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M 선생의 ‘1세=2대론’ - 4
■ SNM 선생의 ‘1세=2대론’ - 4
몇 년 전 SNM선생께서 성균관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린 글입니다.
당시 자료로 활용하려고 복사해 둔 자료인데 근래에 읽어보니 당시 이러한 논지도 편 적이 있어 이를 소개를 하고 소견)을 올립니다.
아마 글 내용으로 보면 LJS선생과 SNM 선생 두 분이 다른 사이트에서 서로 세와 대에 대한 주장을 펴다가 성균관 홈페이지에서 다시 만나 서로의 주장을 올린 글로 보입니다.
LJS 선생의 댓글에 SNM 선생이 답답하였는지 세와 대에 대한 자신이 배워 알고 있는 논지를 아래와 같이 올려 주었습니다.
본디 LJS선생의 ‘3론(성현론?)’은 잘못된 논리이므로 도외시 하고 SNM 선생의 논지에 대하여만 소견)이 다른 부분에 대하여 원문 앞에 ▲[*..............] 표시를 하고 아래에 소견을 올립니다.
소견)은 당시 토론 중에 올린 글이 아니고 근래에 글을 읽고 정리하여 올리는 글입니다.
▲[*문제는 이 몹쓸 컴퓨터가 문제인 것 같기도 하다. 남들이 한 것을 인용하여 정확한 답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마치 그것이 정답인 것처럼 여기저기를 어지럽히고 있으니 안타깝기 짝이 없다.
올바른 지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道吾善者(도오선자)는 是吾賊(시오적)이요. 道吾惡者(도오악자)는 是吾師(시오사)라 잘못된 것이라고 하면 그 사람이 가진 지식이 나보다도 깊을 수도 있으니 다시 한 번 생각을 해 보는 것이 人之常情(인지상정) 이거늘, 끝까지 공자가문, 주자가문, 유명한 가문의 족보를 들먹이면 마치 그것이 정답인 것처럼 자기분장을 한다는 것은 옳지가 않다고 봅니다.
배움이라는 것은 항상 겸손한 자세로 내가 하나를 알고 있으면 남은 둘을 알고 있으리라고 생각을 하고 學文(학문 學問, 學聞)을 하여야 합니다.]
소견)
하다못해 컴퓨터를 탓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주장과는 다른 논지를 복사하여 퍼다 나르니 컴퓨터가 원망스러운가 봅니다.
물론 LJS 선생의 ‘3론’은 중국 대만의 ‘공자세가 대종세계’의 사이트에 올라 있는 계대 표기 6세 – 6세조 – 목금보(木金父)로 표기된 내용을 보고 ‘위로는 5세=5대=5세조=5대조=현조’로 읽고 ‘아래로는 5세=5대=5세손=5대손=현손‘으로 읽는다고 주장하는 ’3론‘의 설도 엉터리 논리이지만 위 SNM 선생의 논지가 더 황당한 논지입니다.
▲[*엄격히 말하자면 世(세)는 陽數(양수), 陰陽(음양)으로 홀 數(수) 이고, 代(대)는 陰陽(음양)으로 陰數(음수) 짝수로 되어 진다는 사실을 아시고 다시 한 번 생각을 해 보시고, 그래도 답이 나오지 않거든 四書三經(4서3경) 中庸(중용)과 論語(논어), 通監(통감), 通禮(통례) 등 많은 禮書(예서)를 探讀(심독)하시기 바랍니다.
사람은 항시 비추어 생각을 할 줄 알아야 하는 周易(주역)이라는 易術(역술)이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시고 “이것은 이것이다, 하는 일명 ”카드라, 학문으로 일관하는 것은 大丈夫(대장부)의 處事(처사)가 아니올시다.
깊이 있는 학문을 하는 사람은 “이것은 이것인데 왜 이렇게 되었으며, 무엇 때문에 이렇게 되었을까?” 하고 깊은 智識(지식)을 가지려고 노력을 합니다.
LJS 선생님!! 이렇게 자세히 설명을 하여도 도저히 이해를 못하겠거든 다시 한 번 異意(이의) 제기를 하시면 아무리 답답하더라도 다음에는 도표(그림)를 그려가며 설명을 또 한 번 해 드리지요.]
소견)
세와 대는 자고이래(自古以來)로 중국이나 우리나라의 족보나 문헌을 보면 같은 뜻으로 읽고 사용하였습니다.
그런데 ‘世(세)는 陽數(양수)로 홀수이고, 代(대)는 陰數(음수) 짝수이다.’라는 주장으로 세와 대를 음양의 이치로 풀고 세와 대를 읽는 방법을 설명을 하였으나 이 논리는 1940년 ~ 1945년 이후에 몇몇 학자들에 의해 세와 대는 다른 뜻이라는 새로운 해석을 내려 널리 알려진 ‘2세=1대’의 ‘이의’논지를 ‘1대=2세’의 논지로 바꾸어 설명된 논지로 보입니다.
