로 끝나는 생선(예 : 멸치, 갈치, 삼치 등)
* 나물에는 마늘, 파, 고춧가루 등의 양념은 하지 않는다. (생강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고, 기타 양념은 무방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