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동본 같은 파 후손끼리의 결혼
■ 동성동본 같은 파 후손끼리의 결혼
경주이씨 익재공후 판윤공파 종친끼리의 결혼
[제가 경주이씨 판윤공파 인데 여자 친구도 경주이씨 판윤공파 입니다
촌수를 알고 싶은데 족보를 보는 것도 쉬운 방법이 아니고, 쉽게 촌수를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문의 드립니다!?]
답변) 이이록
두 분의 촌수를 계산하는데 제일 중요한 종친님과 여자 친구의 세수와 항렬은 말씀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판윤공 후손이라고 해도 어느 계대에서 두 분이 따로 갈라졌는지도 말씀하지 않았습니다.
위 내용을 모르기 때문에 두 분의 정확한 촌수는 계산할 수 없습니다.
다만 아래와 같이 예를 들어 촌수를 계산할 수 있습니다.
1) 판윤공께서 중조 21세인데 중조 22세에 세 아들을 낳아 계대가 갈라졌습니다.
여기에서 두 분의 계대가 갈라졌고 두 분 모두 중조 40세 '희. 형' 항렬 ‘동’항렬이라고 할 때 촌수를 알아보면 두 분의 촌수는 38촌간입니다.
두 분은 모두 22세에서 40세까지 계대가 이어 왔습니다.
촌수는 방계의 멀고 가까운 정도를 촌수로 따지니까 각기 중조 40세인 ‘나’에서 방계의 22세인 종18대조 할아버지까지 촌수를 헤아리면 18촌이고 계대가 2이니 18*2=36. 나와 아버지 1촌. 나와 형제 2촌을 헤아려 읽지 않았으니 2촌을 더하여 36+2=38. 두 분은 38촌간입니다.
21세 판윤공
22세 점 – - - - - - - - - 묵 - - 연
┃...........↖..............↗
┃.................↖..↗
┃................↗....↖
┃..........↗................↖
40세 나(남자)..............나(여자)
........18촌...................18촌
2)그러나 판윤공 장자이신 부사공(휘 점) 계대로 내려와서 중조 30세나. 35세에 계대가 나누어졌다면 두 분은 22촌. 12촌이 되기도 합니다.(촌수 계산 생략)
두 분의 세수나 항렬을 분명히 해야 되고 어느 조상님 계대에서 갈라졌는지를 알아야 바르게 촌수를 알 수 있습니다.
어른들 간에 서로 안면이 없고 별 껄끄러운 점이 없다면 9촌 이상은 법적으로는 혼인이 가능하니 결혼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뿌리는 신라 초 시조 표암공 휘 알평 할아버지에 두고 신라 말 중시조 소판공 휘 거명에 이어 고려 말 익재공(중조 17세 휘 제현. 고려 말 우시중. 문하시중. 익재공파 파시조)을 조상님으로 조선 초 중시조 21세 판윤공 휘 지대(검교 한성판윤)할아버지를 직계 조상님으로 두고 있습니다.
익재공 할아버지와 판윤공 할아버지의 피가 흐르고 있다는 말씀입니다.
하필이면 그 많은 피가 다른 성씨는 두고 동성동본을 만났습니까?
결혼할 사이가 아니고 순수하게 친구로 만나 촌수가 얼마나 될까? 궁금하여 문의했다면 아주 다행한 일입니다.
같은 경주 이씨로 대파는 익재공파이고 중파는 판윤공파라면 위에서와 같이 38촌 ~ 12촌도 됩니다.
조직과 단체로 경주 이씨 14개 대파를 아우르는 경주이씨 중앙화수회가 있고 각 시도지역에 지방화수회가 있으며 시군구에 화수회가 별도로 조직되어 있습니다.
이곳에 가면 모두 우리 경주이씨 같은 경우에 중시조 세수로 “나는 익재공파 ‘상’항렬로 중조 39세입니다.”라고 소개하거나 “나는 국당공파이며 ‘형’항렬로 중조 40세입니다.”라고 자신을 파명과 중시조 세수로 소개를 합니다.
‘형’항렬 종친님은 ‘우’항렬 종친이 나이가 많으면 ‘제가 조카뻘이네요. 아저씨’ 라고 하며 만약 ‘우’항렬 종친이 나이가 어리면 사회적 직명으로 ‘이 과장이 아저씨뻘이네요.“라고 하며 이 과장으로 호칭하며 혈족의 우의를 다져 돈목하고 화합하는 것입니다.
여하간 중시조 세수와 항렬로 두 종친 간에 차서(次序- 위아래 순서)를 알아 예를 다합니다.
같은 성씨의 종인 간에는 중조 40세이던 중조 46세이던 중시조 세수가 같으면 ‘동항렬(同行列)’의 형제 뻘로 형님. 아우님으로 호칭하고 중조 40세와 중조 41세이면 숙질 항(淑姪行)으로 아제(아저씨)와 조카뻘로 아저씨. 아제. 숙항님. 질항님. 조카님 등으로 호칭하며 중조 40세와 중조 42세이면 조손 항(祖孫行)으로 할아버지와 손자 뻘로 조항님. 대부님 등으로 호칭하고 있으니 이것이 한 뿌리를 바탕으로 한 핏줄인 것입니다.
촌수로 아무리 먼 혈족도 항렬을 보고 위와 같이 호칭합니다..
현재 우리 경주이씨는 14개 대파에 약 80여개의 중. 소파가 분파되어 있고 합천. 차성. 우계. 아산. 재령. 원주. 진주. 장수 등 8본의 분적종이 같은 경주 이씨로 혈족임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즉 아무리 먼 촌수도 한 분의 할아버지로 뿌리로 하여 번창하게 된 것입니다.
두 분이 판윤공 후예로 현재 멀게는 38촌간이라고 하였습니다.
두 분은 익재공과 판윤공의 피를 이어받았습니다.
그런데 남자 분은 중조 39세 ‘상’항렬이고 여자 분은 중조 41세로 ‘희’항렬이라면 두 사람은 할머니와 손자뻘입니다.
남자 분이 여자 분보다 3항렬이 빨라 남자 분이 여자 분에 비하여 항렬이 높아 할아버지뻘이라는 것입니다.
그런 가운데 두 분은 결혼을 하였습니다.
아기를 낳았습니다.
아기는 아버지가 중조 39세 ‘상’항렬이니 아기는 40세에 ‘희’항렬이 됩니다.
그러면 어머니와 아기의 관계는 숙항 뻘로 아기가 한 항렬이 높은 것입니다.
사람은 사고하는 능력이 있고 양심과 도덕. 윤리가 존재하는 가운데 그 틀 속에서 인간사회가 꾸려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 윤리도덕이 사람이 살아가는데 질서를 지켜주는 것입니다.
이로 보면 동성동본인 두 분이 결혼을 한다면 인간관계가 소홀히 되고 이상스럽게 됩니다.
어떤 점에서는 관계나 호칭이 혼란스럽기 때문에 두 분의 결혼은 말리고 싶습니다.
핏줄. 항렬. 호칭이 허물어지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