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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차례

녹전 이이록 2017. 1. 27. 10:01

설 차례


일반적으로 차례(茶禮. 다례)를 절사(節祀)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명절 중에서 차례를 가장 많이 지내는 명절은 설과 추석입니다.


이 밖에도 지역이나 가문에 따라서 사당이나 벽감이 있는 집에서는 대보름날· 한식· 단오· 중양절· 동지 등에 차례를 올리기도 하며 차례에 대한 호칭도 지방마다 차이가 있어 채사· 차사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차례에 모셔지는 조상은 불천위(不遷位나라에 공훈이 많아 사당에 모셔 영원히 제사를 받들도록 허락한 분의 위패)와 함께 기제사 해당 4대 조상에 한합니다.


우리나라의 차례라는 명칭도 차를 올린다는 뜻을 내포한 중국 전래의 제례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합니다.


관행의 차례에서는 차를 올리는 절차가 없습니다.


이재는 사례편람(四禮便覽)에서 차는 본래 중국에서 사용된 것으로서, 우리나라에서는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가례의 절차에 나와 있는 설다(設茶점다(點茶차를 끓여 올리는 것)와 같은 글귀는 모두 빼어버렸다.”고 한 것으로 보아 당시에도 차례에 차를 사용하지 않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른 제례의 절차에서 나타나는 세 번의 헌작(獻酌)과는 달리 참례와 천신례, 그리고 차례에서는 단지 한 번의 헌작을 합니다.


가례에 나타나는 참례와 천신례의 절차는 진설(陳設출주(出主신주를 내어 모심강신(降神참신(參神단헌(單獻점다· 사신(辭神납주(納主)로 요약됩니다.


차례의 절차는 지방과 가문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으나 가례에서 보이는 점다는 없습니다.


민간에서는 차례, 즉 명절에 지내는 제사를 기제사(忌祭祀) 및 묘사(墓祀)와 더불어 중요한 조상숭배의례로 꼽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추석이나 설 이외의 차례는 거의 소멸되고 있고 추석이나 설의 차례는 산업사회화의 추세에 따라 외지에 나갔던 부계친족들이 모두 모이고, 다양한 민속놀이가 행해지기 때문에 오히려 더욱 강화되는 추세에 있습니다.


조상숭배의 실천윤리의 하나로 기제사가 사망한 날을 추모하여 지내는 의례이고, 묘제가 5대조 이상 조상의 묘를 찾아 추모하는 의례라면, 차례는 조상에게 달과 계절, 해가 바뀌고 찾아왔음을 알림과 동시에 시식과 절찬을 천신하는 의례입니다(한국민족 대백과 사전 제사 차례발췌 인용)


아래의 글은 여러 가지 차례 지내는 순서를 모아보았습니다.


차례지내는 순서는 집안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이를 참고로 하여 자신의 집안 나름으로 순서를 정하여 차례를 모셔야 할 것입니다.


차례 지내는 순서


1. 진설(陳設) : 식지 않는 음식을 차린다.

2. 출주(出主) : 부모, 조부모, 증조부모, 고조부모의 지방을 모두 작성하여 모신다.

3. 강신(降神) : 향상(香床) 앞에 나아가 향을 피우고 집사자가 따라 주는 술을 세 번으로 나누어 모사기에 붓고 두 번 절한다.

4. 참신(參神) : 음양의 원리에 따라 남자는 두 번, 여자는 네 번 절한다.

5. 진찬(進饌) : 진설에서 차리지 않은 나머지 차례 음식으로서 식어서는 안 될 음식을 차린다.

6. 헌작(獻酌) : 제주가 신위에 잔을 올리는 절차이다.

7. 계반삽시(啓飯揷匙), 삽시정저(揷匙正著) : 메의 뚜껑을 열어 숟가락을 꽂고, 젓가락은 적이나 편에 올려놓는다.

8. 합문(闔門) : 조상님이 식사를 할 수 있게 제청 밖으로 나가고 문을 닫거나, 제상 앞에 병풍을 가린 후 모두 엎드린다.

