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 선생의 논지에 소견 - 1
● L 선생의 논지에 소견 - 1
LJS 선생께서 ‘동의론의 헛점’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리니까 SC 선생과 권 선생 그리고 필자 등 몇 분 선생과 토론이 이어진 것입니다.
당시에는 LJS선생이 올린 글에 자세한 소견을 올리지 못하였으나 근래에 읽어보니 보충 소견)으로 말할 수 있는 내용으로 이해를 도울 수 있어 보충. 소견으로 올립니다.
△LJS
【 이 게시판 4230번에서..CJ님이..'이제 JS님께서 많은걸 파악이 되어 좀 대화가 쉽습니다.
단지 중국의 공자 맹자 것을 우리도 따라하자. 안 따라 하자. 이것이 논제인 것 같습니다.'라고 하셨는데..한 단계 앞으로 나간..좋은 생각으로 봅니다..
*‘5세조’라는 말이 중국과 우리 것이 따로 라는 것은 말이 안 됩니다.
따로 할 것이 정말 따로 있지..어찌 그런 걸 가지고 따로 한단 말인지요?
*중국의 세와 우리의 세가 틀리나요?
중국의 조와 우리의 조가 그 의미가 틀리나요?
다 같은 의미를 가지고 사용하는데..쉽게 얘기하면..중국의 5와 우리의 5가 틀린다는 것인데..말도 안 되는 일입니다..
더군다나..*우리 모든 유자들의 스승이신..공자와 주자가 사용하는 것인데..특별히 하자가 없는 한...무조건 따라해야 한다고 봅니다.】
소견) 이이록
▲[*‘5세조’라는 말이 중국과 우리 것이 따로 라는 것은 말이 안 됩니다.
따로 할 것이 정말 따로 있지..어찌 그런 걸 가지고 따로 한단 말인지요?]
소견)
‘5세조’라는 말이 중국과 우리가 말뜻이 달라 문맥에 따라 다른 뜻으로 사용하여야 한다고 하였더니 이는 같은 뜻으로 사용하여야 한다고 주장하는 글입니다.
‘5세조’라는 말이 아래와 같이 중국과 우리는 같은 말로 쓰이기도 하고 다른 뜻으로 쓰이기도 합니다.
‘五世祖’의 두 가지 뜻
① 1~6세의 주어진 계대에서 “1세는 6세의 몇 세조이냐?” 라고 물을 때 “1세는 6세의 ‘五世祖’입니다.”라고 할 때 쓰이는 말입니다.
이것이 현재 우리나라에서 쓰는 ‘동의’논지의 ‘몇 세조(=대조)’로 읽는 것입니다.
② 또 하나는 중국한자어 ‘五世祖’는 우리말로 ‘五世^ 祖’ 즉 ‘5세인 조상’으로 해석하여 읽을 때 쓰이는 용어입니다.
이렇게 五世祖는 뜻이 두 가지로 해석하여 따로 읽고 쓸 수 있습니다.
LJS선생의 주장은 위 ②항의 뜻을 글자와 발음이 같다보니 ①항과 같은 뜻으로 해석하기 때문에 잘못 읽는 것입니다.
▲[중국의 세와 우리의 세가 틀리나요? 중국의 조와 우리의 조가 그 의미가 틀리나요?
다 같은 의미를 가지고 사용하는데..쉽게 얘기하면..중국의 5와 우리의 5가 틀린다는 것인데..말도 안 되는 일입니다..]
소견)
중국과 우리의 世는 같은 뜻으로 읽습니다.
중국의 ‘祖’와 우리의 ‘祖’가 그 의미가 틀리는 것이 아니고 중국의 숫자 5와 우리의 숫자 5가 다르다라는 것이 아닙니다.
‘世’와 ‘世祖’의 의미가 다르다는 것이지요.
‘이의’논지인 ‘2세는 1대. 세-1=대. 세=세손. 세=세조. 대=대손. 대=대조. 상대하세. 대불급신’이나 ‘주자. 공자가문의 성현설’인 ‘세=대=세조=대조=세손=대손’으로 같은 뜻으로 읽는 것은 잘못된 논지입니다.
