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손위 처남의 부인 호칭 - 3

녹전 이이록 2017. 9. 2. 10:11

손위 처남의 부인 호칭 - 3



[사위가 처가 집에서 손위 처남의 부인을 어떻게 호칭해야 하는지요?] 라는 문의에 답변이 아닌 여러 내용의 글도 올라 왔습니다.


잘못된 답변에는 본문에 * 표시를 하고 아래에 [...........]로 지적한 후 소견)을 올립니다.


C


[*‘아재는 경상도 사투리가 아닙니다,


그러면 한문으로 아재비 숙이 왜 있겠는가?


아저씨가 사투리이고 남을 지칭하는 호칭입니다.


*동서는 한문으로 同壻(같을 동. 사위 서) 즉 사위란 뜻이다.


*동시는 한문으로 同媤(같은 동. 시집 시) 즉 같은 시집의 뜻이다.


*남편의 형님과 동생은 모두 아주버님으로 칭함이 옳은 칭호다.


*작은아버지(숙부)를 삼촌이라 부르는 것은 잘못된 호칭이다.


3촌이라면 아버지. 어머니를 1촌이라 할 것인가? 3촌은 관계지칭이다.


반대로 조카도 3촌이다.]


지적. 소견)


[*‘아재는 경상도 사투리가 아닙니다, 그러면 한문으로 아재비 숙이 왜 있겠는가? 아저씨가 사투리이고 남을 지칭하는 호칭입니다.]


소견)


표준국어대사전의 아재의 뜻풀이입니다.


아재 명사


아저씨의 낮춤말. 아주버니의 낮춤말.

 

방언


아주머니의 방언(강원).  아주비의 방언(강원).  고모의 방언(함북).  이모의 방언(함북).

작은어머니의 방언(함북).


*남자, 여자 구분 없이 아주머니. 아주비. 고모. 이모. 작은어머니를 지역에 따라 방언으로 아재라고 한다고 풀이하고 있습니다.


*아재가 아저씨의 낮춤말이라고 하였습니다.


*한자 사전에서 ()자를 아재비 숙이라고 표기하였다고 아재비, 아재가 표준어이고 아저씨가 사투리라고 잘못 말하고 있습니다.


[*동서는 한문으로 同壻(같을 동. 사위 서) 즉 사위란 뜻이다.]


소견)


표준국어대사전에 동서의 뜻풀이입니다.


동서(同壻) 명사


시아주버니의 아내를 이르는 말. 시동생의 아내를 이르거나 부르는 말. 처형이나 처제의 남편을 이르는 말로 뜻풀이를 하였습니다.


즉 간단히 말해서 결혼한 자매의 남편들 사이나 형제의 아내들 사이를 서로 동서라고 합니다.


*사위를 '동서'라 하지 않습니다.


사위는 장인, 장모의 딸의 남편을 장인장모가 이르는 말로 '여서(女壻)'라고도 합니다.


[*동시는 한문으로 同媤(같은 동. 시집 시) 즉 같은 시집의 뜻이다.]


소견)


동시(同媤)라는 단어는 국어사전에 없는 말입니다.


동시는 일부지역에서 쓰이는 용어이거나 새로 만들어낸 말입니다.


자매의 남편들 사이를 동서(同壻)라 하는데 이에 맞서 형제의 아내들 사이도 동서(同壻)라 하는데 이의 반대 개념으로 형제의 아내들 사이를 같은 집에 시집왔다고 하여 동시(同媤)라고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자매의 남편들 사이를 사위 서를 넣어 동서(同壻)’라 하였다고 하면 형제의 아내들 사이를 말하는 용어로는 며느리를 뜻하는 한자어를 넣어 용어를 만들어야 걸 맞는 용어가 될 것입니다.


- 며느리 식(). 며느리 부() - 동식(同媳). 동부(同婦)


[*남편의 형님과 동생은 모두 아주버님으로 칭함이 옳은 칭호다.]


소견)


지칭이 '시형'과 '시동생'이니 호칭도 달라야 합니다.


시형은 아주버님으로 시동생은  도련님’. ‘서방님이라 호칭하였으나 전근대적 호칭으로 새로운 호칭이 있어야 합니다.


형님 ━ ━ ━ ━ 남편 + 아내━ ━ ━ ━동생

시형...............................................시동생

(아주버님)....................┛┗................ 결혼전(도련님). 결혼 후(서방님) 


* '남편의 동생'을 아주버님이라고 하는 것은 한참 잘못된 말이 아닌가?


남편의 형인 시형에게는 아주버니’, ‘아주버님이라고 해도 시동생에게는 아주버님이라고 호칭하지 않습니다.

우리말에 손위, 손아래에 따라 부르는 호칭이 있는 반면에 손위, 손아래 구분 없이 쓰이는 용어도 있습니다.


용어 구분이 확실한 호칭이 필요합니다.


시동생에게 결혼 전에는 도련님’. 결혼 후에는 서방님이라고 하였으나 이 호칭이 전근대적인 용어로 현대생활용어로는 맞지 않고 어울리지 않는 용어로 아내들이 사용을 꺼리고 있습니다.


격에 맞는 바른 용어가 없으니까 임시적으로 공통으로 쓰이는 용어가 아이와의 촌수인 삼촌(3)으로 많이 호칭하고 있으나 이는 잘못된 호칭입니다.


[*작은아버지(숙부)를 '삼촌'이라 부르는 것은 잘못된 호칭이다.


*3촌이라면 아버지 어머니를 1촌이라 할 것인가? 3촌은 관계지칭이다.


반대로 조카도 3촌이다.]


소견)


옛날에는 장가들지 않은 시동생을 도련님이라고 부르고 장가를 들면 서방님으로 불렀습니다.


현대에 들어와 시동생을 극존칭인 도련님이니 서방님으로 호칭하자니 형수의 입장에서는 자존심 상하는 용어이고 갓 결혼한 많은 새댁이 시동생을 부르는 적당한 호칭이 없으니까 시동생과 아이와의 촌수인 ‘3으로 호칭하게 된 것입니다.


시동생을 3촌으로 호칭하면 안 되지만 3촌 대신 새로운 용어가 만들어질 때까지 편리하니까 호칭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3촌이라 촌수로 호칭해도 모두가 이해하고 알아듣는 용어가 되어 버렸습니다.


[*3촌이라면 아버지 어머니를 1촌이라 할 것인가?]


- 나와 숙부(작은아버지)3촌간이라면 나와 아버지(-어머니)1촌간이 맞습니다.


나와 숙부가 3촌간이면 나와 형제 2’, ‘나와 아버지는 1으로 읽게 됩니다.


촌수는 나와 방계의 일가친척의 멀고 가까운 관계를 마디를 촌수로 읽어 말합니다.


촌수는 나와 가까운 차례로 직계에서는 예외적으로 나와 아버지만을 1촌으로 인정하고 다음이 방계인 나와 형제가 2, 나와 백숙부가 3, 나와 종조부가 4, 나와 종증조부가 5, 나와 종고조부가 6촌으로 읽은 후 각기 계대별로 아래 후손을 아랫대로 마디를 헤아려 읽은 수를 촌수로 읽는 것입니다.


‘3촌이라면 아버지, 어머니를 1촌이라 할 것인가?’ 라는 말에서 그것이 아니라는 뉘앙스를 풍기는 말입니다만 이 말은 바르게 말씀하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