9. 계문(啓門) : 연장자가 기침을 세 번 하면, 전원이 제청 안으로 들어오거나, 병풍을 걷고 일어선다.

10. 철시복반(撤匙復飯) : 수저를 거두고, 메의 뚜껑을 덮는 절차이다.

11. 사신(辭神) : 신을 보내 드리는 절차로서, 남자는 두 번, 여자는 네 번 절한다.

12. 납주(納主) : 신주를 원래의 자리인 사당 감실에 모신다.

지방을 모셨을 경우 지방을 향로 위에 놓고 태운다.

13. 철상(撤床), 음복(飮福) : 차례음식을 내리고 차례상 등의 기물을 정리하고,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조상의 덕을 기린다.


차례 지내는 순서

1. 강신(降神) : 강신(降神)은 조상님을 맞이하는 절차로 차례를 지내는 장소에 조상님의 신을 모시는 의미이다.

제주가 앞에 나아가 향을 피우고 집사자가 술을 따라주면 모삿그릇에 3번 나누어 붓는다.

그리고 2번 절한다.

2. 참신(參神) : 참신(參神)은 신위(神位)에게 인사를 드리는 절차이다.

제주를 비롯하여 차례에 참석한 모든 가족이 두 번 절을 하는데, 음양의 원리에 따라 남자는 두 번, 여자는 네 번 절하기도 한다.

3. 헌작(獻酌) : 헌작(獻酌)은 제주가 신위에 잔을 올리는 절차이다.

이때 각 신위마다 잔을 올려야 하며 제주가 직접 바로 술을 따르거나 강신(降神)과 같이 집사자가 따라주기도 한다.

4. 계반삽시(啓飯揷匙) : 계반삽시(啓飯揷匙)는 삽시정저(揷匙正箸)라고도 하며, ()의 뚜껑을 열어 숟가락을 꽂고, 젓가락은 적(구이)이나 편에 올려놓는 절차이다.

설날 때에는 떡국에 숟가락을 올려놓고, 추석 때에는 송편에 젓가락을 올려놓는다.

5. 합문(闔門) : 합문(闔門)은 조상님께서 음식을 드시도록 시간을 드리는 절차이다.

차례에 참석한 사람들은 밖으로 나가 문을 닫으며, 어쩔 수 없는 경우 모두 무릎을 꿇고 잠시 기다린다.

6. 철시복반(撤匙復飯) : 철시복반(撤匙復飯)은 수저를 거두고 음식의 뚜껑을 덮는 절차이다.

추석 때에는 송편에 올려놓은 젓가락을 내린다.

7. 사신(辭神) :사신(辭神)은 모셨던 조상님을 배웅하는 절차이다.

차례에 참석한 사람들은 모두 두 번 절한다.

이때도 남자는 두 번, 여자는 네 번 절을 하기도 한다.

절을 한 후, 차례에 사용했던 지방과 축문을 불사른다.

8. 철상(撤床) : 철상(撤床)은 차례 음식을 비롯해 차례에 사용했던 도구를 뒤에서부터 거두어 정리하는 절차이다.

9. 음복(飮福) : 음복(飮福)은 차례를 마치고 조상님께서 남기신 음식을 나누어 먹는 절차이다.

제주와 차례에 참석한 사람들이 음복주(飮福酒) 와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조상의 덕을 기린다.


차례 지내는 순서

1. 분향재배 :제주가 제상 앞에 정중하게 무릎을 꿇고 공손하게 두 손으로 향불에 분향을 한 뒤 절을 두 번 한다.

2. 강신재배 :강신이란 신위(神位)께서 강림하시어 음식을 드시기를 청한다는 뜻이다.

제주이하 모든 사람이 손을 모아 서 있고, 제주가 신위 앞에 나아가 꿇어앉아 (분향하고) 집사자가 술을 술잔에 차지 않도록 조금 따라 제주에게 주면 제주는 받아서 모사 그릇에 3번으로 나누어 붓고 빈 잔을 집사자에게 돌려보내고 일어나서 2번 절한다.

