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 세손, 항렬

■ 파, 세손, 항렬

인터넷에 올라 있는 문의입니다.

【족보를 따질 때 파, 세손, 항렬이 무엇인지요?】

소견) 이이록

1) 파(派)

한 성씨의 시조로부터 수백, 수천 년을 내려오면 자연스레 후손들이 많이 늘어납니다.

후손들이 많아지니 여러 계대가 생기고 계파별 집안(문중)이 생기는 것입니다.

한 뿌리에서 나온 후손들이 번창하면 서로 계대를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때 어느 시기에 여러 형제들이 현달하여 집안을 크게 일으켰을 때 각기 현달한 형제들을 파시조(파조)로 하여 분파를 시키는 것입니다.

윗대에서 처음 분파한 파(派)를 보통 대파(代派)라고 합니다.

*경주이씨의 경우 중시조 이후에 중조 15세~21세에 와서 중시조 이후 중흥조 본손 계통 8대파와 중시조 이후 방계 지손 계통 6대파 등 총 14개 대파로 분파하였고 뒤에 중. 소파 등 총 70여개 파로 분파하였습니다.

예로써 경주이씨 장파(長派- 맏파)이며 장자손 계통으로 대는 '평리공파'이고 중파는 '전서공파'. 소파는 '어모공파'로 분파하였습니다. 

보통 대파에서 다시 여러 파로 분파하면 중파라 하고 중파에서 다시 분파한 집안을 소파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분파와 파명의 결정은 집안마다 마음대로 정하여 부르는 것이 아니고 각 대파 대종회 전 종인들의 의결과 찬성으로 정하여지는 것입니다.

2) 세손(世孫)

용어의 뜻을 알아 제대로 구분하여 사용하여야 합니다.

‘세와 대는 같은 뜻’으로 쓰이는 '동의(同義)'논지의 기본 논지는 [세=대. 세손=대손. 세조=대조]로 등호(=)좌우의 용어를 같은 뜻으로 읽습니다.

반면에 '이의(異義)'논지는 [세=세손. 대=대손. 세-1=대. 상대하세. 대불급신] 등의 용어를 적용하여 읽습니다.   

아래는 동의논지로 설명된 글입니다.

○ 세(=대)

세는 대와 같은 뜻(同義)으로 세(대)는 조손(祖孫- 조상과 후손)간에 순서대로 읽은 수에 붙여 쓰이는 단위이고 용어입니다.

예) 경주이씨의 경우

1세- 중시조(소판공. 휘 거명). 17세- 익재공(휘 제현). 25세- 백사공(휘 항복). 35세- ‘영(榮)’항렬.

41세- ‘재(在)’항렬 등 

○ 세손(=대손)

세손은 대손과 같은 뜻으로 읽고 사용합니다.

조손(祖孫- 조상과 후손)간에 항상 윗대조상 기준으로 아랫대 후손을 헤아려 읽은 수에 붙여 읽는 용어이고 단위입니다.

누구의 몇 세손(대손)?으로 물을 때에 쓰이는 용어로 누구는 기준이고 기준은 항상 윗대 조상으로 하되 기준은 헤아리지 않고 다음 아랫대인 기준의 아들을 1세손(=1대손), 다음 대인 기준의 손자를 2세손(=2대손), 다음 아랫대인 증손자를 3세손(=3대손), 다음 아랫대인 현손자를 4세손(=4대손)...등으로 헤아려 내려갑니다.

대손(세손)은 ‘기준(누구. 기준- 윗대조상)의 몇 세손?’으로 묻고 답합니다.

“나는 고조부님의 몇 세손(대손)?”으로 묻고 “나는 고조부님의 4세손(=4대손)입니다.”로 답하는 것이 바르게 묻고 답하는 것입니다.

