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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世)와 세손(世孫)의 구분 – 1

녹전 이이록 2020. 6. 25. 09:09

()와 세손(世孫)의 구분 1

 

 

아래와 같은 글이 daum cafe ‘전주이씨 목사공종중 관련 모 카페에 올라 있습니다.

 

성균관 홈페이지 문답 란에 전주이씨 집안에서 =세손으로 같은 뜻으로 읽는 집안이 있다고 하기에 궁금하였는데 근래에 이에 관련한 글이 인터넷에 올라 있기에 복사하여 올립니다.

 

이 글을 쓰신 분은 세와 대는 동의론으로 헤아려 읽고 말하는 것이 바르다고 주장하였습니다.

그런데 종중에서는 세와 대는 뜻이 다른 이의론으로 비석이나 규약, 규정 등에서 일관되게 같은 의미로 세어 나타내고 있다는 것입니다.

 

바르게 쓴 글이라 올린글에 필자의 소견)을 더하여 소개합니다.

시조세수에 따른 인물명은 원문에 올린 그대로 올립니다.

 

아래는 전문입니다.

 

()와 세손(世孫), ()와 대조(代祖), 참 헷갈립니다.

종중이나 종사에서는 세()와 대()가 집안의 족보나 연표의 차례 또는 순위를 세는 단위로 쓰는 것은 틀림없습니다.

그리고 세()와 대()를 같은 의미로 세는 것도 맞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세()와 대()의 뒤에 손()과 조()를 붙이게 되면 다르게 헤아려야 되는데 여전히 같이(같은 뜻) 쓰고 있습니다.

이때부터 종사를 보시는 많은 분들이 헷갈리게 세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우리 목사공 종중만 하더라도 비석이나 규약, 규정 등에서 일관되게 세와 세손을 셀 때 같은 의미로 세고 있을 뿐 아니라 우리 종중의 인회조부님 묘비도 역시 마찬가지로 같은 의미로 세고 있습니다.

 

[*우리 족보에는 시조 1() ()을 시작으로 목사공의 할아버지인 손약장군은 26(), 아버지 윤생27(), 우리 종중의 인회할아버지는 31()로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김포에 있는 손약조부나 윤생조부의 비석에는 시조 휘() ()의 세손 즉 후손으로 표시하면서도 족보와 같이 26세손, 27세손으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서곡에 있는 우리 인회조부님 비석에도 인회조부의 14세손인 진오(鎭午)15세손으로 표기하고 있는 등 세와 세손을 같은 의미로 세고 있습니다.]

 

인회조부님 비석에 진오가 누구의 15세손이라고 누구인지 지정하고 있지는 않지만 이 비석이 인회조부님의 비석이기 때문에 당연히 인회 조부님의 15세 후손이라고 표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도 처음에는 세()와 세손(世孫)은 같은 의미로 세는 줄 알았는데 최근에 알아보니까 세()와 달리 세손(대조)은 특정한 사람 즉, 기준이 되는 사람은 빼고 세어야 논리에 맞고 타당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우리 전주이씨 혈통의 순서 즉 족보를 보면 1() ()으로 시작해서 45() 진오(鎭午)까지 차례로 나열을 할 수 있습니다.

()도 마찬가지로 시조 한()1()로 시작한다면 45대가 진오(鎭午)가 되겠죠.

 

그 반대도 성립됩니다.

[*그러나 세()와 대()에 손()과 조()를 붙이게 되면 세손(世孫)은 후손(後孫)의 의미로, 대조(代祖)는 조상(祖上)의 의미로 쓰이고 있기 때문에 세와 세손, 대와 대조를 같은 의미로 세면 안 되겠지요.]

 

[*세손과 대조는 어떤 특정인을 기준으로 해서 차례나 순서를 헤아려야 논리에 맞고 문맥을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우리 족보에는 시조 1() ()을 시작으로 목사공의 할아버지인 손약 장군은 26(), 아버지 윤생은 27(), 우리 종중의 인회 할아버지는 31()로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김포에 있는 손약 조부나 윤생 조부의 비석에는 시조 휘() ()의 세손 즉 후손으로 표시하면서도 족보와 같이 26세손, 27세손으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서곡에 있는 우리 인회 조부님 비석에도 인회 조부의 14세손인 진오(鎭午)15세손으로 표기하고 있는 등 세와 세손을 같은 의미로 세고 있습니다.]

 

소견)

 

위에 기술된 내용대로 전주이씨 시조 한을 1세로 하여 계대를 나타내면 아래와 같습니다.

