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선생의 주장에 대한 소견 - 3
■ S선생의 주장에 대한 소견 - 3
모 사이트에서 ‘세. 대. 세손. 대손. 세조. 대조’를 헤아려 읽는 방법을 각 논지에 따라 각기주장을 내세워 토론을 하는 중 S선생께서 자신의 주장인 글을 올려 주었습니다.
근래에 모아 둔 자료에서 찾았는데 올린 글에 이견이 있고 잘못된 주장에는 필자가 원문에 *표시를 하고 아래에 ▲[............]로 나타낸 후 아래에 소견)을 올립니다.
▲*父子之間(부자지간)은 둘이 될 수도 있고 하나가 될 수도 있다는 陰陽秩序(음양질서)가 있기 때문에 世와 代를 굳이 分利(분리)를 하였던 것이다.]
소견)
* 分利(분리) - 分離(분리)로 수정.
세와 대를 구분 분리한 이유를 ‘父子之間(부자지간)은 둘이 될 수도 있고 하나가 될 수도 있다는 陰陽秩序(음양질서)가 있기 때문’이라는데 도무지 이해가 안 되는 말씀입니다.
‘陰陽秩序(음양질서)가 있기 때문에 父子之間(부자지간)은 하나가 될 수도 있다.’는 말씀은 父子(부자)가 어떻게 하나가 된다고 할까요?
代를 잇는다는 의미에서 한 말일까요?
부부는 하나로 보는 경향이 있지만 부자를 하나로 보는 경향이 있습니까?
분명히 父子(부자- 아버지와 아들)는 아버지를 기준으로 하면 아버지 1세(=1대), 아들 2세(=2대)가 되고 아들을 기준으로 하면 아들 1세(=1대), 아버지 2세(=2대)로 읽는 것이 바릅니다.
▲[*흔히 夫婦(부부)를 一心同體(일심동체)라고도 하지만 父子之間(부자지간)도 同體(동체)로 보는 것이기 때문에 父子之間(부자지간)을 “一寸之間(1촌지간), 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소견)
夫婦(부부)는 ‘일심동체’라고 하여 예부터 쓰여 오는 말이지만 父子(부자)를 ‘동체’라고 하는 견해는 과문해서 그런지 처음 들어 봅니다.
선생의 논지는 [‘부부’와 ‘부자’는 같은 ‘동체’인데 부부는 ‘무촌’이고 부자는 ‘1촌’이라?]고 하였습니다.
부부(夫婦)는 무촌(無寸)으로 동체(同體)로 보는 것은 무방하나 부자(父子)는 1촌으로 간격으로 동체(同體)로 보는 것은 무리가 아닙니까?
말이 안 되는 설명으로 생각됩니다.
다만 父子(부자)는 촌수로 직계에서는 예외적으로 一寸(1촌)으로 인정하고 있을 뿐입니다.
부자(父子) 사이를 1촌으로 하는 이유는 촌수는 방계 친척의 멀고 가까운 정도를 2촌 형제 계대. 3촌 백숙부 계대. 4촌 종조부 계대. 5촌 종증조부 계대. 6촌 종고조부 계대에서 마디를 헤아려 촌수로 나타내는 것인 만큼 방계인 형제 2촌을 읽기 위하여 직계에서는 예외적으로 부자 사이를 ‘1촌’으로 인정하는 것입니다.
나와 아버지 1촌. 나와 형제를 2촌. 나와 백숙부 3촌. 나와 종조부(조부 형제) 4촌. 나와 종증조부(증조부 형제) 5촌. 나와 종고조부(종고조부 형제)를 6촌으로 하여 그 계대의 아랫대를 마디로 헤아려 촌수로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世는 둘이 하나로 연결된 것이고, 代는 (陰음) 짝數(수)로서 하나씩 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똑같은 아버지가 낳은 자식인데 형제간은 2촌이 되는 것이다.]
소견)
촌수 읽는 방법을 설명한 글인데 ‘世는 둘이 하나로 연결된 것이고’라는 말은 선생의 논지가 ‘2대=1세’로 읽으니 ‘아버지 1대 – 아들 2대’에서 2대를 1세로 읽으니 둘이 하나로 연결된 것으로 해석될 수도 있지만 ‘代는 陰(음) 짝수로서 하나씩 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똑같은 아버지가 낳은 자식인데 형제간은 2촌이 되는 것이다.’라는 말은 이해가 되지 않는 말입니다.
‘代는 陰(음) 짝수로서 하나씩 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형제간은 2촌이 된다?’는 말이 형제를 2촌으로 읽는 이유를 설명한 것으로 생각되는데 이의 해석으로 아래의 그림과 비교해 봅시다.
.....................부(父. 아버지)
,,,,,,,,,,,,,,,,,......,,,┃①
형(兄) ━ ② 기(己. 나) ② ━ 제(弟. 동생) - 실제 읽는 촌수
형(兄) ━ ① 기(己. 나) ① ━ 제(弟. 동생) - 마디로 헤아린 촌수
위 그림에서 보면 촌수는 ‘나’를 기준으로 하여 촌수를 말합니다.
작은 원안의 붉은 글씨가 실제의 촌수입니다.
그런데 마디로 따지면 나와 아버지는 1마디로 ‘1촌’입니다.
형, 동생도 나에서 각기 1마디로 ‘1촌’입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형. 동생은 나와 2촌입니다.
마디를 보면 나와 형제는 각기 1촌인데 왜 2촌으로 읽느냐는 것입니다.
본디 직계 계대는 촌수로 말하지 않고 ‘위로는 몇 세조(대조)로’, ‘아래로는 몇 세손(대손)’으로 말합니다.
