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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칭 - (2)

녹전 이이록 2017. 8. 30. 10:42

호칭 - (2)



앞 회에 이어 대화들의 주요발언 내용에 * 표시를 하고 아래에 [..........]로 나타낸 후 소견)을 올립니다.

 

DD


제가 알기로는...처수는 지칭이지 호칭이 아닌 걸로 알고 있어요~...


예를 들어 나의 처수가 어떤 사람이다...라고 말 하는거요..


*나의 처수 되는 사람에게 처수~!! 라고 부르는 게 아닌 거로 알고 있어요..

(시동생과 도련님 혹은 서방님 같은....)


소견)

 ▲[ *나의 처수 되는 사람에게 처수~!! 라고 부르는 게 아닌 거로 알고 있어요..]


- 관계없지요. 지칭어가 호칭어로도 쓰입니다.


처수라는 말이 호칭으로 너무 건방져 보이면 처수씨’, ‘처수님이라 부르면 호칭으로 한결 부드럽습니다.


처남댁은 지칭어, 호칭어로 이를 서울말로 호칭하는 손위 처남댁을 아주머니’로 남 부르듯 하는 말로 들리는 것이나 일부지역에서 쓰이는 처수남처(처남의 처?)’는 처음 들으면 생소하고 어색합니다.


H


저도 몰랐는데 처수님이라고 호칭으로 부르는 것이 맞다.’ TV에서 국어학자가 나와서 그러더군요.


실제 '처수님'이라고 부르는 사람은 딱 한번 봤어요.


소견)


처수(妻嫂)는 오빠의 부인인 처남댁을 나의 남편이 부르는 말로 주로 경남 밀양과 함안지역에서 쓰이는 용어로 알고 있습니다.


G


남편은 새언니에게 아주머님.. 혹은 처남댁(이건 아랫사람 부를 때 거든요).


아가씨 남편 분은 고모부님이라고 부르면 되요..


서방님은 아니구요...(아직 아이가 없으니 고모부도 촘.. 그렇겠네요)


소견)


남편은 나의 오빠나 남동생의 부인 즉 손위나 손아래나 처남댁으로 지칭합니다.


지역에 따라서는 호칭으로도 불립니다.


남편은 오빠의 부인인 새언니에게 '아주머님(서울)' 혹은 '처남댁' 어떤 지역은 '처수'라고도 합니다.


그런데 아가씨 남편 분에게는 내가 부르는 마땅한 호칭어가 없으니 서방앞에 성을 붙여 서방이라 칭하기도 합니다.


아이가 부르는 호칭을 따서 고모부님이라 하는데 이는 바른 호칭이 아니며 문의에 따른 답변이 아닙니다.


H


고모부가 젤 이상한 호칭이에요.


그럼 내 고모의 남편과 시고모님의 남편은 뭐라 부르시겠어요?


그분들이 고모부십니다.


시누이 남편을 내 아이들이 고모부라고 불러야죠.


소견)


옳으신 말씀입니다.


서방이라고 불러야 되는데 어떤 경우에는 그 호칭이 부담이 되기도 하여 그냥 아이들의 호칭을 빌려 고모부라고 하는 것입니다.


원칙적으로는 고모부라고 부르면 안 되니까 호칭으로 쓰면 안 되겠지요.


그러나 아마 많은 사람들이 고모부라고 부르다보니 익숙해져서 별 뜻 없이 받아들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F


(저는) 제가 손윗사람이라 손아래 시누 남편에게 '서방'이라고 부르는 게 맞지만 나이가 저보다 한참 위라 도저히 그렇게는 못 부르겠고 그냥 'ㅇㅇ 아빠'라고 불러요...


소견)


손아래 시누 남편에게 서방이라고 해도 되나 나이가 많으니 아이 이름에 아빠를 붙여 ○○아빠’라고 하는 모양인데 김 서방’,이 서방’이라 막 부르면 하대의 느낌이 드니 김 서방님’, ‘이 서방님으로 자를 붙여 호칭하면 좋을 것입니다.


DDG


그쵸, 손아래 시누 남편이면 나한테도 아랫사람이 되어야겠죠.


그런데, 참 우습게도 나는 여자, 손아래 시누 남편은 남자이기 때문에 내가 서방이라도 부르면 안 된답니다.


