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손과 대손의 차이 - 5
● 세손과 대손의 차이 - 5
경주이씨 대파 ‘석탄공파’의 모 종친님의 【세손과 대손의 차이는 무엇인지요?】라는 문의에 CH 종친님이 답변을 올려 주었습니다.
답변에 잘못된 내용이 있어 이를 앞 회에서 원문에 *표시로 지적하고 아래에 ▲[*...........]로 나타낸 뒤 아래에 소견)을 올립니다.
▲[* 정리
대(代) : 자신을 기준으로 윗 조상을 셈하는 말(아버지 1대)
세(世) : 시조를 포함하여 아래 후손을 셈하는 말(시조 1세)]
소견)
위 설명은 세와 대의 뜻을 달리 읽는 ‘이의’논지로 정리하여 설명된 글입니다.
‘상대하세’를 적용하여 代는 위로(조상) 헤아리고 世는 아래로(후손) 헤아려 말하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 시조 ~ 시조 5세의 계대
시조 - - → 자 - - → 손 - - → 증손 → 현손
1세............2세.........3세.........4세.......5세
1세(손?).....2세손......3세손......4세손....5세손
○ 고조 ~ 나의 계대
고조 → 증조 → 조 - → 부 - → 기(나)
5세.......4세.......3세......2세.......1세
4대......3대........2대......1대......(기준)
4대조...3대조.....2대조...1대조...(나의)
◈ 위와 같이 각기 다른 뜻으로 헤아려 읽는 것이 아니고 아래의 표와 같이 세와 대는 같은 뜻인 ‘동의’논지로 읽고 말합니다.
○ 고조 ~ 나의 계대
고조 → 증조 → 조 -- → 부 -- → 기(나)
1세.......2세.......3세........4세.......5세
1대.......2대.......3대........4대.......5대
(기준)...1세손....2세손....3세손....4세손
(기준)...1대손....2대손....3대손....4대손
3세........2세.......1세.......2세.......3세
3대........2대.......1대.......2대.......3대
2세조.....1세조....(기준)...1세손...2세손
2대조.....1대조....(기준....1대손...2대손
5세........4세.......3세........2세......1세
5대........4대.......3대........2대......1대
4세조....3세조.....2세조....1세조...(기준)
4대조....3대조.....2대조....1대조...(기준)
* ‘세=대. 세손=대손. 세조=대조’로 같은 뜻이고 쓰임도 같습니다.
◈ 세(=대)는 같은 뜻으로 조상과 후손 간 계대에서 기준을 1세(=1대)로 정하면 기준의 위를 순번대로 2세. 3세. 4세...등으로 헤아리고 아래로도 순번대로 2세. 3세. 4세...등으로 헤아려 읽습니다.
* 1세=1대. 2세=2대....5세=5대....10세=10대....25세=25대......40세=40대....
◈ 세손(=대손)은 같은 뜻으로 조상과 후손 간 계대에서 항상 윗대 조상을 기준으로 하되 기준은 헤아리지 않고 기준의 아랫대인 아들부터 아래로 순번대로 헤아려 읽은 수 뒤에 붙여 읽는 용어이자 단위입니다.
* 자– 1세손(=1대손). 손– 2세손(=2대손). 증손- 3세손(=3대손). 현손- 4세손(=4대손)
◈ 세조(=대조)는 같은 뜻으로 조상과 후손 간 계대에서 항상 아랫대 후손을 기준으로 하되 기준은 헤아리지 않고 기준의 윗대인 아버지부터 위로 순번대로 헤아려 읽은 수 뒤에 붙여 읽는 용어이자 단위입니다.
* 아버지- 1세조(=1대조). 조부- 2세조(=2대조). 증조부- 3세조(=3대조). 고조부- 4세조(=4대조)
▲[*대(代)는 조상을 셈하기 때문에 祖(조상 조)를 붙여 대조(代祖)라 쓰고 세(世)는 후손을 셈하기 때문에 孫(후손 손)을 붙여 세손(世孫)이라 씁니다.]
소견)
대(代)는 조상을 셈하기 때문에 대조(代祖)라 쓰고 세(世)는 후손을 셈하기 때문에 세손(世孫)이라 한다?
위와 같은 설명은 그냥 만들어 낸 말입니다.