 

1세 한 ~ 45세 진오의 계대

 

1세 → - → 26세 - → 27세 - → 28세 → - → 31세 → - → 45세

한 - - - - - 손약 - - - 윤생 - - - 목사공 - - - 인회 - - - - - 진오

(기준) - - - 25세손 -- 26세손 -- 27세손 - - -30세손 - - - - 44세손 - ‘동의론’

- - - - - - -26세손 - - 27세손 - -28세손 - - -31세손 - - - - 45세손 - ‘이의론’

- - - - - -- 26세 손 - -27세 손 --28세 손 - - 31세 손 - - - -45세 손

 - - - - - - - - - - - - - - - - - - -(기준) - - - 14세손 - ‘동의론’

- - - - - - - - - - - - - - - - - - - 1세 - - - - -15세손 – 이의론 ‘15세 후손’의 뜻

 

위 표에서 시조 26세 휘 손약은 기록에 26세손이라고 나타내고 27세 휘 윤생은 27세손. 28◯◯공은 28세손으로 기록하고 있다고 하는데 휘 손약의 26세손은 한자어 二十六世孫으로 시조 26세를 =세손으로 같은 뜻으로 ‘26세손으로 읽은 것으로 이의 바른 해석은 ‘26세 후손이다.

 

본디 한자어는 뜻글자로 띄어쓰기가 없는 반면 우리말은 소리글자로 띄어쓰기를 해야 바르게 뜻을 이해하게 되는 차이점이 있다.

휘 손약은 시조 26세인데 =세손으로 같은 뜻으로 이를 26=26세손으로 읽었으니 본디는 ‘26세 후손을 한자어로 나타내면 二十六世 孫이고 한자어는 띄어쓰기가 없어 붙여 쓰니까 二十六世孫으로 읽게 된 것이다.

 

그러니까 전주이씨는 뜻글자인 한자어와 소리글자인 우리말의 띄어쓰기에 대한 차이점에서 우리말 ‘26세 후손을 한자어로 二十六世 孫으로 나타낼 것을 한자어는 띄어쓰기가 없고 붙여 쓰기 때문에 二十六世孫으로 나타낸 것이다.

 

[*그러나 세()와 대()에 손()과 조()를 붙이게 되면 세손(世孫)은 후손(後孫)의 의미로, 대조(代祖)는 조상(祖上)의 의미로 쓰이고 있기 때문에 세와 세손, 대와 대조를 같은 의미로 세면 안 되겠지요.

 

*세손과 대조는 어떤 특정인을 기준으로 해서 차례나 순서를 헤아려야 논리에 맞고 문맥을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소견)

 

바른 논리입니다.

이는 즉 아래와 같이 이해하여야 합니다.

 

1세 한 ~ 45세 진오의 계대

 

1- 26- 27- 28- 31- 45

한----------손약------윤생------목사공-------인회---------진오

(기준)------25세손----26세손---27세손-------30세손------44세손

(기준)------25대손----26대손---27대손-------30대손------44대손

31세-------6세--------5세-------4세-----------(1)--------15

31대-------6대--------5대-------4대-----------(1)--------15

30세조----5세조------4세조----3세조---------(기준)-------14세손

30대조----5대조------4대조----3대조---------(기준)-------14대손

45세------20세-------19세------18세----------15--------(1)

45대------20대-------19대------18----------15대--------(1)

44세조----19세조----18세조----17세조-------14세조------(기준)

44대조----19대조----18대조----17대조-------14대조------(기준)

 

*‘=’. ‘세손=대손’. ‘세조=대조로 등호(=) 좌우의 용어는 같은 뜻으로 읽고 씁니다.

 

*=

조상과 후손 간 계대에서 어떤 인물을 기준으로 1세로 하여 위로, 아래로 순번대로 헤아려 읽은 수 뒤에 붙여 읽는 용어이자 단위입니다.

 

1세 한 ~ 45세 진오의 계대에서 시조세수와 인물 중 기준인 분은 1세로 읽음.

 

*세손=대손

조상과 후손 간 계대에서 항상 윗대 조상을 기준으로 하되 기준은 헤아리지 않고 기준의 아랫대로, 순번대로 헤아려 읽은 수 뒤에 붙여 읽는 용어이자 단위입니다

 

*세조=대조

조상과 후손 간 계대에서 항상 아랫대 후손을 기준으로 하되 기준은 헤아리지 않고 기준의 윗대로, 순번대로 헤아려 읽은 수 뒤에 붙여 읽는 용어이자 단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