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차이를 둔 기제사와 차례 모시기 - 2
■ 4일 차이를 둔 기제사와 차례 모시기 - 2
모 홈페이지 의례문답 란에 한 분이 아래와 같은 문의)를 하였습니다.
이에 L선생과 C선생의 답변이 올라왔는데 L선생의 답변이 황당하여 필자가 글을 올렸고 이에 L선생과 소견이 오고 간 내용입니다.
앞 회에 선생이 합제에 대한 풀이 글을 올렸는데 이 글에 대하여 올린 글입니다.
'△ 이이록'은 당시에 직접 올린 글이고 필자소견)은 당시에 하지 못한 주장을 근래에 이 글을 정리하면서 덧붙여 올린 글임을 밝힙니다.
△ 이이록
위에 올린 글 내용의 요점이 무엇입니까?
합제하는 방법에 대한 글입니까?
합제사는 우리들이 ‘묘제(시제. 시향. 묘사)’ 등으로 모시고 있습니다.
보건데 선생은 기제사가 무엇인지 합제사가 무엇인지를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제사와 합제사를 구분할 줄 안다면 절대로 기제사와 차례가 3~4일의 차이를 두고 있다고 하여 기제사를 모시지 않고 설 차례에 모시면 된다고 말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니까 기제사는 모시지 않고 설 차례에만 모셔도 되는 것으로 함부로 말하고 있습니다.
기제사와 차례가 1일 차이라도 기제사는 기제사대로 차례는 차례로 모셔야 합니다.
기제사는 부모. 조부모. 증조부모. 고조부모 등 4대. 8분의 윗대 조상님께서 각각 돌아가신 날 의 기일 밤중에 가정에서 모시는 제사입니다.
즉 4대조인 고조부모까지는 기제사로 모시고 5대조 이상 윗대 조상님은 음) 10월 선산의 묘소에서 후손들이 낮에 묘제(시제. 시사. 시향)로 모시는 제사가 합제사입니다.
설날의 차례도 합제사 형식으로 낮(아침)에 모시는 제사입니다.
기제사와는 다르지요.
우리 제사 문화에 부모. 조부모. 증조부모. 고조부모의 기제사를 부부별로 묶어 합제사로 하든가 조상과 후손을 하나로 묶어 조손합제로 하는 경우는 일찍이 없었던 제사방법입니다.
선생같이 마음대로 기제사를 묶어 한 번의 합제사로 모셔도 된다든가 하고 며칠 사이를 둔 기제사와 차례를 두고 기제사는 모시지 않고 차례를 모신다면 이것은 지금까지 없었던 제사문화를 혼란스럽게 하는 것입니다.
△ L
맨 처음에..."다 지낼 형편이 되면 그리 하시고..1번만 지낼 형편이면 그리 하라"고 하였듯이.. 그대로 하면 되는데..'없는 집에 제사 돌아오듯 한다.'는 말도 있듯이..형편이 안 되면 제사를 못 지낸다는 말로서..
1. 기제사와 합제사(묘제. 차례)를 구분해야 한다는 근거는 어디에 있나요? 라는 질문의 요점은 그 근거를 보여주라는 것인데..이해가 안 됩니까? 즉 누가 어느 문서에서 그런 언급을 했는지 구체적으로 보여 달라는 것입니다.
귀하의.."마음대로 기제사를 묶어 한 번의 합제사로 모셔도 된다든가 하고 며칠 사이를 둔 기제사와 차례를 두고 기제사는 모시지 않고 차례를 모신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착각이지요.
예를 들면 독립운동을 하러 타국을 전전하시던 분들이 다 제대로 제사를 지냈다고 보나요?
2. 귀하의 위 언급을 하나하나 다 따질려면 앞으로 수차례 글이 올라와야 한다고 보는데..결론적으로 귀하는 형편은 고려하지 않고 항상 원칙만 내세우니..그것이 합리적이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필자소견)
"다 지낼 형편이 되면 그리 하시고..1번만 지낼 형편이면 그리 하라."
"귀하는 형편은 고려하지 않고 항상 원칙만 내세우니..그것이 합리적이지 못하다는 것입니다."라고 하였습니다.
제사 모시는데 원칙을 말하여야지 왜 제 마음대로인 변례를 만들어 제사를 모셔야 하는지요?
‘1번만 지낼 형편이면 그리 하라.’는 말은 4대봉사인 기제사 8회를 사정이 되지 않으면 모두 한데 묶어 1회로 기제사를 모셔도 좋다는 뜻입니까?
할 말과 하지 말아야 될 말을 구분하여 다른 사람들이 이해하도록 글을 올려야 합니다.
