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에 자시제 적용은 잘못이다.
■ 음력에 '자시'제 적용의 기일은 잘못된 방법이다.
고인의 사망일이 아래와 같을 때 음력 기일은 언제입니까?
2014년 음력 8월 10일 날 밤늦게 즉 오후 11시 10분 (양력 9월 03일 오후11시 10분 – 23시 10분)에 제 친척이 별세하셨습니다.
이 경우 제사 날과 제사시간은 별세일인 음력 8월 11일의 밤 11시 이후인지요?
아니면, 별세일의 전날인 음력 8월 10일의 밤 11시 이후인지요?
위 문의에 대하여 세 분 선생의 답변입니다.
답변)
△ L선생
기일은 8월 11일이므로 8월 11일의 자시(8.10일의 23시 이후) ~ 8.11일의 해시(23:00).보통 자정이 지나 11일 첫새벽 혹은 11일 저녁 때 지내면 됩니다.
△ A선생
음력 8월 10일 밤 11시 10분 (양력 9월 3일 오후11시 10분 – 23시 10분)에 별세하신 분의 제사를 음력으로 지낸다면 매년 음력 8월 10일 밤 8~10시에 지냅니다.
즉 子시(23~01시)와는 관계없이 0시 기준으로 날짜를 정하면 됩니다.
△ K선생
하루는 양력 · 음력을 불문하고, (0시부터 24시까지) “24시간”입니다.
고례의 子時(자시)는 兩日(양일)에 걸쳐 있었으나, 날짜의 분계선은 “子正(자정)”입니다.
“음력 8월 10일 오후 11시 10분(23:10)” 돌아가셨으면, 기일은 음력 8월 10일입니다.
소견)
문의에 대한 답변에서 A선생과 K선생은 음력 기일을 음) 8월 10일이라 답변하고 L선생은 8월 11일이라고 답변하였습니다.
A선생과 K선생의 답변은 음력에 12시간제인 ‘자시’제를 적용하지 않고 현대 시간 24시간제를 그대로 적용하여 기일을 정한 반면 L선생은 옛날에 음력 일자와 12시간제만 있던 시절에 일상화하여 사용하던 ‘자- 해시제’를 적용하여 사주팔자. 운수. 주역 등으로 점을 보던 시절에 기일을 정하던 관습을 현 시대에도 이를 적용하여 음력 일자에 자시를 적용하여 기일을 정하여야 하는 관습에 젖어 그대로 따르고 있습니다.
유학자분들께 위와 같은 문의를 하면 많은 분들의 답변이 현대시각 오후 11시 10분을 옛날 시간 ‘자시’를 적용하여 다음날의 초시(첫 시간)로 바꾸어 10일 오후 11시 10분 별세자의 기일을 11일로 한다는 답변이 주류를 이룹니다.
어제 2018년 6월 22일(음 5월 9일) 오후 11시 10분에 어느 분이 별세하였다면 기일은 양력과 음력 일자는 언제일까요?
양력은 6월 22일이고 음력으로는 5월 9일입니다.
오후 11시 10분을 옛날 12시간제인 ‘자-해시제’를 적용하면 ‘자시’는 전일의 오후 11시부터이니까 9일이 아닌 10일이 되지만 현대는 24시간제로 현대시간이 옛 시간 12시간제인 ‘자-해시제’ 보다 배로 세분화되어 더 정확한 시간인데 이를 무시하고 오후 11시 이후 12시까지의 ‘초자시’를 다음 날 초시(첫 시간)로 하여 기일을 1일 늦춘다는 것은 비상식적입니다.
왜 기일을 정하는데 꼭 음력일자에 ‘자시’를 적용하여 기일을 정하여야 하는가?
이는 옛날 음력과 자~해시제만 사용할 때의 관습 때문입니다.
날짜에서 양력은 1년에 6시간 정도 차이가 나지만 음력은 11일 정도 차이가 납니다.
사주. 운수를 보고 점을 보지 않는다면 굳이 날짜 차이가 많이 나는 음력일자로 기일을 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정확한 양력일자로 기일을 정하는 것이 보다 정확합니다.
이를 적용하여 위 문의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을 올립니다.
답변) 이이록
현대에는 음력으로 기일을 정할 때 자시(오후 11시 이후 ~ 12시 이전)를 적용하여 기일을 정하지 않아야 합니다.
매일 밤마다 오는 ‘자시’는 전일 오후 11시부터 익일 오전 1시까지인데 이중 ‘초자시’에 해당하는 전일 오후
11시부터 오후 12시(자정)까지의 시간이 12시간제인 ‘자시제’를 적용하면 익일이 되어 기일을 정하면 1일이 늦어지는 것입니다.
이유는 음력에 ‘자시제’를 적용하여 기일을 정하는 것은 옛 관습으로 옛날에는 음력과 12시간제인 ‘자~해시제’만 있었기에 이를 가지고 기일을 정하였지만 지금은 이보다 더 정확한 양력과 더 자세한 24시간제를 쓰고 있기 때문에 음력일자에 ‘자시제’를 적용하여 기일을 정할 하등의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12시간제인 ‘자시~해시제’보다 현대의 시각인 24시간제가 훨씬 세분되어 정확하기 때문에 24시간제를 활용하여야 합니다.
이런 기준에서 아래의 문의에 답을 올립니다.
