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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와 대의 ‘이의’와 ‘동의’ 주장 - 2

녹전 이이록 2016. 12. 7. 09:33

세와 대의 이의동의주장 - 2



아래의 글은 앞 회에서 올린 사진자료의 [보기] 표의 내용에 대한 소견입니다.


- 사진 자료의 원문 내용-


【◯ ()()


始祖(시조)一世(1)로 하여 차례대로 따져서 정하는 것이 ()이며 자기를 뺀 나머지를 차례로 따지는 것이 ()이다.


()컨대 父子(부자)의 사이는 ()로는 二世(2)이지만 ()로는 一代(1)이다.


始祖(시조)로부터 二十一世(21)가 되는 사람은 始祖(시조)二十代祖(20대조)이며 始祖(시조)에게는 二十代孫(20대손)에 해당하는 것이다.


우리는 흔히 ()()를 같은 뜻으로 錯覺混用(착각혼용)하고 있으나 이것은 侲然(진연? 依然)區別(구별)되어 있다.


() ()自己(자기)까지 合算(합산)하여 計算(계산)代數(대수)이며 ()自己(자기)를 빼고 바로 웃대 아버지까지를 合算(합산)하여 計算(계산)代數(대수)를 말한다.


()를 들면 다음과 같다.


(), 高祖(고조)는 나의 四代祖(4대조)이다.


나는 高祖(고조)四代孫(4대손)이다.


*이 경우는 自己(자기)合數(합수)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를 써야하며 ()表示(표시)할 경우는 自己(자기)合數(합수)되기 때문에 五世祖(5세조) 또는 五世孫(5세손)이라는 計算(계산)이 되나 가까운 先祖(선조)에는 ()를 쓰지 아니하므로 五世祖(5세조, 高祖고조)四代祖(4대조)가 된다.


[보기] 표의 글은 1987년도에 간행한 경주이씨 대종보 총편 P125에 실려 있는 내용입니다.


글 내용은 당시에 대세를 이루고 널리 알려지고 교육된 세와 대는 다른 뜻으로 읽는 이의논지로 설명된 글입니다.


위의 글도 자세히 읽어보면 본디 이의논지에서 약간은 말을 바꾼 새로운 논지입니다.


異義(이의)’논지는 본디 上代下世(상대하세)’의 사자성어로 된 원칙을 적용하여 읽습니다.


()는 위로 읽고 ()는 아래로 읽는다는 원칙입니다.


‘4대조 조상에 대하여 5세손 후손으로 읽어야 하는데 위 표에서는 조금 발전하여 ‘4대조에 4대손으로 읽고 있습니다.


그 외 설명문의 글 내용은 전형적인 이의논지의 글입니다.


그간 몇 차례 세와 대는 다른 뜻이라는 이의논지를 주장하는 종친님과 세와 대는 같은 뜻이라는 동의논지를 주장하는 필자와 맞서 논쟁을 벌였는데 급기야 이와 같은 대종보 간행시에 게시된 잘못된 근거자료를 들어 이의론의 정당성을 주장하려는 것입니다.


이의논지의 근거자료로 올린 글은 온통 잘못된 기술이므로 삭제하여야 합니다.


세와 대는 뜻이 다르다.’ 라는 이의논지로 말한 [............]안의 글은 아래와 같이 수정하거나 설명되어야 합니다.


[父子(부자)의 사이는 ()로는 二世(2)이지만 ()로는 一代(1)이다.]


수정)


父子(부자)의 사이는 ()二世(2)이고 ()로도 二代(2)이다


[()表示(표시)할 경우는 自己(자기)合數(합수)되기 때문에 五世祖(5세조) 또는 五世孫(5세손)이라 한다.]


수정)


()()表示(표시)할 경우는 1~ 5세의 계대에서 전 세수(=대수)를 헤아려 읽기 때문에 五世(5) 또는 五代(5)라 하고 몇 세조(대조)’로는 4세조(=4대조)로 '몇 세손(=대손)'으로는 4세손(=4대손)이라 한다.