이런 논지는 지금까지 없었고 소개되지 않은 SNM 선생의 논지입니다.
우리들의 각 성씨 집안의 조상님들께서는 [세=대. 세손=대손. 세조=대조]로 등호(=)좌우의 용어를 같은 뜻으로 읽고 사용하였습니다.
각 집안의 족보와 문헌의 용례에서 ‘세와 대는 동의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선생께서도 집안의 족보나 비문. 문헌에서 ‘몇 세. 몇 대. 몇 세손. 몇 대손. 몇 세조. 몇 대조’로 나타낸 곳을 찾아내어 계대와 비교해 보면 조상님들께서 세와 대를 어떻게 사용하였는지를 알게 될 것입니다.
▲[*代는 무엇을 代라고 하는가? 世는 두 개를 하나로 묶은 것이 글자 그대로 世이지만, <一+l+l+-+ㄴ>= 世. 代는 하나하나 떼어 놓은 것이 代 라는 것이요 < 亻- 弋 >]
소견)
世와 代의 글자를 파자하여 두 개를 하나로 묶은 것이 글자 그대로 世이고(一+l+l+-+ㄴ) 하나하나 떼어 놓은 것이 代(亻- 弋)라고 하니 이것이 세와 대를 읽는 것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우리 조상님들께서는 ‘세와 대는 같은 뜻(동의)’으로 읽고 사용하였습니다.
족보에 유명 성씨의 시보(始譜- 처음 간행된 족보)를 보면 대개 시조부터 一代. 二代. 三代.....로 표기하였고 그 뒤에 간행된 족보를 보면 시조부터 一世. 二世. 三世....등으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一代(=一世). 二代(=二世). 三代(=三世)......로 ‘대와 세를 같은 뜻(동의)’으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쉬운 예를 하나 들어 설명을 하고자 한다면 나무를 비교해서 설명을 하지요.
나무 한그루를 보면 뿌리, 몸통, 가지, 잎, 열매, 이렇게 여러 가지가 한데 모여서 나무 한그루가 형성되고 그 여러 가지가 한데 모여 있는 것을 우리는 나무 한그루라고 한다,
과일나무이면 과일나무, 대나무면 대나무 어떤, 어떤 나무 하고 이름을 붙여 부른다.
이것과 같이 世는 어떤 나무 하나를 통칭하는 것과 같으며, 그 나무에 여러 가지 몸통, 가지, 잎, 열매가 붙어 있는데 그 하나하나를 일컬어 나무 가지 나무 잎, 나무열매를 말하듯이 代는 이와 같은 것이다.
또 더 쉽게 설명을 하자면 世는 둘을 하나로 묶어 놓은 것이고, 代는 낱개로 분리해 놓은 것이다.
상점에 필수품을 사러 가보니 묶어서 “한 묶음에 얼마입니다, 또는 낱개로 한 개에 얼마입니다,” 라는 것과도 같은 것입니다.]
소견)
비유가 되지 않는 예입니다.
[世는 둘을 하나로 묶어 놓은 것이고, 代는 낱개로 분리해 놓은 것이다.]라고 하고선 뒤에는 [상점에 필수품을 사러 가보니 묶어서 “한 묶음에 얼마입니다, 또는 낱개로 한 개에 얼마입니다,” 라는 것과도 같은 것입니다.]라고 설명하는 것은 잘못 설명된 예입니다.
낱개는 한 개로 말할 수도 잇지만 한 묶음은 2개가 아니고 수십 개도 한 묶음으로 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흔히들 반론을 제기 하시는 분들은 3대 재벌을 <재벌 1세, 재벌 2세, 재벌 3세,> 가지고 왜 3대가 재벌인데 재벌 3세라고 하느냐로 반문을 합니다마는 이것은 자기가 행했던 것이므로 자기가 1세가 되니 아들이 2세가 되고, 손자가 3세가 당연히 되어 이런 때는 재벌 3대나, 재벌 三世나 같은 것이 되기도 하지요.]
소견)
이와 같이 왜 3대가 재벌인데 재벌 3세라고 하느냐? 라는 반문에 이것은 자기가 행했던 것이므로 당연히 자기가 1세가 되니 아들이 2세가 되고, 손자가 3세가 되어 이런 때는 재벌 3代나, 재벌 三世나 같은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世는 間(간. 사이)이고 代는 절(節. 마디)로 원칙을 1세=2대로 읽는 것을 무시하고 위와 같이 끼어 맞추어 말하는 것을 궤변(詭辯)이라 합니다.
1세=1대. 2세=2대. 3세=3대이니 ‘세=대’로 같은 뜻으로 읽어 ‘3대 재벌’이라 하고 ‘3세 재벌’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