(향을 피우는 것은 위에 계신 신을 모시고자 함이요, 술을 모사에 따르는 것은 아래에 계신 신을 모시고자 함이다.)

3. 참신 :참신이란 강신을 마친 후 제주 이하 모든 참사자가 함께 두 번 절을 하는 것임.

4. 계반삽시 : 계반삽시란 메() 그릇의 뚜껑을 열고 수저를 꽂는 것을 말하는데 수저는 동쪽을 향하게 꽂는다. (수저 바닥이 동쪽을 향하게 하여 꽂는다.)

5. 초헌 : (차례는 초헌이면서 단헌 즉 한번 잔을 올린다) 초헌이란 제주가 신위 앞에 나아가 꿇어 앉아 (분향한 후) 집사자가 잔을 제주에게 주면 제주는 잔을 받아 집사자가 따르는 술을 강신 할 때와 같이 오른손으로 잔을 들어 모사에 조금씩 3번 기울여 부은 다음 양손으로 받들어 집사자에게 주면 집사자는 그것을 받아 제상에 올린다.

6.철시복반 :철시복반이란 숭늉 그릇에 있는 수저를 거두고 메 그릇을 덮는 것을 말한다.

7. 사신 : 참사자 일동이 2번 절하고 지방을 태운다.

8. 철상 : 철상이란 상을 걷는 것을 말하는데, 모든 제수(祭需)는 뒤에서 물린다.

9. 음복 : 음복이란 조상께서 주신 복된 음식이란 뜻으로 제사가 끝나면 참사자와가족들이 모여서 시식을 한다.


차례 지내는 순서

1. 강신 : 제주가 향을 피운다.

집사가 잔에 술을 부어주면, 제주가 모삿그릇에 3번 나누어 붓고 두 번 절한다.

(신주를 모실 경우, 혹은 묘지에서는 아래 참신을 먼저 하고 강신한다.)

(묘지에서는 모삿그릇 대신 땅에 뿌려도 무방하다.)

2. 참신 : (기제사와 같다.)

일동이 모두 두 번 절한다.

3. 헌주 : 술을 제주가 올린다.

기제사와 달리 제주가 직접 상 위에 잔에 바로 술을 따르는 것이 보통이다.

4. 삽시정저 : 떡국 혹은 송편에 수저, 시접에 젓가락을 정돈한다.

5. 시립 : 일동이 잠시 동안 공손히 서 있는다.

6. 사신 : 수저를 거둔다. 뚜껑을 덮는다. 일동이 2번 절한다.

지방과 축문을 불사르고, 신주를 썼다면 다시 모신다.

7. 철상, 음복 : 기제사와 같다. 상을 치우고 음식을 나누어 먹는다.


차례 지내는 순서

1. 강신 : 앞에 나아가 향을 피우고 집사자가 따라 주는 술을 세 번으로 나누어 모시기에 붓고 두 번 절한다.
2. 참신 : 일동이 신위에 절을 합니다.
3. 헌주 : 제주가 신위에 잔을 올리는 절차입니다.
4. 계반삽시, 삽시정저 : 메의 뚜껑을 열어 숟가락을 꽂고, 젓가락은 적이나 편에 올려 놓는다.
5. 시립 : 조상님이 식사를 하는 시간으로 일동이 잠시 동안 공손히 뒤돌아 서 있습니다.
6. 철시복반 : 수저를 거두고, 메의 뚜껑을 덮는 절차이다.
7. 사신 : 신을 보내드리는 절차로서, 일동이 절을 합니다.
8. 납주 : 신주를 원래의 자리인 사당 감실에 모신다.

지방에 모셨을 경우 지방을 향로 위에 놓고 태운다.
9. 철상, 음복 : 차례음식을 내리고 차례상 등의 기물을 정리하고,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조상의 덕을 기린다.
 

