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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호칭 - 3

녹전 이이록 2017. 12. 30. 08:44

잘못된 호칭 - 3 


 

블로그를 운영하는 CJ 선생이 호칭 사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은 글을 올렸습니다.


올린 글의 문장마다 이해할 수 없는 글이라 이견(異見)이 있고 잘못된 내용은 원문에 *로 표시하고 아래에 [.............]로 나타낸 뒤 소견을 올립니다.


원문은 잘못된 호칭 사용 1’에 게재되어 있습니다.


[*손녀를 손녀딸이라 하고, 손부를 손녀며느리라 부르고,]


소견)


국어사전에 손녀. 손부를 찾으면 손녀는 한자어로 孫女(손녀)로 표기하고 이를 우리말로 손녀딸이라고 풀이하고 있습니다.


손부는 한자어로 孫婦(손부)라 하고 이를 우리말로 손녀며느리라고 합니다.


바르게 표기된 말인데 잘못 말한 것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위 글 孫女(손녀)를 손녀딸이라 하고, 손부(孫婦)를 손녀며느리라 한 풀이를 CJ 선생은 손녀딸을 손녀의 딸로 해석하고 손자며느리를 손자의 며느리로 해석하니까 손녀딸이 아닌 손녀의 딸손녀딸이 낳은 딸로 해석되는 것입니다.


손녀며느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손녀며느리가 아닌 손녀의 며느리라고 해석하니까 손녀딸이 낳은 아들이 그 배우자를 맞아 결혼하였으니 손녀딸로서는 며느리를 맞는 것입니다.


손녀며느리손녀의 며느리는 가리키는 대상이 다릅니다.


[*동시를 동서라고 하며,]


소견)


남형제의 부인들 사이를 동서(同壻)라고 여형제의 남편들 사이도 동서(同壻)라고 합니다.


이 관계를 정확히 한다고 일부지방에서 여형제의 남편들 사이는 동서(同壻)라고 하고 남형제의 부인들 사이는 동시(同媤)라고 하여 사용하는 지역도 있기는 합니다.


그러나 국어사전에 수록된 용어도 아니고 일반화된 지칭. 호칭어도 아닙니다.


동서(同壻)가 맞는 말이지 동시(同媤)가 맞는 말이 아닙니다.


동시(同媤)는 그 지역에서 쓰는 말일뿐입니다.


[*질서를 조카사위라 하며, 질부를 조카며느리라 부르며,]


소견)


한자어로 姪壻(질서)라고 하며 우리말로 조카사위라고 국어사전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질부(姪婦)도 마찬가지로 한자로는 姪婦(질부)이고 이를 우리말로는 조카며느리라고 풀이하고 있습니다.


姪壻(질서)조카사위라 하며, 姪婦(질부)조카며느리라고 국어사전에 바르게 설명하고 있는데 이 글을 올린 CJ 선생은 조카사위조카의 사위조카며느리조카의 며느리로 해석하여 다른 사람을 가리키는 말로 바꾸어 놓고 위 말 풀이가 잘못되었다고 하는 것입니다.


[*시동생을 서방님이라는 얼척 없는 말들이 만들어 지고 있다.]


소견)


얼척 없는 새로 만든 말이 아니고 옛날에 장가든 시동생을 일러 모두 서방님이라고 불렀습니다.


거의 용어 대부분이 바르게 해석된 말인데 어찌 용어마다 잘못되었다고 지적하는지 알 수가 없는 주장입니다.


요즈음 사람들이 시동생을 서방님으로 부르는 것이 아닙니다.


도리어 요즘 새댁들은 시동생을 서방님이라 부르는 것에 더 거부감을 가지는데 이런 말들이 만들어지고 있다니오?


[*그러면 속담에 "이 서방 저 서방 다 살아보아도 내 서방만 한데가 없더라," 즉 내 남편이 더 좋더라는 속담이다,]


소견)


옛날에는 남편도 서방님이라고 하였고 장가든 시동생에게도 서방님이라는 호칭을 사용하였습니다.


그런데 서방님이라는 말은 시동생에게는 사용할 수 없는 말이고 오로지 남편에게만 사용해야 한다는 뜻으로 위와 같이 말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일일이 지적하여 글을 올렸더니 CJ 선생께서 간단한 댓글을 올렸습니다.


CJ


그 정도의 사전은 찾아보고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그것을 바꾸려고 논하는 글로서 보시면 됩니다.


투바위(이이록)


위 글 중 ‘그 정도의 사전은 찾아보고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는 정도의 내용은 사전을 찾아보고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라고 고쳐 말을 해야 말이 됩니다.


사전을 보고 글을 작성했다는 분이 [아재는 경상도 사투리가 아닙니다, 그러면 한문으로 아재비 숙이 왜 있겠는가? 아저씨가 사투리이고 남을 지칭하는 호칭입니다.] 라고 합니까?


선생께서 아저씨를 사투리라고 하였습니다.


'아저씨'는 표준말입니다.


호칭 ○○이라는 간판을 걸고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아저씨가 사투리인지 아재가 사투리인지인지 구분 하지도 못합니까?


하고 글을 올렸더니 아래와 같은 댓글이 달렸습니다.


CJ


우리나라 학교교육에 호칭교육이 부족한 탓이고 핵가족에 호칭이 필요치 않아 이런 사안까지 온 거로 보이며, 항후에는 더욱이 필요 없을 거로 보입니다.


*시시끌걸 논쟁하지 맙시다.


*근친 간 호칭이 없어야 결혼상대자의 폭이 넓어집니다.


이이록


선생께서 호칭에 대하여 잘못 설명해 놓고 이를 지적하여 소견을 올리니 학교교육에 호칭교육이 부족하다.'느니 하고 학교교육을 나무라고 '핵가족에 호칭이 필요치 않아 이런 사안까지 온 것'으로도 보고, '향후에는 이런 호칭은 필요 없을 것으로 본다.'는 이상한 견해를 펴면서 '시시콜콜 이런 것으로 논쟁하지 말자.' 라고 하는데 어안이 벙벙합니다.


마지막 말은 유학자를 자칭하는 분이 이상한 견해를 가지고 있습니다.


근친 간 호칭이 없어야 결혼상대자의 폭이 넓어집니다.”


50, 100촌이라도 한 할아버지를 뿌리로 하는 혈족으로 모두가 동항, 조손항, 숙질항이 아닌가?


왜 결혼상대를 다른 성씨에서 찾지 않고 근친 간 호칭을 없애고 대상을 넓혀 같은 동성동본에서 배우자를 찾으려고 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