문의)
2014년 음력 8월 10일 날 밤늦게 즉 오후 11시 10분 (양력 9월 3일 오후 11시 10분 – 23시 10분)에 친척이 별세하셨습니다.
제사 날과 제사시간은?
답변)
기일은 양력은 9월 3일이고 음력은 8월 10일입니다.
제사 모시는 시간은 양력 9월 3일, 음력 8월 10일로 기일 오전 0시 이후부터 이날 오후 12시 이전의 밤중인 새벽 시간대이나 저녁 시간대에 가정에서 제사를 모십니다.
◈ 위 K선생께서 답변에 L선생의 반론이 올라 왔습니다.
△ L선생
[우암이, 음양가의 자시를 근거로 답했다] 는 근거는...우암이..즉 송시열이 말했다.
“날짜의 구분은 반드시 해시에서 끝나고 자시에서 시작되는 것이니 초이틀의 자시는 자연히 초하루에는 간여하지 않는다네.”...이런 말을 했다는 것이지요.
그런 우암의 말을 근거로..자시에서 시작되는 것이니 ..그 말은 곧 "음양가의 자시(三更)로써 다음날로 삼았다."와 같은 말이니...결국 {우암의 말=음양가의 말=자시에 시작..해시에 끝 } ..이니..자정을 일분으로 한 것은 아니지요.
즉 밤 11시에 시작이지.. 자정이 시작이 아니라는 것이 우암과 음양가의 같은 말이라는 것입니다.
[날짜의 분계선은 “子正”입니다.]라고 하셨는데..그런 근거가 어디에 있나요?
우암은 분명히..송시열이 말했다.
“날짜의 구분은 반드시 해시에서 끝나고 자시에서 시작되는 것"이라고 보여주고서는..완전히 엉뚱한 언급을 하시네요.
◈ L선생의 반론에 대한 필자의 소견)
현재 사용하는 양력과 24시간제. 음력과 12시간제인 ‘자~해시제’를 사용하던 시대를 구분하여 설명되어야 하는데 두 제도를 하나로 섞어 구분 없이 글을 올렸습니다.
K선생과 A선생께서는 L선생과는 다른 견해로 답변을 올렸습니다.
L선생은 기일을 정하는데 음력 일자에 ‘자시’의 적용으로 1일을 늦추어 기일을 정한다는 것입니다.
○ 2014년 음력 8월 10일 오후 11시 10분 (양력 9월 3일 오후 11시 10분 – 23시 10분)에 돌아가신 분의 기일은 언제일까요?
그림으로 나타내면 아래의 표와 같습니다.
2014. 양) 9. 3 – 음) 8. 10
음 8월 10일 오후..............................┃음 8월 11일 오전..................
10시-------------11시-------------12시(오전0시)-----1시
.......................................................(자정. 오후 12시. 오전 0시)
┃.......................┃....║..................┃........................┃.........................┃
.................................┗ 11시 10분 – 현대시간으로는 8월 10일 오후 11시 10분입니다.
.............해시.......┃....║....................자시...................┃.........축시..............
.................................┗ 자시 – 옛날 시간 ‘자시’ 적용으로 8월 11일 첫 시(초시)입니다.
위 표를 보면 2014년 음력 8월 10일 오후 11시 10분에 사망한 분의 기일은 8월 10일인데 일부 유학자들은 8월 11일이라고 말합니다.
음 8월 10일 오후 11시 10분은 '자정(밤 12시)'전이니 음 8월 10일인데 옛 12시간제인 '자 ~ 해시제'를 적용하여 자시(오후 11시 이후 ~ 익일 오전 1시 중 오후 11시이후 부터 오후 12시 이전의 초자시 시간대)를 익일로 보고 8월 11일을 기일로 한다는 것입니다.
분명히 현대 시각으로는 8월 10일이지만 옛날 시간으로는 오후 11시 30분은 ‘자시’대이니까 8월 11일을 기일로 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지금도 기일을 정하는데 많은 분들이 음력일자에 ‘자시’를 적용합니다.
현대시간으로는 분명히 8월 10일 오후 11시 10분은 8월 10일이고 이 날을 기일로 해야 하는데 ‘자시’의 적용으로 1일 늦추어 8월 11일을 기일로 하는 것입니다.
음력 한 달이 29일(작은 달), 30일(큰 달)인데 매일 ‘자시(오후 11시 이후 12시 이전의 초자시)’에 돌아가시는 분은 기일은 ‘자시’를 적용하여 1일 늦추어 기일을 정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29일(작은 달)과 30일(큰 달)의 초자시(오후 11시 이후 오후 12시 이전)에 별세한 분의 기일은 옛날 시간 적용으로 다음해 부터 1일이고, 매월 1일 초자시에 별세한 분의 기일은 다음해 부터 2일이며 매월 2일 초자시에 별세한 분의 기일은 다음해 부터 3일로 정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매일 매일의 '자시'에 별세한 분의 기일은 다음해 부터 1일 늦어 기일이 되는 것입니다.
즉 매일 오후 11시 이후인 초자시(오후 11시 이후 부터 12시-자정- 이전의 시간) 에 별세한 분의 기일은 다음날이라는 옛날 관습에 젖어 지금도 음력일자에 ‘자시제’를 적용하여 기일을 정하고 있습니다.
현대는 현대의 일시와 시간으로 기일을 정하여야 합니다,
고인이 별세한 날이 다음해 부터 기일로 기제사를 모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