["기제사와 합제사(묘제. 차례)를 구분해야 한다는 근거는 어디에 있나요?" 라는 질문의 요점은 그 근거를 보여달라는 것인데..이해가 안 됩니까? 즉 누가 어느 문서에서 그런 언급을 했는지 구체적으로 보여 달라는 것입니다.]라고 하였는데 문헌의 근거가 무엇이 필요합니까?
선생 집안에서 모시는 윗대 조상님의 기제사와 묘제 등이 그 근거입니다.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제사를 한데 묶거나 빼 버리고 지내는 모양이지요.
기제사를 합하여 합제사로 모시고 있으니 기제사가 무엇인지 합제사가 무엇인지를 아직도 모른다는 말씀이 이 아닌가?
△ 이이록
위에 올린 글 중에서 기제사와 합제사(묘제. 차례)가 무엇인가를 설명 드렸습니다.
그러면 말귀를 알아들었을 것 같은데 아직도 제사는 제 마음대로 형편에 따라서 지내도 된다는 주장을 하십니다.
기제사는 4대봉사로 부모부터 고조부모까지 8분의 조상님을 각각 돌아가신 날을 기일로 하여밤 중에 모시는 제사이고 합제사는 5대조이상 윗대조상님을 묘소에서 낮에 모시는 제사라고 하였습니다.
이 8회의 기제사를 부부합제로 조손합제로 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이 선생같이 제 마음대로 여러 조상님의 제사를 한데 묶어 1회의 제사로 해도 좋다는 답변 때문에 제사 모시는 분들이 많은 혼란을 겪고 있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이 선생이 조부와 조모의 기제사를 모신다고 할 경우 이를 하나로 묶어 제사로 모셔도 괜찮다는 말이 아닙니까?
제 마음대로 묶어 모시는 그런 제사는 아예 모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제사를 모신다면 우리 윗대 어른들이 모셨던 대로 기제사와 묘제를 구분해서 모시고 기제사와 차례도 따로 제사를 모셔야 합니다.
“기제사와 합제사(묘제. 차례)를 구분해야 한다는 근거는 어디에 있나요?”
우리 조상님들이 예부터 지금까지 모셔온 기제사와 합제사(묘제)가 근거가 아닙니까?
기제사와 묘제를 구분하여 기제사는 집에서 밤중에 4대봉사로 모시고 합제사는 낮에 묘소에서 5대조이상 윗대 조상님을 모시는 것이 합제사가 아닙니까?
이를 형편에 따라 한데 묶어서 제사를 모시다니오.
유자라는 분이 이런 정도이니 더 말하여 무엇 합니까?
△ L
귀하와는 할 말이 너무 많아서...한꺼번에 다 할 수는 없고..천천히 조금씩 해야 하는데..먼저..'아직도 제사는 제 마음대로 형편에 따라서 지내도 된다는 오해를 한다'고 하는 구절에서.."제 마음대로"라는 구절입니다.
난 그런 표현 보다는..한 예를 들었듯이..타국에 나갈 경우 혹은..부부나 가족 중 환자가 있어서 입원할 때 등 그 외에도 여러 가지의 경우가 있는데.. 즉 형편이 안 되면 못 지내니 그런 경우 불가피하게 형편을 봐서 한번은 취소할 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또..
"조부와 조모의 기제사를 모신다고 할 경우 이를 하나로 묶어 한꺼번에 제사로 모시면 안된다"고 한 것도 마찬가지..난 그렇게 표현한 적이 없는데, 억지주장인 듯합니다.
그것 역시 형편이 되면 따로..형편이 안 되면 같이 모셔도 무방하다는 견해입니다.
귀하는 무조건 절대로 원칙을 준수하라는 것이고, 난 형편을 고려해도 무방하다는 것이지요. 위에서..[종자(宗子)의 집에서 합제(合祭)를 해야 하는데, 지금 종자법(宗子法)이 남아 있는 것이 없으니 하나하나 행하기 어렵다.”..와..."이 뜻을 참고하여 산소 아래에 단을 만들고 합제(合祭)해도 무방하다" ]...의 경우도 원칙을 준수할 수 없는 경우이지요.
필자 소견)
하도 변명같지 않은 말만 하기에 더 이상 댓글을 올리지 않았습니다.
“형편이 안 되면 못 지내니 그런 경우 불가피하게 형편을 봐서 한번은 취소할 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형편이 되면 따로..형편이 안 되면 같이 모셔도 무방하다는 견해입니다.”
누가 기제사이든 묘제이든 차례이든 형편에 따라 한데 묶어 제사를 모시는가?
사정 형편이 어려우면 찬물 한 그릇 떠 놓고 절을 올리는 그 자체가 효도를 하는 것인데도....
* 더 이상 말을 해 보았자 같은 말만 되풀이 할 것이고 말을 접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