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학 상식 - 2
■ 예학 상식 - 2
카카오스토리에 올라 있는 ◯◯ 스님의 글로 참고할 만한 내용이 있어 소개합니다.
원문의 [*.............] 안의 글은 스님이 올린 글과 필자와 견해가 다르거나 이견이 있는 내용은 아래에 별도로 소견)을 올립니다.
【◈ 상차림 방법(가문마다 지방마다 다름)
(아래 상차림은 참사자가 상을 바라보고 ‘좌우’로 말하고 있다.)
△ 조율시이(棗栗枾梨)
– 왼쪽부터 대추. 밤. 감. 배의 순서 - 조율이시(棗栗梨枾).
율조시이(栗棗枾梨) - 이율곡의 격몽요결에
△ 홍동백서(紅東白西)
- 붉은 과일은 오른쪽, 흰색은 왼쪽에(밤이 왼쪽 끝, 대추는 오른쪽 끝)
(조율시이와 홍동백서 중에서 한 가지 방법으로 진설함)
△ 서포동혜(左脯右醯)
- 좌포우혜 : 포는 왼쪽, 식혜는 오른쪽
△ 조과동 천실서(造菓東 天實西)
유밀과 나 과자 따위는 동쪽에, 천연 과일은 서쪽에 차리는 격식
△ 동두서미(東頭西尾)
생선의 머리는 오른쪽, 꼬리는 왼쪽(성균관 석전대제)
혹은 동미서두(東尾西頭)로 놓는 가문(지방)도 있다.
△ 어동육서(魚東肉西)
생선은 오른쪽, 육고기는 왼쪽
생선은 조기 외 민어. 도미 등을 한 마리씩 담아 한 두 접시 더 올리기도 한다.(영남지방)
등南배北(혹은 그 반대) : 생선의 배는 지방 쪽, 등은 사람 쪽.
△ 포는 한두 가지만 : 북어, 오징어, 문어, 육포 중에서
△ 적전중앙(炙奠中央) : 적은 제사상의 중앙에. 혹은 전(煎)은 안쪽 , 적(炙)은 바깥쪽에 놓는 가문(지방)도 있다
△ 계적 : 원래는 닭의 머리가 있는 것
[△ *시저(匙箸) : 수저 젓가락은 두 신위의 사이(중앙)에 놓는다. 혹은 서쪽(왼쪽)에 놓는다.
△ 서면동병(西麪東餠- 左麪右餠좌면우병) : 면(麪: 국수)은 왼쪽, 片(편- 떡)은 오른쪽
△ 반서갱동(飯西羹東) : 메(밥)는 왼쪽, 갱(국)은 오른쪽 (‘반동갱서’하는 가문. 지방도 있다)
△ 숙채(熟菜) : 나물(익혀서 만드는 나물)
△ 침채(沈菜) : 김치(물김치, 나박김치)
△ 삼색나물(서울 경기 등) :
(푸른색 : 시금치, 쑥갓. 갈색 : 고사리, 고비나물. 흰색 : 도라지, 무나물, 숙주나물)
[△ *고서비동(考西妣東) - 고위(男. 父)는 왼쪽, 비위(女. 母)는 오른쪽 – 바라보아
(지방, 메 잔 갱) 신위 : 지방 혹은 사진(혹은 2가지 함께) ]
[△ *자손 위치 :
..⑤ ④ ③ ② ① ← 남자 (중앙) 여자 → ① ② ③ ④ ⑤..(남녀 위치를 위와는 반대로 하는 지방. 가문도 있다) ]
◈ 제사지내는 날짜, 시간 :
[*전통적으로 기제사는 돌아가신 날(음력) 자시(23~1시)부터 인시(3~5시)까지 지냈습니다.]
子시(11~1시)에 지내는 의미는 돌아가신 날의 첫 시간에 조상님을 모신다는 의미입니다.
예전에는 꼭 돌아가신 전날 밤 11시가 넘어서(=돌아가신 날 자시) 제사를 지냈으므로 돌아가신 전날을 제사날로 기억하고 제사 음식을 준비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편리하기 때문에 돌아가신 전날을 제삿날이라고 해왔던 것입니다.
그러나 엄밀히 말하면 돌아가신 날이 제삿날입니다.
근래에는 자손들의 원거리 분산거주, 제사 후 귀가, 익일 출근 등 현대산업사회의 여건상 저녁(8~9시 등)에 제사를 지내게 되는데 밤중(새벽)제사가 아닌 저녁 제사로 지내려면 돌아가신 날 저녁에 지내는 것이 맞습니다.
그러나 예전부터 조상님들께서 돌아가신 전날에 제사를 지내왔다는 생각에 요즘 저녁에 제사를 지내는 가정에서도 제사 날짜를 바꾸지 못하고 돌아가신 전날에 제사를 지내는 가정이 많습니다.
