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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제 방법? - 1

녹전 이이록 2019. 8. 28. 09:19

합제 방법? - 1



인터넷에 올라 있는 문답입니다.


글 내용에 이견이 있기에 복사하여 소견)을 올립니다.


제가 부모님 제사를 모시고 형님이 조부모님 제사를 모시고 있는데 형님께서 갑자기 조부모님 제사를 모시지 못할 이유(국외여행수년간. 형수는 친정에 거주 예정) 발생하여 제가 갑자기 모셔야  형편이 되었습니다만 저희도 형편이 어려운 상황(직업상 월말부부입니다


질문


*1. 조모 두 분과 조부 한 분 모두 3번의 기일을 조부 기일 날 한날에 합제하고 부모님도 부친 기일 날에 합제하고 싶은데 가능한 일인지요


*2. 가능하다면  가지 경우에 축문은 어떻게 씁니까? (가능하다면 이번 추석 때 고하면 되는 지요?) 


*3. 명절에는 조부모님을 위한 별도의 축문없이 지방을 써서 추석 때부터 모시면 되는지요


답변)


CH


귀하가 차손임에도 불구하고 선대 신위를 모셔야만 하는 이유를 살펴보니 차선책이란 예법상 크게 어그러지나  이상은 없는 것 같습니다


선대 봉사란  분들의 수고로움이 있었기에 생활에 희비는 있을지언정 자신이  자리에 있음을 잊지 못하여 최소한 공경의 뜻을 표하는 것이기 때문에 백사 제피하고 봉제사를 하는 것입니다


질문 1  


기일이란 의미는 ‘작고하신 이란 뜻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일제는 작고하신 날 아침 일찍 지냈으나 간절하여 그 시간을 참지 못하고 *첫새벽 자시 지내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가문의 법도가 *고비 합제의 가속이면 *고위 기일 날 비위도 *합제를 하는 것이며비위 기 일 날 고위 역시 *합제를 합니다


*만약 고위 기일 날 *합제를 하였다 하여 비위 기일 날 궐사를 한다면 그것은 비위를 잊은 것이 되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위와 같아서일 뿐만 아니라 다음의 축문을 보시면 확고히 이해 되리라 생각 됩니다


* 합제 기일 축문식 


考忌日祭祝式 
前文常禮同顯某考諱日復臨下常禮同 

 

妣忌日祭祝式 
前常禮同顯某妣諱日復臨後同 


질문 2  


선인들께서는 순리를 따르도록 가르침일 뿐이며본인 역시 작축 할 수가 없으니 양해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질문 3  


신주의 이동은 고함 없이는 함부로 옮길 수가 없습니다.


옮기는 날 그 댁에서 옮기는 사연을 고하고 집에 와서 위안을 하여야 하는데 쉽게 풀어 고하십시오


물론 적손이 이미 출경을 하였다면 귀하가 추석의 예를 갖춰야 되겠지요.


이하는 질문2 답과 같습니다


귀하에게 모두 감사  뿐으로 귀하는 후손으로 부터 존경을 받을 것입니다


위 답변에 대한 본인 소견)


[기일제는 작고 하신 날 아침 일찍 지냈으나 간절하여 그 시간을 참지 못하고 첫새벽 *자시에 지내고 있는 것입니다.] 


소견)


'기일 제사는 첫새벽 *자시(子時) 지내고 있는 것'이라고 하였는데 이는 잘못 설명된 것이 아닌가?


자시는 현대시간으로 말하면 맞지 않는 시간입니다.


자시는 매일 오후 11시부터 자정(子正)을 지나 오전 1시까지의 시간대입니다.


이 시간대가 현대 시간과는 달라 1일이 당겨지는 경우가 생깁니다.


유학자들이 주장하는 바는 어떤 이유에선지는 몰라도 기일은 음력일자로 정하고 자시제를 적용하여 기일을 정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하면 양력을 사용하는 현대인들은 기일 정하는 일이 매우 혼란스럽습니다.


