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일은 음력일자에 ‘자시’적용?
△ S 선생께.
[양력 2015년 11월 4일 23시 30분이 음력으로 을미(2015년) 병술(9월) 갑신( 23일) 子時(자시)도 아니고, 갑신( 23일) 亥時(해시)도 지났으니......양력 2015년 11월 4일 23시 30분은 음력으로 을미(2015년) 병술(9월) 을유(24일) 子時(자시)에 해당합니다.]
[음력 갑신(23일)은 양력 4일 23시이고 23시 이후는 을유(24일)에 해당합니다.]
라는 말씀은 충분이 이해하고 수긍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무엇이 문제일까요?
기일 정하는 방법을 선생은 음력일시에 자시(子時)를 꼭 적용해야 하고 저는 24시간제를 적용하여 주장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왜 음력이든 양력이든 24시간제를 적용하지 않고 자꾸 옛날 음력 일시와 시간인 12시간제의 첫 시인 자시(子時)을 적용하여 기일을 정하여야 하는지요?
옛날부터 그래 왔기 때문에 그렇게 해야 된다는 것만으로는 이해하기 힘듭니다.
음력일자에 자시(子時) 시간을 적용해야한다는 관념을 갖고 계시니 양력일시에 24시제로 정확한 시간을 말하는 저의 말을 이해 못 하는가 봅니다.
지금(현대)은 모두 자시(子時)의 12시간제를 적용하지 않고 바르고 정확한 24시간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매일 오는 자시(子時)의 시간대인 오후 11시 30분(24시간제로 23시 30분)은 옛날 시간인 자시(子時)를 적용하면 다음 날로 기일로 정하는 것이 맞습니다.
음력 29일(小). 30일(大) 마다 매일 있는 ‘자시’는 야자시(夜子時. 오후 11시 이후부터 12시 이전까지의 1시간)의 경우 다음날이 첫 시로 읽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현대는 24시간제 시간을 보편적으로 사용하니 24시제를 적용해야 될 것이 아닙니까?
자꾸 음력일자에 자시(子時)를 대입하다보니 다음 날만 생각하는 것입니다.
음력으로 다시 예를 들어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이 음력으로 9월 24일이고 오늘밤 오후 11시 30분은 다가오는 시간입니다.
이 시간대에 A씨가 사망하고 B어린이가 탄생하였습니다.
이 사람들의 제삿날과 생일은 옛 시간인 12시간제의 자시(子時)를 적용하면 모두 음 9월 25일로 계산이 됩니다.
그런데 24시간제를 적용하면 9월 24일입니다.
A씨와 B 어린이는 음력) 9월 24일에 사망하고 탄생하였으니 다음해부터 음력) 9월 24일이 A씨의 제삿날이고 B 어린이의 생일이 되는 것입니다.
이 12시간제의 야자시(夜子時. 오후 11시 30분 이후부터 오후 12시 이전)는 다음 날의 초시에 해당하여 25일로 읽게 되어 24시간제와는 1일 차이가 납니다.
24시간제인 현대 시간으로 제삿날과 생일을 말하는 것이 맞습니까?
12시간제인 자시(子時)를 적용하여 말하는 것이 맞습니까?
지금은 음력에 굳이 옛 시간인 지금의 2시간대인 ‘자시(子時)’를 적용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옛날에는 음력 일에 12시간제인 자시(子時)를 적용하여 기일을 정하였으나 현대는 12시간제인 자시(子時)의 적용은 혼란만 일으킵니다.
이러니까 저의 말에 조금 이해가 가는듯한 이 모 선생은 자시(子時)의 적용인 양력일자이든 음력일자든 마음대로 골라 모시면 된다고 하는 것이 아닙니까?
옛날에 사용하던 음력과 자시(子時)의 적용은 반드시 1일 차가 생깁니다.
2015년 음) 9월 24일(목. 양력 11월5일) 오후 11시 30분(23시 30분)
음) 9월 24일 ━━┃9월 25일
오후 9시 – 10시 – 11시 – 12시 – 오전 1시 - 2시
------┃--- 해시---┃---- 자시 ----┃---------.
--------------------┃25일----------┃ - ‘자시’를 적용하면 25일
--------------------┃---║---┃----┃
-------------------------┗ 오후 11시 30분
- 그러나 오후 11시 30분(║표시 한 곳)은 24시간제를 적용하면 음) 9월 24일입니다.
옛것을 따져 자시(子時)로 말하여 제삿날이나 생일을 하루 늦추느냐? 24시간제를 적용하여 바른 날짜로 하느냐? 는 것은 인식의 차이입니다.
자시(子時)의 적용은 옛 시간대입니다.
왜 더 자세한 24시간제를 적용하지 않고 자시(子時)를 적용하여 기일을 정하는지요?
기일 정하는 방법에서 ‘자시’제는 전일 1시간을 다음 날 첫 시로 하니 매일 ‘자시’ 시간대에 별세한 분은 다음 날로 기일을 정하는 것입니다.
음력과 자시(子時)의 적용은 음력일자와 자-해시제만을 사용할 때 오랫동안 사용된 관습화된 제도입니다.
末學이라 같은 말의 반복이 많습니다.