고조 - → 증조 - → 조 - - → 부 - - → 기(나)

(기준)......아들........손자.......증손자....현손자

(기준)......1세손......2세손......3세손......4세손

(기준)......1대손......2대손......3대손......4대손

* 세손=대손 – 같은 뜻으로 읽습니다.

3) 항렬

항렬은 시조(혹은 중시조)세수에 따라 성을 제외한 이름 두 자 중에 앞자와 뒷자에 지그재그식으로 번갈아 배열하여 종인(宗人) 서로 간에 인사를 나눌 때 차서(次序)를 알아보고 예를 다하도록 이름자에 사용되는 글자입니다.

경주이씨의 항렬은 오행의 순서와 중시조 세수에 따라 배열하였습니다.

35세 -→ 36세 → 37세→38세 -→ 39세→ 40세 -- → 41세→ 42세 - - → 43세 - - → 44세

◯榮.......圭◯.....鍾◯....◯雨.......相◯....◯熙.◯炯...在◯.....◯鎬.◯鍵...濟◯.濬◯...◯東

...영.......규........종..........우........상..........희....형...재...........호....건...제.....준.........동

..火(화)...土(토)...金(금).....水(수)..木(목).....火(화).....土(토)......金(금).....水(수)............木(목)

* 오행인 '화 - 토 - 금 - 수 - 목'에 따라 항렬자로 정하였습니다.

항렬을 알면 시조세수(혹은 중시조 세수)를 알 수 있습니다.

이름 두자 중 앞자와 뒷자에 배열된 항렬자를 뒷자에 놓일 것을 앞자에 놓아 작명했다든가 하면 이는 항렬자가 아닌 것입니다.

즉 이름 뒷자에 놓이는 ‘○희’ 항렬을 여자이름 같다고 하여 이름 앞자에 놓아 ‘희○’이라 하였다면 이는 항렬자가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집안마다 대동항렬(大同行列- 모든 종인들이 누구나 사용하는 항렬자)을 정하여 두고 사용합니다.

종인. 종친 간에 항렬로 차서(次序- 차례. 위아래)를 알아보고 예의를 다하는 것입니다.

동항(同行 - 같은 항렬)이면 형제뻘로 형. 아우로 칭하고 숙질항(淑姪行)이면 숙항(叔行 - 아저씨 뻘)과 질항(姪行- 조카 뻘)으로 아저씨와 조카로 칭하고 조손항(祖孫行)이면 조항(祖行-할아버지 뻘)과 손항(孫行- 손자 뻘)으로 조항님. 족부님. 족조님. 대부님 등으로 호칭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대체로 어려운 사이이면(나이가 많거나 사회적 지위가 높은 종친) 사회적 직위명으로 호칭합니다.

이사장. 이박사. 이교수. 이선생. 이과장. 이부장. 회장님. 처장님. 

◈아래는 중시조 35세 ~ 70세까지 세수에 따라 미리 제정한 ‘경주이씨 항렬제차’ 표입니다.

35世	36世	37世	38世	39世	40世
O榮(영)	圭(규)O	鍾(종)O	O雨(우)	相(상)O	O熙(희)炯(형)
41世	42世	43世	44世	45世	46世
在(재)O	O鎬(호)鍵(건)	濟(제)濬(준)O	O東(동)	丙(병)心(심)O	O敎(교)世(세)
47世	48世	49世	50世	51世	52世
鎭(진)O	O求(구)	根(근)O	O燮(섭)	埈(준)O	O善(선)
53世	54世	55世	56世	57世	58世
泰(태)O	O模(모)	炫(현)O	O均(균)	鎔(용)O	O淳(순)
59世	60世	61世	62世	63世	64世
秉(병)O	O炅(경) 杰(걸)	基(기)O	O鈺(옥)	洛(낙) 永(영)O	O植(식)
65世	66世	67世	68世	69世	70世
德(덕)O	O周(주)起(기)	鏞(용)鎰(일)O	O浩(호)洙(수)	柱(주)綵(채)O	O熏(훈)燁(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