‘동의’논지의 ‘세=대. 세손=대손. 세조=대조’로 등호(=)좌우의 용어를 같은 뜻으로 읽는 논지가 바릅니다.
◈ 世는 주어진 계대에서 조상과 후손 간에 차례대로 위-아래로, 아래-위로 헤아려 읽은 수 뒤에 붙여 읽는 용어이고 단위입니다.
◈ 世祖는 주어진 조상과 후손 간 계대에서 항상 아랫대 후손 기준으로 기준은 헤아리지 않고(제외하고) 기준의 윗대 조상을 차례로 헤아린 수 뒤에 붙여 읽는 용어이자 단위입니다.
덧붙이자면 아랫대 후손인 기준은 헤아리지 않고(제외하고) 기준의 바로 윗대인 아버지를 1세조(=1대조). 할아버지를 2세조(=2대조). 증조할아버지를 3세조(=3대조). 고조할아버지를 4세조(=4대조)....등으로 헤아려 읽습니다.
世와 世祖는 같은 뜻으로 읽는 것이 아닙니다.
‘5세를 5세조로 표기한 것은 중국한자어로 우리말 ’5세인 조상‘으로 해석되는 말입니다.
그리고 1 ~ 5세의 계대에서 ‘1세는 5세의 4조세이다.’로 말하거나 읽습니다.
▲[*우리 모든 유자들의 스승이신..공자와 주자가 사용하는 것인데..특별히 하자가 없는 한...무조건 따라해야 한다고 봅니다.]
소견)
아래는 대만 인터넷 사이트의 공자세가의 祁父(기부) ~ 孔子(공자-孔丘공구) ~ 孔求(공구)의 계대를 나타낸 것입니다.
O 기보 ~ 공자 ~ 공구의 계대
5세 -→ 4세 -→ 3세 -→ 2세 - → 1세 -→ 2세 - → 3세 → 4세 - → 5세
祁父.....防叔.....伯夏.....叔梁紇....孔丘.....孔鯉.....孔伋.....孔白......孔求
(기보)...(방숙)...(백하)...(숙량흘)...(공구)...(공리)...(공급)...(공백)...(공구)
위의 계대를 아래의 표와 같이 정리하였습니다.
○ 祁父(기부) ~ 孔子(공자-孔丘공구) ~ 孔求(공구)의 계대
5세 -→ 4세 -→ 3세 -→ 2세 -- → 1세 -→ 2세 -→ 3세 -→ 4세 -→ 5세
祁父.....防叔.....伯夏.....叔梁紇.....孔丘.....孔鯉......孔伋.....孔白......孔求
(기부)...(방숙)...(백하)...(숙량흘)...(공구)...(공리)...(공급)...(공백)...(공구)
5대......4대.......3대......2대..........1대.......2대.......3대......4대.......5대
................................................1세.......2세손....3세손...4세손....5세손 - '이의'논지. 下世적용
5대조...4대조....3대조...2대조......1세 -------------------------------- - '이의'논지. 上代 적용
5대조...4대조....3대조...2대조......1세.......2대손...3대손...4대손....5대손 - ‘성현’논지
4세조...3세조....2세조...1세조......(기준)....1세손...2세손...3세손...4세손 - ‘동의’논지
위의 표에서 보면 윗대로는 ‘이의’논지나 ‘성현’논지로 1세=1세. 2세=2세조=2대조. 3세=3세조=3대조. 4세=4세조=4대조. 5세=5세조=5대조로 읽고 아랫대로는 1세=1대. 2세=2세손=2대손. 3세=3세손=3대손. 4세=4세손=4대손. 5세=5세손=5대손으로 읽고 있습니다.
이를 한데 묶어 ‘세=대=세손=대손=세조=대조’로 읽는 것은 바른 논지가 아닙니다.
세(=대)가 세손(=대손)과 세조(=대조)와 어떻게 같은 뜻으로 읽을 수 있는가?
잘못 해석하여 읽은 글인데도 불구하고 중국에서 그렇게 사용하고 있으니까 ‘무조건 따라야 한다.’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