가정의례준칙에도 '기제사는 돌아가신 날 해진 후 적당한 시간에 지냈다'고 되어 있습니다. 】
▲[*△ 시저(匙箸) : 수저 젓가락은 두 신위의 사이(중앙)에 놓는다. 혹은 *서쪽(왼쪽)에 놓는다.]
소견)
시저(匙箸)가 수저이고 수저는 숟가락과 젓가락을 말한다.
시저는 본디 신위앞의 메와 탕의 중간에 놓는다.
‘*서쪽(왼쪽)에 놓는다.’ → 참사자가 상을 바라보고 서쪽(왼쪽)에 놓는다.
▲[*△ 고서비동(考西妣東) - 고위(男. 父)는 왼쪽, 비위(女. 母)는 오른쪽 – 바라보아 ]
소견)
참사자가 바라보아 ‘고위(男. 父)는 왼쪽, 비위(女. 母)는 오른쪽’이라고 표기하였으나 돌아가신 부모님은 고서비동(考西妣東)으로 돌아가신 아버지는 봉분에서 보아 서쪽(오른쪽)에, 어머니는 동쪽(왼쪽)에 봉분을 쓰고 기제사나 차례시의 신위도 역시 서쪽(오른쪽)에 아버지. 동쪽(왼쪽)에 어머니 신위를 모신다.
바라보는 참사자들의 위치에 위와 같이 말할 수 있으나 묘나 신위는 봉분에서 바라보는 위치에서 말하여야 한다.
위 글에서 ‘바라보아 고위(男. 父)는 왼쪽, 비위(女. 母)는 오른쪽’이라고 하였으나 ⇒ 고위(考位. 男. 父)는 서쪽(오른쪽), 비위(妣位. 女. 母)는 동쪽(왼쪽)이라고 해야 한다.
▲[*△ *자손 위치 : ..⑤ ④ ③ ② ① ← 남자 (중앙) 여자 → ① ② ③ ④ ⑤..(남녀 위치를 위와는 반대로 하는 지방. 가문도 있다) ]
소견)
설날 세배시나 축하연에 자손의 자리 위치는 위 그림에서 남자와 여자의 자리 위치가 바꾸어 표기하였다.
西....⑤ ④ ③ ② ① ← 남자 (중앙) 여자 → ① ② ③ ④ ⑤.....東
⇒ 西..⑤ ④ ③ ② ① ← 여자 (중앙) 남자 → ① ② ③ ④ ⑤..東
*남좌여우(男左女右). 男東女西(남동여서) - 수연례에서 자녀의 자리위치
항상 生者(생자)인 자녀나 참사자들은 男東女西(남동여서). 男左女右(남좌여우)로 자리하여 참배하기 때문이다.
묘소 참배 때나 기제사. 차례를 모실 때 참사자들의 자리 위치는 아래와 같다.
-----------------北
西------------묘(신위)-------東
---(右)----考(고) -- 妣(비)----(左)
←---------여자----남자------→
----------------南
생자(生者)는 항상 부모 자리와 자녀 자리는 男東女西(남동여서)이고 男左女右(남좌여우)이다.
사자(死者)는 항상 考西妣東(고서비동)으로 男右女左(남우여좌)이다.
봉분에 참배를 하거나 제사 때 신위를 모실 때는 항상 신위자리는 後北 前南向으로 신위자리에서 위치를 말한다.
▲[*전통적으로 기제사는 돌아가신 날(음력) 자시(23~1시)부터 인시(3~5시)까지 지냈습니다.]
소견)
우리의 일상생활은 오랫동안 음력과 자 ~ 해시의 12시간제를 사용하여 모든 생활력이 음력과 ‘자~해시 제’를 음양오행에 적용하여 주역을 해석하고 사주를 보고 운수를 가늠하는 생활 수단으로 사용해 왔습니다.
음력은 양력과 1년에 10여일의 차이를 보여 2년. 3년이면 계절을 다르게 느낄 수 있을 만큼 차이가 납니다.
우리의 생활에 음력 생활이 깊숙이 배어 헤어나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기제사를 모두 음력일자로 헤아려 모시고 제사모시는 시간도 현대의 일자로는 분명히 전일인 오후 11시부터 子時(자시)라고 하며 이때부터 제사를 모시는 시간으로 하는 것입니다.
지금도 일부 유학자님들은 조상님들이 사용하던 음력과 ‘자시 제’를 적용하여 음력 일자로 제사 일을 정해 제사를 모셔야 한다고 합니다.
정확한 양력일자로 제사를 모시면 안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현대 태양력과 24시제를 적용하면 자시의 시작점인 23시는 분명 전일인데 전날부터 제사를 모시는 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