물론 전통적인 호칭이 그렇다는 것이고, 이것도 현실에 맞게 바뀌어야겠죠.


소견)


손아래 시누 남편은 남자이기 때문에 내가 서방이라도 부르면 안 된답니다.‘라는 표기는 잘못된 표기입니다.


서방이라고 호칭하는 게 맞습니다.


다만 나보다 나이가 많으니 예우차원에서 서방님이라고 자를 붙여 호칭하면 좋습니다.


F


손아래 시누 남편은 서방이라고 부르는 거 맞는데 안 된다고 하나요?


서방이라고 안 부르는 이유가 시누 남편이 손아래라도 저보다 7살이나 많기 때문이지 전통적으로 못 부르는 건 아닐 텐데요?


소견)


옳은 말씀입니다.


아래 시누 남편은 서방이라고 부릅니다.


다만 시누 남편이 손아래라도 나이가 많기 때문에 서방이라 호칭하는 것이 거북하다는 것입니다.


서방님이라고 자를 붙여 호칭하면 예우를 하는 호칭으로 좋을 것입니다.


PG


그럼 남편은 아주머님, 저는 서방님이라고 부르는 게 맞긴 한 거네요.


일단 알아두긴 하겠지만 쉽사리 나올 것 같진 않아요.


서로 아이가 생기기 전까지는 어째 어색 하겠어요. ㅎㅎ


소견)


나이가 많은 시누이 남편을 남편은 아주머님, 저는 서방님이라 부르는 것이 아닙니다.


남편은 여동생의 남편을 서방이라 부르거나 매형’. ‘매부라 하고 부인은 서방이라 부르거나 부인보다 나이가 위이면 ‘‘서방님이라 부르면 됩니다.


M


결혼한 시동생을 "서방님"이라고 부르는데..이것도 참 어색하더라구요.


그렇다고 00아빠도 내 남편한테 부르는 호칭과 유사해 이상하고..그냥 이름 부르면 참 좋을 텐데..뭘 이래 복잡한지....


소견)


내 남편도 서방님’, 결혼한 시동생도 서방님부르기가 상당히 어색합니다.


새로운 용어가 만들어져야 합니다.


남편도 나이 어린 처남에게 처남 이름을 부릅니다.


그와 같이 부인도 시동생에게 도련님이라고 하기 싫으니 이름을 부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DDG


시누이(손아래, 손위 모두)의 남편도 아주버님, 남편의 형도 아주버님입니다.


남편의 동생을 결혼 전엔 도련님, 결혼 후엔 서방님이 맞는 호칭입니다.


시누이 남편도 서방님이라 부르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도 맞는 표현이긴 하지만 중학교 도덕 교과서엔 아주버님으로 나와 있습니다.


제가 본의 아니게 이런 걸 수업시간에 가르치고는 있지만, 호칭 문제는 꼭 시대에 맞게, 또 양성평등에 맞게 고쳐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소견)


남편의 형을 시형이라하고 아주버니’, ‘아주버님으로 호칭하며 남편의 동생은 어릴 때는 도련님이라 호칭하다가 결혼하면 서방님으로 호칭합니다.


[시누이 남편도 서방님이라 부르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도 맞는 표현이긴 하지만 중학교 도덕 교과서에 아주

버님으로 나와 있다.]


- 시누이 남편도 손위가 잇고 손아래가 있어 호칭이 다릅니다.


손위 시누이 남편을 나는 '아주버니, 아주버님'이라고 하고 손아래 시누이 남편은 성을 붙여 서방이라고 호칭합니다.


시누이 남편을 아주버님이라고 중학교 도덕 교과서에 나와 있다는 것은 손위 시누이 남편을 말하는 것이지 손아래 시누이 남편을 칭하는 말이 아닙니다.  


*지역마다 호칭이 다르고 용어의 해석도 달라 소견으로 올린 글이 각자의 생각과 다를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서울 지역은 손위 처남의 부인을 '처남댁. 아주머님'으로 칭하는 반면 대부분의 지역은 '처남댁'. 일부지역에서는 '처수'라고도 하기 때문에 용어의 쓰임에 따라 이해가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