그런데 다만 직계에서는 나와 아버지 ‘1촌’은 예외적으로 인정합니다.
이유는 나와 형제 2촌을 읽기 위하여 직계에서는 나와 아버지를 1촌으로 읽는 것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1촌이 있어야 2촌을 읽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위의 표에서 보다시피 나와 형제는 1마디이기 때문에 1촌으로 읽어야 하나 실제로는 2촌으로 하였습니다.
나와 아버지를 1촌으로 읽은 후 나와 형제 2촌을 계촌하도록 한 것입니다.
▲[*陽數(양수)는 하나씩 1, 2, 3, 4, 5, 6, 7, 8, 9 이지만 陰數(음수)는 2, 4, 6, 8, 10, 으로 되어 진다는 陰陽秩序(음양질서)를 모르는 사람들의 터무니없는 상식으로 남의 가문 代(대)를 표기된 족보를 들먹이며, 세와 대가 같은 것이라고 온 천지를 어지럽히고 있으니 개탄치 않을 수가 있겠는가! ]
소견)
선생께서는 한자어를 世와 代를 파자하거나 음양이론으로 양수와 음수로 나누어 世는 양수이고 代는 음수라면서 世와 代는 같은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世와 代는 같은 것이라고 하는 분들에게 ‘陰陽秩序(음양질서)를 모르는 사람들의 터무니없는 상식으로 남의 가문 代(대)를 표기된 족보를 들먹이며, 온 천지를 어지럽히고 있으니 개탄치 않을 수가 있겠는가!’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陽數(양수)는 하나씩 1, 2, 3, 4, 5, 6, 7, 8, 9 이지만 陰數(음수)는 2, 4, 6, 8, 10, 으로 되어 진다.’ - 이것이 무슨 논리입니까?
음수 2, 4, 6, 8, 10에서 10를 제외한 2. 4. 6. 8은 모두 양수에 포함되어 있는데 양수와 음수로 나타내어 이것을 陰陽秩序(음양질서)라고요?
세와 대에 대하여 선생의 주장은 ‘2대=1세로 읽습니다.
거기에 世는 양수이고 代는 음수라고도 하였습니다.
고조 → 증조 → 조 -→ 부 -→ 기(나)
1대.......2대.......3대.......4대......5대
............1세........2세......3세.......4세
‘2대=1세’로 읽는 논리에서 ‘陽數(양수)는 하나씩 1, 2, 3, 4, 5, 6, 7, 8, 9 이지만 陰數(음수)는 2, 4, 6, 8, 10, 으로 되어 진다.’는 설명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논지입니다.
▲[*문제는 이 몹쓸 컴퓨터가 문제인 것 같기도 하다.
남들이 한 것을 인용하여 정확한 답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마치 그것이 정답인 것처럼 여기저기를 어지럽히고 있으니 안타깝기 짝이 없다.
*올바른 지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道吾善者(도어선자)는 是吾賊(시오적)이요 道吾惡者(도오악자)는是吾師(시오사)라 잘못된 것이라고 하면 그 사람이 가진 지식이 나보다도 깊을 수도 있으니 다시 한 번 생각을 해 보는 것이 人之常情(인지상정) 이거늘, 끝까지 공자가문, 주자가문, 유명한 가문의 족보를 들먹이면 마치 그것이 정답인 것처럼 자기분장을 한다는 것은 옳지가 않다고 봅니다.
*배움이라는 것은 항상 겸손한 자세로 내가 하나를 알고 있으면 남은 둘을 알고 있으리라고 생각을 하고 學文,(學問, 學聞,) 을 하여야 합니다.
*엄격히 말하자면 世(세)는 陽數(양수), 陰陽(음양)으로 홀數이고, 代(대)는 陰陽(음양)으로 陰數(양수) 짝수로 되어 진다는 사실을 아시고 다시 한 번 생각을 해 보시고, 그래도 답이 나오지 않거든 四書三經(사서삼경) 中庸(중용)과 論語(논어), 通監(통감), 通禮(통례) 등 많은 禮書(예서)를 探讀(탐독)하시기 바랍니다.
*사람은 항시 비추어 생각을 할 줄 알아야 하는 周易(주역)이라는 易術(역술)이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시고 “이것은 이것이다, 하는 일명 “~ 카더라,” 학문으로 일관하는 것은 大丈夫(대장부)의 處事(처사)가 아니올시다.
깊이 있는 학문을 하는 사람은 “이것은 이것인데 왜 이렇게 되었으며, 무엇 때문에 이렇게 되었을까?” 하고 깊은 智識(지식)을 가지려고 노력을 합니다.]
소견)
[2대=1세]로 읽는 논리를 주장하다가 논란이 심해지고 자신의 주장이 반론에 부딪치니까 컴퓨터가 문제라고 탓합니다.
선생의 주장에 다른 분들이 반론을 펴기 시작하니 그 반론을 컴츄터가 퍼 날라 논지를 어지럽히고 있다는 말씀입니다.
공자. 주자 등 성현 가문의 계대 표기를 보고 ‘위로 세=대=세조=대조’로. ‘아래로 세=대=세손=대손’으로 같은 뜻으로 읽는 3론(성현론)을 주창하는 L선생의 논지는 잘못된 것이니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것이 인지상정이라고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L선생께 [‘~ 카더라’ 학문으로 일관하는 것은 大丈夫(대장부)의 處事(처사)가 아니올시다.]라는 고언까지 남기셨습니다.
여하 간에 L선생의 '세=대=세손=대손’으로 읽는 3론(성현론)도 잘못된 논지이지만 S선생의 [2대=1세]로 읽는 논지도 이 세상에는 없는 논지임을 알아야 합니다.
- 차회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