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경주이씨의 유래와 역사’에서 잘못된 기술 – 1

녹전 이이록 2020. 5. 27. 09:22

경주이씨의 유래와 역사에서 잘못된 기술 1

 

[신라 6촌의 한 도읍이었던 진지촌의 내력을 기록하는 외동에 관한 책에 신라 6성에 대한 내용을 경주이씨씨족을 대표하여 유래와 역사를 정리해서 게재한다.] 고 하며 모 종친님께서 장문의 글을 올려 주셨습니다.

[‘경주이씨씨족을 대표하여 유래와 역사를 정리해서 게재한다.] 고 하였는데 많은 자료를 수집하여 글을 정리하여 올리시느라 노고가 크셨으리라 짐작은 되지만 경주이씨 씨족을 대표하여 올린 글 치고는 잘못된 내용이 너무 많습니다.

 

몇 년 전 모 카페에 올라있는 이 글에 잘못 기술된 내용이 많아 지적하는 글을 올렸더니 얼마 후 원문과 지적하여 올린 글마저 삭제해 버렸습니다.

그러나 그 후 이 글이 벌써 몇몇 카페에 복사되어 올라져 있음을 알았습니다.

이 글이 복사되어 여러 카페에 그대로 전달되었기에 내용을 모르는 종친님들은 이 내용을 그대로 믿을 것으로 보여 잘못된 내용을 바르게 알려야겠다는 생각에 지적하여 다시 올립니다.

 

애를 써서 쓴 글이지만 후손들이 읽는 글이기에 잘못된 곳을 그대로 둘 수는 없어 이를 지적하여 수정하여 올립니다.

장문의 글이기 때문에 잘못 표기된 문장만을 ......... 로 나타내고 잘못된 부분은 표시 후에 아래에 소견)을 드립니다.

 

1. *시조의 36세손인 신라 9() 수장(首長) 중의 한 사람이었던 소판공(蘇判公) 이거명(李居明)을 중시조(中始祖)로 하고 있다.

 

[시조의 36세손인...]

 

소견)

 

시조의 36세손인 시조의 원대손(遠代孫)인......

 

시조의 아들인 시조의 1세손 즉 2세부터 중시조이신 소판공 앞대까지의 약 900년간의 시조 계대 기록은 아직까지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두 차례에 걸쳐 발견된 ‘28대로 된 실전세계‘35대로 된 실전세계는 사실적이 아닌 잘못된 실전세계입니다.

‘35대로 된 실전세계35대 계대를 적용하여 중시조 1세인 중시조님(소판공 이거명)시조 36라고 칭하거나 시조의 36세손이라고 하는 것은 잘못 읽은 것입니다.

 

900년간의 계대를 전연 모르기 때문에 중시조님을 시조의 원대손(遠代孫)’이라 합니다.

몇 세손(=대손)’으로 헤아려 읽는 방법은 조상과 후손 간 계대에서 맨 윗대 조상을 기준으로 하되 기준은 헤아리지 않고 기준다음 아랫대인 아들을 1로 읽고 다음 손자 등을 2. 3. 4...등으로 헤아려 읽은 수 뒤에 世孫(세손) 단위를 붙여 읽어야 합니다.

 

2. 조선 말기에 이르러 *시조 이후 중시조까지의 실전(失傳) 세계(世系)를 찾아내어 전체의 계대가 규명되었다.

 

소견)

 

'전체의 계대가 규명되었다?

 

실전된 시조 이후 중시조까지 약 900년간의 계대를 ‘35대로 된 실전세계를 찾아내어 계대를 규명했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실전세계 35는 혹 1932년 분적종 합천이씨 임신대보에 처음 발굴되어 게재되었다는 ‘35대로 된 실전세계가 아닙니까?

십중팔구 이것을 두고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이 계보가 대종보에도 올라있는 ‘35대로 된 실전세계입니다.

 

중앙화수회에서 조사 분석한 내용이 실전세계의 고찰이라는 논문으로 대종보(1987년도 간행) 총편에 게재되어 있습니다.

조사 결과 ‘35대로 된 실전 세계는 여러 가지로 부정확하여 올바른 계대가 아니고 사실적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1987년도에 중앙화수회에서 대종보를 발간할 때에 중앙화수회 성우 회장께서도 발간사를 쓸 때에 이에 대한 언급으로 양 실전세계(28. 35대 실전세계)는 정확한 고증이 없으므로 다만 참고로 올린다.’라고 했습니다.

이러함으로 아직까지 신라 초, 900년간의 계대는 전연 밝혀진 바가 없습니다.

대종보 총편의 실전세계의 고찰을 탐독하시면 그 내용을 알게 될 것입니다.

 

3. *2,182년 전(2008년 현재)인 기원전 117년 한 무제(漢武帝) 원수 6년 갑자년(甲子年)하늘로부터 진한(辰韓) 땅 표암봉(瓢巖峰)에 하강....

 

소견)

 

2,182년 전 ⇒ 약 2,125년 전

 

2182년 전이 아니고 2,125년 전입니다.

왜냐하면 현재 2,008+ 117년은 2,125년이 됩니다.

 

4. 소판(蘇判)*신라의 성골(聖骨)이나 진골(眞骨) 귀족들만이...

 

신라의 성골(聖骨)이나  삭제 하고 '소판(蘇判)은 진골(眞骨) 귀족들만이...'

 

소판은 진골(眞骨) 출신이 갖지만 성골(聖骨)은 임금이 되는 골품이기 때문에 소판 관직을 성골이 갖는다는 것은 잘못된 기술이다.

 

*참고

 

원래는 성골(聖骨)만이 왕이 될 자격이 있었으나, 선덕여왕 때가 되어 성골출신의 남자가 하나도 없게 되자, 진골 출신도 왕이 될 수 있게 되었다.

삼국유사는 이때의 상황을 "성골남진(聖骨男盡)"이라고 표현했다.

 

진흥왕의 직계(성골) 및 방계(진골)를 구별하기 위한 표현이라는 설도 있다.

태종 무렬왕(진골 출신)부터 성골이 없어진 것입니다.

 

경주이씨 대종보의 기록에도 蘇判(소판)惟眞骨受也(유진골수야)’라고 하였으니 소판은 오직 진골(眞骨)이라야 받는다.’라고 소판공 행적에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성골이라는 말은 상관없는 말이라 삭제되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