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깊이 생각해야 될 일 – 3
■ 더 깊이 생각해야 될 일 – 3
1945년 해방이후에 몇몇 학자들에 의해 이전에 조상님들께서 사용하던 세와 대를 같은 뜻(1세=1대론)으로 읽고 사용하는 ‘동의론’ 대신에 세와 대는 다른 뜻(2세=1대론)으로 읽는 ‘이의론’을 정립하여 2000년 초까지 60여 년간 학교교육. 방송교육으로 널리 알려져 한 때 대세를 이루어 일반화, 관습화되었습니다.
세와 대는 다른 뜻인 ‘이의론’으로 이전의 세와 대를 같은 뜻으로 헤아려 말하는 ‘동의론’과는 논리가 달라 큰
혼란을 겪었습니다.
아래의 글은 [‘세, 대, 세조, 대조, 세손, 대손’의 차이는 무엇입니까?] 라는 질문자의 문의에 올린 필자의 답변입니다.
◈ 세(世)
世는 代와 같은 뜻으로 조손 간(祖孫間)에 기준을 1로 하여 순번에 따라 위로나 아래로 헤아려 읽은 수 뒤에 붙여 읽는 용어이고 단위입니다.
하세(下世)로 칭(稱)할 때는 1세인 아버지에서 자(子)는 2세(世)라 하고, 상세(上世)로 칭(稱)할 때는 1세인 아들에서 부(父)를 2세(世)라 한다.
- 세(世)와 대(代)는 동의(同意)가 아니라 동의(同義. 同義語동의어)입니다.
* 同意(동의)는 한 의견에 찬동하는 것이고 同義(동의)는 같은 뜻(같은 낱말)이라는 말입니다.
○ 1세(=1대) ~ 6세(=6대)의 계대
(1세) -→ 2세 -→ 3세 -→ 4세 -→ 5세 -→ 6세
(1대).......2대.......3대.......4대.......5대.......6대
3세.........2세.......(1세).....2세.......3세.......4세
3대.........2대.......(1대).....2대.......3대.......4대
6세.........5세.......4세.......3세.......2세.......(1세)
6대.........5대.......4대.......3대.......2대.......(1대)
*기준을 1세(=1대)로 하면 위의 표와 같이 읽습니다.
◈ 대(代)
- 代는 世와 같은 뜻으로 쓰임과 방법이 같습니다.
‘부자(父子)’는 ‘부(父)가 1세(=1대)이면 자(子)가 2세(=2대)이고 자(子)가 1세(=1대)이면 부(父)가 2세(=2대)입니다.
‘부자(父子)’의 관계는 子는 父의 1세손(=1대손)이고 父는 子의 1세조(=1대조)입니다.
그렇다면 부(父) 1대(一代=一世)의 대상은 상대(上代)가 아니라 하대(下代)에서 2대(=2세)인 자(子) 입니다.
◈ 世祖(세조) ;
세조(世祖)는 상세(上世)로 읽되 ‘고조지부(高祖之父)이상의 윗대 선조(先祖)를 이르는 말’이 아니라 아버지를 1세조(=1대조)로 하여 그 윗대를 차례로 ‘몇 세조(=대조)’로 나타냅니다.
세조(世祖)는 대조(代祖)와 같은 뜻으로 쓰입니다.
세조(世祖)는 조상과 후손 간 계대에서 항상 아랫대 후손을 기준으로 하되 기준은 헤아리지 않고 기준의 윗대인 아버지부터 순번대로 헤아려 읽은 수 뒤에 붙여 읽는 용어이자 단위입니다.
아래의 표를 참고하여 이해하여야 합니다.
○ ‘5대조(高祖之父) ~ 나’의 계대
1세 - - → 2세 - - → 3세 - - → 4세 - - → 5세 - - → 6세
5세조.......고조..,..,,,,증조....,,..조.......,....부.....,,,.....기(나)
5세조...,....4세조...,,.3세조.......2세조.......1세조........(기준)
5대조....,...4대조..,..,3대조.......2대조.......1대조........(기준)
┗ 高祖之父(고조지부)
위의 표를 보면 ‘몇 세조’는 고조지부(高祖之父- 5세조=5대조) 이상의 윗대 선조(先祖)를 이르는 말이 아니고 아버지를 1세조(=1대조), 할아버지를 2세조(=2대조), 증조부를 3세조(=3대조), 고조부를 4세조(=4대조)로 순서대로 읽고 고조지부(高祖之父)를 5세조(=5대조)로 헤아려 읽고 말하는 것입니다.
“중시조는 나(중시조 41세 ‘재’항렬)의 몇 세조(=대조)입니까?”
“중시조는 나(‘재’항렬)의 40세조(=40대조)입니다.”
“고조부는 나의 몇 세조(=대조)입니까?”
“나와 5세 관계이니 나의 4세조(=4대조)입니다.”
◈ 代祖(대조) ;
대조(代祖)는 세조(世祖)와 같은 뜻으로 사용합니다.(세조로 읽는 방법과 같습니다.)
대조(代祖)의 뜻을 ‘상대(上代)로 고조지부(高祖之父) 이상의 윗대 선조(先祖)를 이르는 말’이 라고 하였는데 이런 뜻이 아닙니다.