[가까운 先祖(선조)에는 ()를 쓰지 아니하므로 五世祖(5세조, 高祖고조)四代祖(4대조)가 된다.]


수정)


나를 기준으로 고조는 나로부터 5(=5)이고 '나의 4세조(=4대조)'이며 나는 '고조의 4세손(=4대손)'이 된다.


몇 세조로는 ‘5세조로 읽고 몇 대조로는 4대조로 읽는 것이 이의논지이나 세조=대조로 같은 뜻으로 읽어 ’4세조=4대조로 읽는 것이 동의논지입니다..


[*이 경우는 自己(자기)合數(합수)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를 써야하며 ()表示(표시)할 경우는 自己(자기)合數(합수)되기 때문에 五世祖(5세조) 또는 五世孫(5세손)이라는 計算(계산)이 되나 가까운 先祖(선조)에는 ()를 쓰지 아니하므로 五世祖(5세조, 高祖고조)四代祖(4대조)가 된다.]


소견)


이 경우는이라는 말은 四代祖(4대조)四代孫(4대손)이라는 말입니다.


()를 쓸 경우는 自己(자기)合數(합수)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四代祖(4대조)四代孫(4대손)’이라고 써야 하지만 ()表示(표시)할 경우는 自己(자기)合數(합수)되기 때문에 五世祖(5세조) 또는 五世孫(5세손)이라는 計算(계산)이 나온다고 하며 먼 조상은 世祖(세조)世孫(세손)을 사용하고 가까운 先祖(선조)에는 ()를 쓰지 아니하므로 五世祖(5세조, 高祖고조)四代祖(4대조)로 읽고 쓴다는 논지입니다.

고조까지는 나와 가까워 世(세)를 쓰지 않고 먼 조상은 世祖(세조)世孫(세손)을 사용한다는 주장은?


이러한 논지가 논지입니까?


이러한 논리는 끼어 맞추기식 논지입니다.


가까운 先祖(선조)에는 ()를 쓰지 아니하므로 五世祖(5세조, 高祖고조)四代祖(4대조)로 읽고 쓴다.’


- 고조(高祖)를 세()로 읽으면 5세조(五世祖)인데 가까운 선조(先祖)는 세()를 쓰지 않아 4대조(四代祖)로 읽는다?


궤변입니다.


이의논지의 근거자료로 올린 전문은 아래와 같이 고쳐 읽어야 합니다.


[()()


始祖(시조)혹은 분적조, 중시조와 파시조, 혹은 조손간 주어진 계대에서 어느 쪽이든 기준으로 하되 기준을 一世(1)로 위아래, 아래위로 차례대로 따져서 정하는 것이 ()이고 ()이다.


()컨대 父子(부자)의 사이는 ()로는 二世(2)이고 ()로도 二代(2)로 같은 뜻으로 읽는다.


始祖(시조)로부터 二十一世(21)가 되는 사람은 始祖(시조)二十代祖(20대조)=二十世祖(20세조)이며 始祖(시조)에게는 二十代孫(20대손)=二十世孫(20세손)이다

 

우리 조상님들은 ()(), 世孫(세손)代孫(대손), 世祖(세조)代祖(대조)를 같은 뜻으로 사용하였고 족보, 문헌에 기록하고 있다.


() ()()自己(자기)까지 合算(합산)하여 計算(계산)世數(세수)=代數(대수)이다.


1세 고조와 5세인 는 고조로부터 세수(=대수)‘5(=5)’이다.


三十五世(35)三十六世(36)三十七世(37)三十八世(38)三十九世(39)-중조세수

一世(1)...........二世(2)...........三世(3)............四世()............五世(5) 계대세수

高祖().............曾祖(증조)..........()................()................() - 관계

基準(기준)..........一世孫(1세손).....二世孫(2세손).....三世孫(3세손).....四世孫(4세손)- 몇 세손

基準(기준)..........一代孫(1대손).....二代孫(2대손).....三代孫(3대손).....四代孫(4대손)- 몇 대손

四世祖(4세조).....三世祖(3세조).....二世祖(2세조).....一世祖(1세조).....基準(기준) - 몇 세조

四代祖(4대조).....三代祖(3대조).....二代祖(2대조).....一代祖(1대조).....基準(기준) - 몇 대조


高祖(고조)는 나의 四代祖(4대조)=四世祖(4세조)’이다.