‘대조’나 ‘세조’는 같은 뜻이고 쓰임도 같으며 ‘세손’이나 ‘대손’도 같은 뜻이고 쓰임도 같습니다.
‘대조=세조’로 같은 뜻이고 ‘세손=대손’이 같은 뜻입니다.
대조(=세조)는 윗대조상 누구(고조. 판윤공. 익재공. 열헌공. 중시조 등)는 나의 몇 대조(=세조)이냐? 라고 물을 때 쓰이는 용어이고 세손(=대손)은 후손 누구는 조상 누구의 몇 대손(=세손)이냐? 라고 물을 때 사용되는 용어입니다.
▲ 위의 CH 종친님의 답변 글을 정리하면
[1세 – 시조. 비조를 1세로 아들은 2세로...아래로 헤아려 내려온다.
1대 – 자신은 셈에 넣지 않고 아버지부터 1대로 위로 헤아려 올라간다.
대(代)를 사용하면 세(世)보다 숫자가 1이 작아집니다.]
소견)
위의 글은 [2세=1대]로 읽는 ‘이의’논지의 글입니다.
시조 - - - → 자(아들) - → 손(손자)
부(아버지) → 자(아들) - → 손(손자)
1세................2세...............3세
.....................1대...............2대
‘이의’논지의 기본 원칙이 [세=세손. 대=세-1. 대=대손. 상대하세. 대불급신]으로 구성된 논리입니다.
답변을 올려주신 CH 종친님의 주장은 전형적인 ‘세와 대는 다른 뜻’이라는 ‘이의’논지로 답변을 하셨습니다.
이 ‘이의’논지가 해방 후 몇몇 학자들에 의해 잘못 이해되고 해석되어 2세를 1대로 읽는 논리로 정립되어 70여 년간 대세를 이루어 교육된 것입니다.
그러나 이 논지는 잘못된 논지입니다.
왜 이 논지가 바르지 않고 잘못된 논지인가를 설명 드리겠습니다.
첫째 ‘이의’논지의 기본이 ‘세=세손’ . ‘세=세조’로 ‘같은 뜻’으로 읽습니다.
같은 뜻으로 읽을 수 없는 용어입니다.
17세=17세손이 아니고 17세-17세조가 아닙니다.
중시조 17세를 ‘몇 세손’으로는 ‘17세손’으로 읽고 ‘몇 세조’로는 ‘17세조’로도 구분없이 함부로 읽는 논지가 ‘이의론’입니다.
이는 ‘17世孫’은 중시조 17世에 ‘孫’자를 붙여 중시조의 후손으로 17世孫으로 읽은 것이고 같은 중시조 17세를 후손이 보아 조상이니 17世를 17世祖로 읽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즉 ‘17세=17세손’. ‘17세=17세조’로 읽거나 말할 수 있는 논리가 ‘이의론’입니다.
그러나 어떻게 ‘세’와 ‘세손’의 뜻이 같으며 어떻게 ‘세’와 ‘세조’의 뜻이 같다고 생각하여 같은 뜻으로 읽는다
고 논리를 정리할 수가 있을까요?
17世孫은 중국한자어로 우리말로는 ‘17세인 후손(17세^ 손)’으로 해석하여야 바릅니다.
17世祖는 중국한자어로 우리말로는 ‘17세인 조상(17세^조)’으로 해석하여야 바릅니다.
둘째 ‘이의’논지에서는 무조건 중조 17세를 ‘대’로는 16대로 읽고 ‘대=대손’으로 읽어 ‘16대=16대손’으로 읽습니다.
‘16대=16대손’이라면 ‘대와 대손’의 말뜻이 같습니까?
같은 뜻으로 보니까 같은 뜻이라고 하는데 ‘代와 代孫’은 엄연히 그 뜻이 다르고 쓰임이 다른 것입니다.
그런데 ‘몇 대손’도 ‘上代下世(상대하세)’의 원칙 중 上代를 적용하면 ‘몇 대조’로는 읽을 수 있으나 ‘몇 대손’으로는 읽을 수가 없습니다.
代는 위로 읽어야 하는데 代孫은 아래 후손을 가리키기 때문에 원칙은 ‘상대’로 말뜻을 아랫대를 가리키기 때문에 위로도 아래로도 헤아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세=세손’. ‘대=대조’로 같은 뜻이 아니라 ‘세=대’가 같은 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