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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제(合祭) - 2

녹전 이이록 2019. 9. 10. 08:51

합제(合祭) - 2


daum의 모 카페에 올라 있는 잘못된 내용이 많은 문답형 글입니다.


앞 회에 이어 이견이 있고 잘못된 내용에는 원문에 * 표시를 하고 아래에 [*............]로 나타낸 뒤 소견을 올립니다.


[*요즈음은 조부모 제사까지도 합제로 같이하는 집안이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고조부는 양위(兩位)분을 한 번에, 증조부 양위분을 한 번에, 부모 양위분을 한 번에 지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소견)


생각한 말은 누구나 할 수 있으나 잘못된 내용으로 나타내는 것은 혼란을 줍니다.


4(고조부모. 증조부모. 조부모. 부모) 봉사인 8위의 제사는 기일에 기제사로 모십니다.


3대 봉사. 2대 봉사. 1대 봉사로 기제사를 모시는 집안은 그 윗대 조상님은 모두 묘제(시제)로 모십니다.


고조부 양위(兩位)분을 하나로 묶어 한 번에, 증조부 양위분을 하나로 묶어 한 번에, 조부 양위분을 하나로 묶어 한 번에, 부모 양위분을 하나로 묶어 한 번에 지내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 하였는데 이런 제사방법은 없는 제사입니다.


제사에 대하여 자세히 모르고 남이 그렇게 하니까 그것이 바른 제사라고 생각하고 따라서 하는 제사입니다.


고조부모. 증조부모. 조부모. 부모 양위분 기제사를 하나로 묶어 합제사로 하는 제사방법은 옛날부터 없었던 방법입니다.


4대 봉사를 3(증조부모. 조부모. 부모). 2(조부모. 부모). 1(부모)로 줄여 기제사를 모시고 3. 2. 1대 봉사 외 윗대 조상님들은 묘제(시제)인 합제사로 모시는 것입니다.


[질문]


*내년부터 두 번 제사를 한 번 제사로 합제하겠다고 조상에게 고하는 방법이 있습니까?


답변)


예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앞으로는 합제로 모시겠다고..' ()하는 방법은 없습니다.


산소에 가셔서 주과포 차려 놓고 간단히 성묘제를 지내면서 말씀드리거나 차례 때나 기제사 때 제주가 술잔 올린 후 '앞으로는....'라고 말씀드리면 될 것입니다.]


소견)


문답이 이상합니다.


두 번의 제사를 하나로 묶어 한 번 제사로 합제하겠다고 조상에게 고하는 방법이 있습니까?” 라고 물으니 예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앞으로는 합제로 모시겠다고' ()하는 방법은 없습 니다.’라고 하고선 뒤에 산소에 가셔서 주과포 차려 놓고 간단히 성묘제를 지내면서 말씀드리 거나 차례 때나 기제사 때 제주가 술잔 올린 후 '앞으로는....'라고 말씀드리면 될 것입니다.’ 라고 하니 방법이 없다고 했다가 뒤에는 산소에 가거나 차례 때나 기제사 때에 말씀드리면 된다니 이 무슨 말인가.


우리 제사문화에 기제사는 4(4대조인 고조부모. 3대조인 증조부모. 2대조인 조부. 1대조인 부모)봉사. 3(3대조인 증조부모. 2대조인 조부. 1대조인 부모) 봉사. 2(2대조인 조부. 1대조인 부모) 봉사. 1(1대조인 부모)봉사로 고인이 돌아가신 날을 기일로 하여 기일에 집에서 밤에 제사를 모시는 것입니다.


합제사는 5대조이상 윗대조상님 모두를 선영의 묘소에서 낮에 후손들이 모시는 묘제(시제. 선조제)입니다.


이러하니 아버님. 어머님 기제사를 하나로 묶어 합제사로 할 수 없으니 위의 설명과 같이 조상님께 고할 필요도 없는 것입니다.


[*질문) 통합제사일(합제) 날짜 정하는 방법을 알려 주십시오.


답변) 당연히 합제에 대해서는 전통도 없고, 어떤 규칙으로 확립된 것도 없습니다.]


