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측간’은 모방(茅坊)인가? 모갱(茅坑)인가?

녹전 이이록 2018. 8. 24. 10:12

측간은 모방(茅坊)인가? 모갱(茅坑)인가?



C 선생이 [물명고(物名考)- 한자어 단어를 한글로 설명한 책 ] 에서 모방(茅坊)뒷간이라 설명된 글을 상식선에서 올렸습니다.


이 글을 보고 K선생이 아래와 같은 글을 올렸습니다.


[ 모방(茅坊)변소라 했는데, 모갱(茅坑)이 아닙니까

''이면, ''이던가? 茅坊(모방)’, ‘茅坑(모갱)’ , 어느 것이 맞습니까?]


이러한 문의에 D선생께서 [물명고(物名考)] 책에서 모방(茅坊) - 뒷간이라 기록된 부분을 사진으로 복사하여 근거로 올려 주었습니다.


'물명고(物名考)' 책에서 모방(茅坊) - 뒷간이라 기록되어 있는 사진까지 올려주니 이를 본 모두가  한자어 모방(茅坊) '을 우리말로 ' 뒷간이라 알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확인을 해 보아야 하겠기에 인터넷 검색을 하여 자료를 찾아 정리하여 아래와 같은 글을 올렸습니다.


leelok4828(이이록)


위 글에서 모방(茅坊)이란 물명고(物名考)에서 뒷간이라 설명하였습니다.



물명고(物名考)외에 모방(茅坊)을 뒷간이라 설명된 곳이 또 있는지요?


아래의 내용을 살펴보면 '뒷간'으로 풀이된 '모방(茅坊)'은 '모갱(茅坑)'의 오타임이 분명합니다.


한자 (), (). ()의 뜻풀이입니다.


()



*: 首戴茅蒲(수대모포). 茅茨(모자). *띠를 베다 : 晝爾于茅(詩經. 주이우모)


*띳집 : 淸廟茅屋(청묘모옥. 左氏傳).


유의자


어스레하다(). 강하다(). 꼭두서니.


자를 쓰는 용어


*모사(茅沙). *모정(茅亭). *모자(茅茨). *모옥(茅屋). *모사기(茅沙器). *모사(茅舍).

*모록(茅屋). *모당(茅堂). *모실(茅室). *모시(茅柴). *모려(茅廬). *모유(茅牖)

*모자(茅茨). *모점(茅店). *모즙(茅葺). *모정(茅亭). *모헌(茅軒)


()



빠질 갱. 구덩이 갱. 묻을 갱


자를 쓰는 용어


*갱구(坑口). *갱내(坑內). *갱도(坑道). *갱륙(坑戮). 갱살(坑殺). *갱목(坑木). *갱부(坑夫)

*갱유(坑儒). 갱정(坑井). 갱참(坑塹). 갱함(坑陷)


()



*동네 *저자 *가게 *. **() : 寶坊(鷄跖集- 보방). *관아(官衙)의 이름.


*: 察坊與水(禮記. 찰방여수)


동의자


막다()


자를 쓰는 용어


*방방곡곡 [坊坊曲曲] *승방 [僧坊] *방리 [坊里] *방촌 [坊村] *방각본 [坊刻本]


유의자


(둑 방, 방비할 방). (이문 염, 땅 이름 염, 예쁠 염). (이문 려). (마을 리). (시골 향, 대접할 향).

(마을 촌). (마을 아, 갈 어). (나눌 서). (골 동). (마을 촌). (곳집 부)


()()


쓰이는 뜻으로 보아 ()*동네 방 *저자 방 *가게 방 *집 방 *방 방의 뜻으로 쓰이고 ()*빠질 갱. *구덩이 갱. *묻을 갱으로 쓰이는 바 [*物名考(물명고)茅坊(모방) ; 뒷간]의 설명은 '茅坑(모갱)'의 오타인 것이 분명합니다.


()()변 외에 이 비슷하여 으로 잘못 쓴 글자입니다.


모방(茅坊)의 뜻으로 보아 . . . 이엉으로 지붕을 이어 만든 집들을 말하는 것으로 두 글자 의 뜻풀이로 이를 뒷간이라고 하는 것은 어울리지 않는 용어입니다.


茅坑(모갱)' - 띠와 구덩이 띠로 엮어 만든 집과 구덩이. 뒷간을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化粧室(화장실)'를 중국에선 '衛生間(위생간)' '洗手間(세수간)' '厠所(측간)' 또는 '毛坑(모갱), 茅坑(모갱)'으로 쓰이는 것으로 보아 뒷간’. 즉 변소는 茅坊(모방)이 아닌 茅坑(모갱)'이 바른 글자가 아닌지요?

 

* 오늘날 우리는 변소를 '화장실(化粧室)'이라 합니다.

전에는 뒷간(-), 변소(便所), 정방(淨房), 측실(廁室), 측청(厠圊), 회치장(灰治粧), 혼측(溷厠), 청측(圊廁). 측간(廁間). 해우소(解憂所- ). 통싯간 등으로도 불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