나는 高祖(고조)四代孫(4대손)=四世孫(4세손)’이다.]


위와 같은 내용인즉 즉시 아래와 같이 답글을 올렸습니다.


[종친님 안녕하십니까?


1987년도 慶州李氏大宗譜總編(경주이씨 대종보 총편)에 세수와 대수에 대하여 설명하는 [보기] 표가 나와 있는 것을 보고 그 보기표가 세와 대의 이의논지로 쓴 잘못된 내용임을 알고 2008년도에 제가 중앙화수회에 이 잘못된 내용과 그 외 다른 잘못된 내용 4-5건을 첨부하여 메일로 보내 수정요구를 한 바 있습니다.


종친님께서 주장하시는 세와 대의 이의'논지는 그야말로 모순덩어리 논리입니다.


그에 반해서 동의론은 조금도 하자가 없는 바른 논리입니다.


그래서 우리 조상님들은 족보기록에 바르게 '세와 대를 동의(同義)'로 기록하였습니다.


그러나 대종보의 이 보기는 당시 세와 대를 다른 뜻인 이의'로 읽는 풍조가 많았던 시기이고 보학과 족보에 관한 문헌에 온통 이의'논지로 기록하던 시기였던 관계로 우리 중앙화수회에서도 별다른 의심 없이 족보발행소에서 발간한 내용을 그대로 옮겨 게재하였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실지 대종보등 족보와 문헌에는 '세와 대는 같은 뜻으로 읽는 동의'논지로 읽거나 기록하고 있습니다.


대종보 총편에 있는 비명. 묘갈명. 신도비 등에서 발췌한 24건의 '대손과 세손'을 가려서 그 계대를 따져 보면 22건이 '세와 대를 동의'로 읽고 1건은 '이의'로 읽었으며 1건은 '동의''이의'도 아니게 읽었습니다.


그리고 대종보외 다른 문헌에 나와 있는 조상님들의 29건 사례는 모두 '세와 대는 동의'로 기록하였습니다.


'이의'로 읽은 1건은 귤원공(휘 유원)께서 쓴 글에 있는 내용입니다.


[첨추공 14세손 함경도관찰사 유원지(僉樞公十四世孫咸鏡道觀察使裕元識)]라고 기록한 내용입니다.


계대를 따지면 13세손인데 14세손으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이는 수정해야겠지요.


( 추기

*뒤에 알고 보니 이는 귤산공께서 잘못 읽은 것이 아니고 14세손이란 ‘14세인 후손이라는 뜻으로 귤산공부터 첨추공까지 14세인데 '몇 세손'으로는 귤산공은 첨추공의 13세손으로 읽어야 하는데 우리말 ‘14세인 후손’으로 나타낸 것입니다.


우리말 ‘14세인 후손’을  한자어로 나타내다보니 한자는 띄어쓰기가 없어 '14世孫'으로 나타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종친님께서는 계속 세와 대를 이의'논지로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우리 할아버님들께서는 '동의'로 기록했는데 이제 와서 잘못이 많은 '이의'논지로 기록하자는 것은 안 되는 일입니다.


조상님들께서 사용하고 기록하였던 내용을 달리 읽으면 혼란이 있습니다.


1=1대인데 1세를 빼고 대로 읽는다든가 1세를 1세손을 같은 뜻으로 사용하면 아들이 아버지가 되고 아버지가 아들이 되는 경우가 생깁니다.


'전통의 명문 경주이씨 종친회' 카페의 '보학자료실' 375번과 378번을 참고로 하세요.


대종보의 용례와 기타 다른 문헌의 용례를 찾아 이를 쉽게 계대를 따져 설명해 놓았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