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祭酒의 ‘제주’와 ‘좨주’ 발음 - 1

녹전 이이록 2017. 2. 14. 09:01

祭酒제주좨주발음 - 1



아래와 같은 문의의 글이 있었습니다.


[‘좨주에 대한 異見이 있습니다.


祭酒 : (動詞일 때) ‘좨주로 발음한다. - Y선생

祭酒 : 라고 특수하게 발음(좨주)한다. - M선생

祭酒 : ‘좨주라 하지 않고, 제주라고 한다. - C선생


각자의 견해에 전거를 제시함으로써, 출입 유림들의 학문증진에 일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라고 하기에 검색한 내용을 아래와 같이 올렸습니다.


그런데 이 문의에 대하여 누구나 올리는 답변이 아니고 문의자는 Y선생이고 견해가 다른 M선생과 C선생께만 답변을 기다리는 글이었음을 글을 올린 후에야 알게 되어 Y선생께 결례를 하였습니다.


이왕 검색한 여러 내용을 올립니다.


이이록


좨주제주의 쓰임에 대한 인터넷 검색자료와 조선왕조실록. 고전번역원에서 찾은 제주좨주의 자료를 얻은 결과로 판단을 하건데 술을 땅에 지우는 의식은 제주라고 하는 것이 바르고 관직명으로 말할 때는 좨주라고 하는 것이 바른 것 같습니다.


1. 인터넷에 올라있는 좨주(祭酒)의 뜻


Y


<1>. 제주(祭酒) ; <名詞> 제사에 쓰는 술.

<2>. 좨주(祭酒) ; <動詞> ‘제사에서 술을 조금씩 지우는 행위’ [조상신의 흠향을 상징]

<3>. 좨주(祭酒) ; <固有名詞> 조선시대 성균관에서 釋奠을 주관하던 벼슬<3> 이름.


성균관이 펴낸 우리의 생활예절”(2005) :


기제의 철차 중 초헌조의 전주(奠酒) 다음 좨주(祭酒)”로 기록.


儒林敎養全書(유림교양전서. 1994) :


우리의 생활 예절과 같은 내용 좨주(祭酒)


()”는 우리나라는 로도 발음.


B


三祭(삼좨) - ‘헌작(獻爵) 때 술을 조금씩 지우는 행위를 의미.


[3하고 신위 앞에 올린 후 퇴주(退酒)하므로 삼제(三除)와는 다르다.]


는 강신뇌주(降神酹酒)의 용어이고 ()”전주(奠酒)후의 좨주(祭酒)’를 의미.


P


'제주'가 아닐까 생각하나 현대에는 많은 곳에서 '좨주'로 쓰고 있다.


뇌주(酹酒) : 강신 때


좨주(祭酒) , 삼좨(三祭) : 헌작 때


K 블로그


제례에서의 잔 지움을 좨주(祭酒)라고도 하고 뢰주(酹酒)라고도 한다.


강신(降神)할 때 세 번을 지우는 것은 뢰주(酹酒)이고 신위에 올렸던 술을 퇴하며 세 번 지우는 것은 좨주(祭酒)라고 한다.


()강신할 뢰이고 좨()땅에 제사 지낼 좨이다.


뇌주(酹酒)좨주(祭酒)를 함께 말 할 때는 삼제(三除)가 맞고 좨주(祭酒)라고 말할 때는 삼제가 더 정확하다.(무슨 의미??)


레포트


초헌례(初獻禮) : 좨주(祭酒), 육적(肉炙), 계반개(啓飯蓋) ...

아헌례(亞獻禮) : 좨주(祭酒), 어적(魚炙), 아헌관 재배(亞獻官再拜), 퇴주(退酒), 퇴적退炙.

종헌례(終獻禮) : 좨주(祭酒), 계적(鷄炙), 종헌관 재배(終獻官 再拜)


한국예절교육원


초헌(初獻)- 제주는 왼손으로 잔반을 잡고 오른손으로 술잔의 술을 모사기(茅沙器) 위에 조금씩 세 번 기울여 좨주(祭酒)한 후 서집사가 잔반을 받아 본래의 자리에 올린다.


. 예절 블로그 - 傳統婚姻禮笏記(전통혼인례 홀기)


(4) 참재배 수잔궤 좨주(參再拜受盞跪祭酒)..........

- 신랑은 두 번 절하고 잔을 받아 무릎 꿇고 좨주하시오.


한국민족대백과사전 홈피


초헌(初獻) : 기제와 같이 주인이 침주(斟酒), 전작(奠爵), 좨주[祭酒]를 한다.


▲ △△서원. △△허씨 대종회 홈피의 제의례


* 여러 곳에서 아래 좨주의 설명을 똑같이 올렸다.


(14) 초헌(初獻)

전주(奠酒). 좨주(祭酒) : 서집사는 고위 잔반을 주인에게 주고, 주인은 고위 잔반을 받아 왼손으로 잔대를 잡고 오른손으로 잔을 집어 모사에 조금씩 3번을 지우고, 잔대에 흘린 술을 퇴주기에 쏟은 다음, 잔을 잔대에 올려놓고, 잔반을 서집사에게 준다. 이어서 동집사의 비위잔반을 그렇게 좨주한다.


(15) 아헌(亞獻

전적에 어적을 올리고, 좨주, 아헌자의 절(주부는 4), 퇴주, 철적


(16) 종헌(終獻) : 전적에 계적을 올리고, 좨주, 아헌자의 절(주부는 4)


정리)


인터넷에 올라 있는 내용을 살펴보면 모두 모사기에 술을 조금씩 3번에 나누어 지우는 의식을 좨주(祭酒)’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로 보면  Y선생의 <2> 좨주(祭酒) ; <動詞> ‘제사에서 술을 조금씩 지우는 행위’ (조상신의 흠향을 상징)라는 주장이 맞습니다.


-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