차례 지내는 순서

1. 봉주취위(奉主就位): 主人은 남자(諸考位)神主, 主婦는 여자()의 신주를 모신다.
2. 분향강신(焚香降神) : 주인이 향탁 앞에 가서 끓고 앉아, 삼상향(三上香) 하고 재배한다.
조금 물러서 있으면- 東執事(동집사)가 주전자를 들고 主人(주인)9우측)측 앞에서 西向(서향)하여 서 있고, 西執事(서집사)는 강신 잔반을 들고 主人()측 앞에서 동향하여 서 있는다.

主人이 무릎 끓어 앉으면 東西執事(동서집사)도 끓어 앉는다.
主人이 주전자를 받아 술을 따르고, 주전자를 동집사에게 물리고, 잔반을 받아서 모사기 위에 세 번에 나뉘어 전부 붓는다.
主人은 일어나 再拜(재배)한다.

3. 참신(參神) : 참석한 諸子孫(제 자손)은 남자는 두 번 절하고, 여자는 四拜(4)한다.
4. 헌작(獻爵) : 주제자가 각위마다 술을 가득 따른 다음 재배한다.

5. 정시저(正匙箸) : 숟가락은 떡국그릇(송편위)에 놓고 젓가락은 시접에 가지런히 놓는다.

6. 부복(俯伏) : 주제자 이하 잠시 동안 부복한다.

7. 하시저(下匙著) : 수저를 내리고 뚜껑이 있는 제수는 뚜껑을 덮는다.

8. 사신(辭神) : 주제자 이하 모두 두 번 절한다.

9. 퇴작(退酌) : 집사자는 술잔을 물린다.

10. 분지방(焚紙榜) : 지방을 불사른다.

11. 철찬음복(徹饌飮福) : 상을 치우고 음복한다.


차례 지내는 순서

1. 강신 ; 제주가 향을 피웁니다. 집사가 잔에 술을 부어주면, 제주가 모삿그릇에 3번 나누어 붓고 두 번을 절합니다. 단 신주를 모실 경우, 혹은 묘지에서는 아래 참신(두 번을 절하는 것)을 먼저 하고 강신(향을 피워 조상신을 모시는 것)합니다.

묘지에서는 모삿그릇 대신 땅에 뿌려도 무방합니다.

2. 참신 : 기제사와 같습니다. 일동이 두 번 절합니다.

3. 헌주 : 술을 제주가 올립니다. 기제사와 달리 제주가 직접 상 위에 잔에 바로 술을 따르는 것이 보통입니다.

4. 삽시정저 : 떡국 혹은 송편에 수저, 시접에 젓가락을 정돈합니다.

5. 시립 : 일동이 잠시 동안 공손히 서 있다.

6. 사신 : 수저를 거둡니다. 뚜껑이 있다면 덮습니다. 일동이 2번 절합니다. 지방과 축문을 불사르고, 신주를 썼다면 다시 모십니다.
7. 철상, 음복 : 기제사와 같이 상을 치우고 음식을 나누어 먹습니다. 음복은 음식을 나누면서 친척들과 조상님을 한 번 더 생각하기도 하고 복을 받고자 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차례 지내는 순서

1. 분향(焚香): 제주가 제상 앞에 읍하고 꿇어앉아 향을 세 번 사르고 재배한다.

2. 강신(降神): 제주가 읍하고 꿇어앉아 집사가 강신 잔에 따라주는 술을 모사기에 세 번 나누어 모두 비우고 재배한다. 강신은 하늘과 땅에서 조상의 혼백(魂魄)을 인도하는 의식이다.

제주가 신위 전에 나아가 하늘에서 혼을 모시기 위해 향을 피워 그 연기로 하늘로부터 혼을 인도하는 것이다. 향을 피워 하늘의 혼을 부른데 이어서 땅에서 혼백[陰氣]을 모시기 위해 술을 따라 모사기에 붓는다. 띠풀과 모래로서 땅을 상징하는 모사기에 술을 부음으로써 땅에서 혼백을 인도하는 것이다.

3. 참신(參神): 제주 이하 모든 남자는 재배하고, 여자는 4배한다.

