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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사공은 상서공의 자손인가? 익재공의 자손인가? -1

녹전 이이록 2020. 6. 3. 09:04

백사공은 상서공의 자손인가? 익재공의 자손인가? -1

 

[백사공(휘 항복)을 익재공(휘 제현)의 자손(후손)이라고 표기한 글이 있습니다.

이렇게 나타내어도 괜찮은지요?

될듯하기도 하고 안 될듯하기도 하고...

 

백사공의 계대는 아래의 표와 같습니다.

 

15세 열헌공()

...........

16성암공(인정)----------동암공()---------------------송암공(세기)

...............................................................................................

17사인공()-헌납공()......................................................

..................................................................................................

............................이암공()- 익재공(제현)- 호군공(지정).........

.....................................................................................................

......................................................국당공()-부정공()-상서공()-사인공()

...............................................................................................

25......................................................................................백사공(항복)

 

* . . . 의 표시는 형제 순

 

댓글)

 

ㅇㅅ

 

結論(결론)부터 말씀드립니다.

白沙公(백사공)尙書公(상서공)嫡孫(적손)으로 益齋公(익재공)傍孫(방손)입니다.

() 尙書公(상서공 / 익재공 4) 元普(원보 / 仁州府使) (/ 典農判官) 延孫(연손 / 叅判公 贈領議政) 崇壽(숭수 / 僉樞公. 吏曹叅判. 僉知中樞府事) 成茂(성무 / 安東判官) 禮臣(예신 / 贊成公) 夢亮(몽량 / 定憲公) 恒福(항복 / 白沙公. 領議政. 鰲城府院君. 文忠公)

 

ㅅㅈ

 

방손으로 표기해야 옳은 표기이지만 ....

전체적인 글을 보시면 왜 후손. 후예. 조상 이런 식으로 표현을 하게 되었는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옳은 표기는 방손이 맞습니다.

 

이록

 

그러니까 이럴 경우 아무리 명망이 높고 훌륭하다고 해도 직계 선조님인 상서공의 자손(후손)으로 표기하지 않고 상서공의 사촌간인 익재공의 자손(후손)이라함은 표기상 문제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그렇지요. 우산 선생의 설명과 같이 방계라는 표현으로 '백사공은 방계인 익재공의 자손(후손)'이라 표기함이 계대를 혼란스럽게 하지 않는 바른 표기인 것 같습니다.

 

한 예를 들면 익재공파 38항렬 인물을 17세 상서공의 자손(후손)으로 표기하고 25세 백사공의 자손(후손)으로 표기함은 무리가 있는 것입니다.

승주 종친님의 3가지 사례로 올려주신 내용도 결국 질문과 같은 내용의 글입니다.

왜 그렇게 표기하느냐? 는 것입니다.

 

사전의 설명인 [후손(後孫)- 자신의 세대에서 여러 세대가 지난 뒤의 자녀를 통틀어 이르는 말.] 이라고 설명하고 있는데 설명의 글 중 '자신의 세대'라는 말에 유의할 필요가 있는 것 같네요.

그러면 백사공은 상서공의 계대에 속하는 것이니 상서공의 자손이라 함이 바르지 않나 하는 우견입니다.

 

어떤 분의 말씀에 익재공의 명망이 워낙 높으니 방계의 후손들이 그 후광을 업고자 익재공의 자손(후손)이라고 말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런 경우와 백사공의 계대를 표기하면서 직계 할아버지인 상서공이 아닌 익재공의 자손(후손)으로 표기하는 것은 어폐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고문헌의 전거는 찾지 못하고 이렇게 표기한 글을 찾았습니다.

한국역대인물 종합정보시스템 인물사전 이항복을 검색하면 [고려의 대학자 제현(齊賢)의 후손으로 참찬 몽량(夢亮)의 아들이다.]라는 문장이 있습니다.

 

[백사공은 익재공의 자손(후손)이다.]라는 표기를 해도 좋다고 생각하기에 이렇게 글을 써서 올렸을 것으로 보나 반면에 그 글을 읽고 조금은 의아하게 여기는 저 같은 사람이 있기에 궁금하여 조언을 구하고자 문의한 것입니다.

 

ㅅㅈ

 

인터넷이라는 매체가 등장하면서 많은 옛 기록물들이 번역되어 지고 올려지는 과정에서 간혹 잘못된 표현들이 있던 기록들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시중에 나와 있는 책 속에도 이런 표현들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답니다.

 

아마 누군가가 처음에 확실하게 뿌리를 잡고 올려 주셨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런 자료라도 있기에 우리가 읽어보고 이런 잘못된 부분을 잡아가는 것이지요.

이항복 조상신에 대한 이야기 부분에는 분명 방조라는 부분이 들어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연구하는 분들이 처음부터 상서공의 후손이라고 했더라면 혼돈스럽지 않았을 텐데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시대적으로 백사 이항복을 세상에 널리 알리는 데에는 ....그래서 익재공을 표기했을 것입니다.

우리 가문에게만 알리는 한정된 자료였다면 굳이 익재공을 표기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고려. 조선. 현대적인 인물들이 고전 번역하는 학자들에 의해 자료로 만들어져 올라오는 과정에서 표기했던 부분들입니다.

 

이항복 이라는 인물을 알리는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익재공을 연결하다 보니 그랬을 것입니다.

왜 백사 이항복에 관한 이야기 중에 조상신 이제현을 등장시켰는가 라는 부분을 이해하신다면,,,, 누군가를 알리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인물들을 연결시켜 주는 전기문. 설화. 이야기 들이 많이 있는데 이는 그 사람을 돋보이기 위한 그런 효과를 내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저는 비록 정확한 표기는 아니지만 이항복을 알리는 데는 이런 매치가 되어도 좋다. 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러나 우리 후손들에게는 백사공 이항복은 상서공 후손이라고 정확히 알려줄 것입니다.

 

이록

 

ㅅㅈ종친님 견해에 동감합니다.

조상(선조). 후손(자손)을 놓고 보면 같은 경주이씨는 나의 윗대이면 모두 조상(선조)이고 조상님의 후대이면 자손(후손)으로 말을 할 수 있다는 생각도 합니다.

 

경주이씨 중에 역사적으로 유명한 두 분을 조상(선조)과 후손(자손)으로 묶어 표기하면 더 나은 인맥과 격을 과시할 수도 있다는 생각도 합니다.

그러면서 이럴 경우는 방조. 방계 자손(후손)으로 확실하게 표기함이 바르게 표현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들은 자세한 내용을 알지만 잘 모르는 사람들은 백사공이 상서공 계대인데 잘못 이해되어 4촌 형님인 익재공 계대로 알게 될 것으로 보이기 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