왜 양력일자로 기일을 정하지 않고 음력일자로 정하여야 하며 자시의 적용으로 1일 오후 11시경을 2일 첫 시로 하여 양력과 음력일이 1일 차이가 나게 정하느냐? 는 것입니다.


우리의 조상님들은 옛날에는 음력 일자-해시제뿐이었기 때문에 이것만 적용하여 생활하여 왔기에 모든 생활이 관습화되었다고 하지만 이것이 지금도 기일 산정에 음력일자와 자시제를 적용하는 것은 혼란이 있습니다.


이 관습이 남아 을미개혁(1895) 다음 해인 189611일부터 태양력을 사용한 후에도 생활력은 모두 음력일자로 생활하여 왔고 24시간의 시간을 사용하는데도 12시제인 -해시제를 사용하여 현대생활에서 쓰는 날짜와 시간에 혼란을 일으키고 있는 것입니다.


음력 기일을 정함에 있어 매일 있는 자시시간의 적용으로 기일이 1일 당겨져 정해집니다.


음력일자로 81일 오후 11시부터가 자시이기 이 '초자시'에 해당하는 1시간이 82일의 첫 시로 읽기 때문에 기일을 82일로 하는 것입니다.


음력일자로

7월 1일(양. 81일) 오후 11시부터는 7월 2일(양. 82일) 첫시로 읽고.

7월 2일(양. 82일) 오후 11시부터는 7월 3일(양. 83일) 첫시로 읽고.

7월 3일(양. 83일) 오후 11시부터는 7월 4일(양. 84일) 첫시로 읽고

....................

7월 28일(양. 828일) 오후 11시부터는 7월 29일(양. 829일) 첫시로 읽고

7월 29일(양. 829일) 오후 11시부터는 8월 1일(양. 830일) 첫시로 읽고

8월 1일(양. 8월 30일) 오후 11시부터는 8월 2일(양. 8월 31일) 첫시로 읽습니다.


아래의 표를 봅시다.

81.............................................82

오후 10-----------11-----------12------------1

........................................................자정. 12.

........................................................오전 0.....

...............................자시 –  82일 첫 시-----------...................


*위 표를 보면 현대시간으로 81일 오후 11시는 81일입니다.


그런데 옛날 자시제를 적용하면 82일 첫 시가 되니 1시간의 초자시는 어떻게 읽어야 바를까요?


옛날의 자시는 매일의 오후 11시부터가 첫 시로 다음날이 됩니다.


매일 있는 자시의 적용으로 매일 오후 11시부터는 다음날이 된다고 하니 현대의 시간 개념과는 다르니 현대를 살아가는 일부 사람들은 일자와 시간에 혼란이 있는 것입니다.


현대의 태양력 일자와 24시간제 시간으로는 81일 오후 11시는 8월입니다.


그런데 이 자시제를 적용하면 오후 11시가 다음날 첫 시가 되니 매일의 오후 11시부터 12시까지를 가리키는 자시시간이 혼란을 주는 것입니다.


한 예를 들면 음력 815일 오후 1130분에 사망한 분의 기일은 언제인가?


현대 시간으로는 분명히 음) 815일이 기일입니다.


그런데 옛날 시간 자시를 적용하면 음) 816일이라고 합니다.


날짜도 양력이 정확하고 시간도 '자-해시제' 보다는 24시간제가 정확하여 음) 815일을 기일로 하는 것이 바릅니다.


그래서 기제사 올리는 시간은 자시가 아닌 기일 오전 0시부터 해가 뜨기 전까지의 밤중과 이날 저녁 해가 진 뒤 시간부터 오후 12시 이전의 밤중에 기제사를 모시는 것이 바릅니다.


양력이든 음력이든 기일은 자시를 적용하여 1일을 늦추어 기일을 정하는 것이 아니고 현대 시간 그대로 읽고 기일을 정해야 바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