소견)


바른 답변입니다.


아버님 기제사와 어머님 기제사를 하나로 묶어 합제로 하는 제사도 없고 통합제사일(합제) 날짜를 정하는 방법도 없습니다.


그러나 묘제(시제)나 설. 추석은 합제사이고 묘제 때는 합제 축문은 있습니다.


[*합제를 지내는 날짜는


그 중 높은 조상의 기제사날,

승안(承顔. 생전에 뵈었던)했던 조상의 기제사날.

중구(음력 99), 한식날(4월 초)

좋은 계절의 몇 월 몇째 토요일 날 등 별도로 정한 날,

부부의 경우는 한 분의 기제사날 등에 지내는 방법도 있습니다.]


소견)


합제에 대해서는 전통도 없고, 어떤 규칙으로 확립된 것도 없습니다.’라고 답변해 놓고 위 글은 위와 같이 합제지낼 수 있는 날짜를 자세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기제사를 묶어 합제하는 일은 없으니 위 답변은 잘못되었습니다.


[*질문) 3월 어머니 제사와 9월 아버지 제사를 합제하려고 합니다.


언제 제사를 지내야 하나요?


답변) 제사를 합제 할 경우 아버지 제사날로 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견)


3월 어머니 제사와 9월 아버지 제사는 하나로 합쳐서 제사를 모시는 경우는 없습니다.


어머님과 아버님의 제사는 반드시 고인이 돌아가신 날을 기일로 하고 기일에 기제사로 모셔야 합니다.


9월의 아버지 제사에 3월의 어머니 제사를 얹거나 하나로 묶어 모시지 않습니다.


[*질문) 합제 지내는 방법을 알려주십시오.


답변) *합제지내는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한 번에 한 ()合設(합설)하여 지내기도 하고


두 번째는 한 조상(부부) 제사 지낸 후 그 ()에 지방, , 갱 및 일부 음식만 새 것으로 바꿔 올리고 다른 조상(부부)의 제사를 지내는 방법이 있습니다.]


소견)


나를 제주로 하여 위로 4(8. 고조부모. 증조부모. 조부모. 부모) 봉사. 3(6, 증조부 모. 조부모. 부모) 봉사. 2(4. 조부모. 부모) 봉사. 1(2. 부모) 봉사로 기제사로 모십니다.


고인이 돌아가신 날을 기일로 하여 각기 가정에서 밤중에 기제사로 모십니다.


반면에 5대조이상 윗대 조상님들 모두는 연110월 초 좋은 날을 가려 선영의 묘소에서 낮에 후손들이 모여 합제사로 모시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기제사는 4. 3. 2. 1대 봉사로 가정에서 기일 밤에 모시는 제사가 기제사이고 5대조 이상 윗대 조상님 모두는 선영의 묘소에서 낮에 모시는 묘제(시제)가 합제사입니다.


. 추석 명절 아침에 기제사 대상자(41) 신위를 모시고 지내는 차례도 합제사 형식입니다.


다만 기제사는 삼헌과 축문이 있으나 차례는 단잔무축으로 약식제사입니다,


본디 단설인 기일의 기제사와 합제인 묘제사(시사)’를 구분하여 알아둬야 하고 합제합설의 의미도 알아둬야 합니다.


선영의 묘소에서 5대조 이상 윗대 조상님 여러 분의 신위를 모시고 한 번에 모시는 제사가

묘제합제입니다.


신위도 5대조 이상 윗대 조상님 모두를 모시고 신위수대로 메(). (). (술잔). 시저(수저)를 준비하여 모시는 제사입니다.


. 추석 명절 아침에 기제사 대상자(4. 3. 2. 1) 신위를 모시고 부부별로 지방을 모시고 신위수대로 메(). (). (술잔). 시저(수저)를 각기 준비하여 모시는 차례도 합제사 형식입니다.


합설은 기제사시에 아버님 기제사에 평생을 같이한 어머니 신위를 모시고 어머니 기제사에 아버님 신위를 같이 모시고 제사상의 음식을 흠향하도록 하는 것이 합설입니다.


합설합제로 생각하면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