위 세조(世祖)의 설명과 같이 나를 기준으로 아버지를 1세조(=1대조). 조부를 2세조(=2대조). 증조부를 3세조(=3대조). 고조부를 4세조(=4대조). 고조지부(高祖之父)를 5세조(=5대조). 고조지조(高祖之祖)를 6세조(=6대조)로 나타내니 아래 표와 같이 나타냅니다.
*이때 世祖(세조)의 祖(조)는 조부(祖父- 할아버지)의 뜻이 아니고 조상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 ‘7세조 ~ 나’의 계대
1세 - → 2세 --→ 3세 -→ 4세 -→ 5세 -→ 6세 -→ 7세 -→ 8세
8세,.......7세 .......6세........5세.......4세........3세........2세........1세
7세조,....6세조 ....5세조....고조......증조.......조.........부.........기(나)
7세조,....6세조 ....5세조....4세조....3세조.....2세조.....1세조.....(기준)
7대조,....6대조 ....5대조....4대조....3대조.....2대조.....1대조.....(기준)
┗八世之祖(8세지조. 7세조. 7대조)
..........................┗ 六世之祖(5세조. 5대조. 高祖之父고조지부)
◈ 世孫(세손) ;
위 ‘세손’에 대한 설명은 국어사전에 올라있는 내용은 ‘왕통(王統)을 이어질 적손(嫡孫)을 이름’ . ‘사서인(士庶人)들의 후손(後孫)을 이름’이라는 설명만 있습니다.
위와 같은 설명을 하였다면 “나는 시조의 몇 세손입니까?”라고 묻는 물음에 위 설명을 어떻게 적용하여 ‘몇 세손’으로 헤아려 답을 할 수 있습니까?
보학상의 세손(世孫)은 대손(代孫)과 같은 뜻으로 읽고 씁니다.
조상과 후손 간 계대에서 항상 윗대 조상을 기준으로 하되 기준은 헤아리지 않고 기준의 아랫대인 아들부터 순번대로 헤아려 읽은 수 뒤에 붙여 읽는 용어이자 단위입니다.
아래의 표와 같이 읽고 말할 수 있습니다.
○ '나 ~ 5 대손(五代孫)’의 계대
1세 - → 2세 - → 3세 - → 4세 - → 5세 -→ 6세
기(나)....자..........손.........증손......현손......내손
(기준)....1세손.....2세손.....3세손....4세손....5세
(기준)....1대손.....2대손.....3대손....4대손....5대손
◈ 代孫(대손) ;
대손(代孫)은 세손(世孫)과 같은 뜻으로 사용합니다.
‘대손(代孫)이라는 용어가 현손(玄孫)이하의 후손(後孫) 계대(繼代)에 쓰인다.’가 아닙니다.
대손(代孫)은 세손(世孫)과 같은 뜻으로 사용합니다.
아래의 표와 같이 조상과 후손 간 계대에서 항상 윗대 조상을 기준으로 하되 기준은 헤아리지 않고 기준의 아랫대인 아들부터 순번대로 헤아려 읽은 수 뒤에 붙여 읽는 용어이자 단위입니다 .
아래의 표와 같이 읽고 말할 수 있습니다 .
○ ‘나 ~ 5 대손 (五代孫 )’의 계대
1세 - → 2세 - → 3세 - → 4세 - → 5세 - → 6세
기(나)....자..........손.........증손......현손.......내손
(기준)....1세손.....2세손.....3세손....4세손.....5세손
(기준)....1대손.....2대손.....3대손....4대손.....5대손
...................................................┗대손은 ‘현손’이하에만 쓰이는 용어가 아닙니다.
子는 1대손(=1세손). 孫(손)은 2세손(=2대손). 曾孫(증손)은 3세손(=3대손). 현손은 4세손(=4대손)으로 읽고 말합니다.
* 나를 기준으로 ‘현손은 나의 4세손(=4대손)’입니다.
◈ 上代下世(상대하세) ;
상대하세(上代下世)는 ‘이의론’에서 논리를 정당화하기 위하여 짜 맞춘 사자성어로 된 원칙입니다.
‘상대하세(上代下世)’의 원칙은 ‘代는 위로, 世는 아래로 읽는다.’라는 뜻으로 ‘위로는 몇 대조’로 읽고 ‘아래로는 몇 세손’으로 읽는다는 것입니다.
축문에 ‘4대조 조상 신위’에 ‘5세손 후손 아무개’라고 쓴 축문이 있다고 하던데 이것이 바로 그 예입니다.
본디 ‘이의론’의 기본원칙이 [2세=1대 ]로 읽는데 이 때문이고 또 ‘상대하세’ . ‘대불급신’하여 ‘4대조에 5세손’으로 읽는 것입니다 .
1940년 이후에 세와 대는 뜻을 달리 읽는 새로운 ‘이의론 ’이 몇몇 학자들에 주도되어 교육하여 보급되는데 ‘이의’논지인 [2세=1대. 세=세손. 대=대손. 대=세-1]을 적용하여 읽었는데 ‘이의’논지로 읽으니 논리에 맞지 않으니까 이를 억지로 논리에 끼어 맞춘 것이 ’대불급신‘. ’상대하세‘의 사자성어로 된 용어입니다.
세와 대의 뜻을 달리하여 말하는 ’이의론‘은 잘못된 이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