절은 산사람에게는 한 번 하지만 죽은 사람은 음이기 때문에 짝수로 재배한다. 여자는 음이기 때문에 두 번 더하여 4배를 한다. 그러나 약식으로 여자도 재배를 하기도 한다. 신주를 모시고 제사를 지낼 때는 신주 그 자체가 신체이기 때문에 조상으로 여겨 먼저 참신을 하고 강신을 한다. 반대로 신주 대신 지방으로 제사를 지낼 때는 강신을 하고 참신을 한다.

지방은 임시로 만든 신체이기 때문에 먼저 신을 불러 모시는 강신을 행하고 참례로 조상께 인사를 드리는 것이다.

4. 진찬(進饌): 더운 음식을 올리는 것을 이른다.

제수를 윗대 조상부터 차례로 받들어 올린다.

5. 헌작(獻酌): 차례는 축이 없고 단잔만 올리기 때문에 기제사처럼 초헌· 아헌· 종헌 즉 삼헌을 하지 않고 한 번만 올린다. 제주가 주전자를 들어 윗대 조상인 고조부모부터 부모에 이르기까지 각 잔에 차례로 술을 가득히 따른다. 주부는 마찬가지로 고조부모부터 부모에 이르기까지 차례로 숟가락을 떡국에 걸치고 젓가락 을 골라 시접에 걸쳐놓는다. 한식과 추석에는 떡국이 없으므로 떡에 젓가락만 걸쳐놓는다. 이어 주인은 재배하고 주부는 4배를 한다.

6. 유식(侑食): 주인이 조상에게 식사를 권하는 의식이다.

주인이 주전자를 들어 각 신위의 잔에 술을 더 채우는 첨작(添酌)을 한 후 참례자 전원은 58분간 즉 한 끼 아홉 번을 뜨는 시간 동안 조용히 부복하거나 시립해 있는다.

기제사처럼 밥을 차릴 경우는 밥에 숟가락을 꽂고 젓가락은 시접 위에 가지런히 놓는데 이를 삽시정저(揷匙正箸)라고 한다.

7. 낙시저(落匙箸): 잠시 동안 참례자 전원이 엎드려()있다가 조상이 식사를 끝냈다고 여겨지면 수저를 걷는다. 주부 혹은 집사가 윗대 조상부터 차례로 수저를 내려 시접에 담는다.

8. 사신(辭神): 제사를 마치면 조상이 자리를 떠나가는데, 마지막으로 인사를 드리는 것이다. 전원 모두 재배를 하는데 여자는 4배를 한다.

9. 납주(納主): 제사를 마치면 신위(위패)를 원 자리인 사당으로 모신다.

지방을 사용한 경우에는 태워서 재를 향로에 담는다. 산소에서 제사를 지낼 경우에는 이 절차가 필요 없다.

10. 철찬(撤饌): 차례가 끝나면 상을 물리고 음복 준비를 한다.

11. 음복(飮福): 자손들이 제사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덕담을 하고 조상의 유덕을 기린다.

음복을 함으로써 제사를 완전히 마치게 되는 것이다.


절일(節日) : 명일(名日) 또는 명절(名節).

원단(元旦- 정월 초하룻날)상원(上元- 정월 보름날)한식(寒食- 45~6)상사(上巳- 33일 삼짇날), 욕불(浴佛- 사월 초파일), 단오(端午- 55)유두(流頭- 유월 보름날)추석(秋夕- 815)중원(中元- 7월 보름날)중양(重陽- 99)동지(冬至- 11)납평(臘平) - 즉 동지(冬至) 뒤의 셋째 술() 또는 미()의 날대회일(大晦日- 그믐날) 등의 명절과 임금의 탄일(誕日)이 있습니다.


지금의 을 정조(正朝), 元旦(원단). 元日(원일). 정일(正日). 원조(元朝). 正旦(정단)으로도 불렀습니다.


설 차례

설 차례는 설날 아침에 4대 조상까지 한정하여 세찬, 세주, 떡국 등을 진설하고 지내는 제사를 말합니다.

명절 차례는 속절 제사라고 불리던 것으로 그러나 설은 이미 고대국가 때부터 있었다고 합니다.

당서唐書』 「동이전 신라(東夷傳新羅)신라인들은 정월 초하루에 사람들끼리 치하하고 일월신(日月神)에게 절한다.”라는 기록이 있습니다.

곧 하늘에 제사 지냈음을 말하고 이를 통해 나아가서는 조상에게도 예를 갖추었음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때 차를 올렸다는 기록은 없습니다.

주자가례(朱子家禮)사당조(祠堂條)에서는 보름의 참례에 차(茶)를 올린다고 했는데, 여기에서 차례(茶禮)가 유래했을 것 같습니다.

차례는 원래 차를 올리는 예()’로 추정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차 대신 술을 올렸습니다.

설 차례는 원래 차를 올리는 예에서 유래하였으므로, 기제사보다 더 간소하게 지냈기에 삼헌(三獻)을 줄여 단헌 무축(單獻無祝)으로 축문을 읽지 않고 술도 한 잔만 올립니다.

그리고 명절에 올리는 제사에는 해당 명절에 먹는 특별한 계절 음식을 올리는 것이 관례였기 때문에, 가정에 따라서 밥과 국 대신 떡국을 올린다.


조율시이(棗栗柹梨)

동아일보 조종엽 기자의 관혼상제 전문가 김시덕 박사가 전하는 진설법의 진실의 기사가 [대추? 차례상 과일, 종류- 순서 따로 없었다.] 제목으로 올라있습니다.


내용은 [과(果) 줄을 순서대로 조율시이로 쓴 가장 오래된 기록은 언제 것일까? - 지금까지 발견된 것 중 최고(最古)는 겨우 1919년 것이다.]


해당 기록은 경북 경산의 유학자 정기연 선생(18771952)1919년 놀이로 진설법을 익히도록 창안한 습례국(習禮局)의 진설도에 있는 기록입니다.


조선의 유학자들이 펴낸 수많은 예서(禮書)에는 어떻게 돼 있을까?


고려 말 들어온 주자의 가례(家禮)’ 이후 모든 예서가 , , , 입니다.

과일을 6종류 또는 4종류 올린다고 돼 있을 뿐이지 구체적으로 어떤 과일을 놓아야 할지 정하진 않았다는 얘기예요. 조선 후기 학파와 무관하게 사용된 예서 사례편람(四禮便覽)도 마찬가지죠.”


김 박사는 “19세기 중반에 쓰인 금곡선생 문집에 집안 제사에 조율시이를 차린다고 나오지만 이게 늘어놓는 순서는 아니다이전까지는 이것저것 집에 있는 과일로 차리다가 19세기 들어 이 4종류 과일이 제사상, 차례상 차림으로 정착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좌포우해(左脯右)니 두서미동(頭西尾東)이니 하는 방식이 집집마다 퍼진 것은 오히려 1970년대 이후일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김 박사는 복잡한 진설법에 구애받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보충소견)

차례상 진설시 '조율시이'로 진설해야 된다는 설의 해당 기록은 경북 경산의 유학자 정기연 선생(18771952)1919년 놀이로 진설법을 익히도록 창안한 '습례국(習禮局)'의 진설도에 있는 기록입니다.


이전의 기록으로는 이것저것 집에 있는 과일로 형식없이 차리다가 1920년이후로 상하지 않고 오래 보관할 수 있는 4종류 과일이 제사상과 차례상에 정착했다는 것입니다.


좌포우해(左脯右)니 두서미동(頭西尾東혹은 頭東尾西두동미서)이니 하는 진설 방식도 집집마다 퍼진 것은 1970년대 이후일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사자성어로 된 많은 진설 방법이 있는데 이왕 제사를 모실 것 같으면 이러한 형식이 정착되어 제사상과 차례상 차림에 각양각색보다는 일정한 형식을 갖추어 지내는 것이 더 좋을 것입니다.


다만 너무 어렵고 기억하기 어려운 것은 없애거나 줄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복잡한 진설법에 구애받을 필요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